30년 동안 배출한 장학생들 다 함께 한 자리에 모인 축하와 교류의 장
(재)천만장학회는 지난 4일 설립 30주년을 맞아 수원과학대 SINTEX(신텍스)에서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홈커밍데이는 설립 30주년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인 동시에 천만장학회를 거쳐 간 장학생간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30돌을 기념한 영상 상영과 축하 공연이 펼쳐졌고, 1987년 첫 번째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부터 올해 처음으로 장학금을 받은 새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장학생들이 네트워크를 다지면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모든 장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학생 봉사활동 활성화, 장학생 교류활동 활성화, 천만장학회 발전 방안 등을 주제로 논의를 나누는 토론회가 열렸다. 박상원 천만장학회 이사는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테크’와 봉사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 조언했다.
윤은기 천만장학회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자신이 받은 도움을 더 큰 사랑으로 되돌려주는 가슴 따뜻한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천만장학회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기르겠다는 두 설립자의 높고 깊은 교육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만장학회는 고 이천득 전 삼천리 부사장과 이만득 현 삼천리그룹 회장 두 형제가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설립자들의 이름에서 ‘천’자와 ‘만’자를 한 글자씩 가져와 이름 붙였다. 1987년 5월 설립된 천만장학회는 지난 30년 동안 2천여 명의 미래 인재를 후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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