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승원 광명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CNR가 지난 13~21일까지 광명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면(85%) 및 전화면접(15%)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는 73.4%, 부정 평가는 25.3% 등으로 집계됐다.
세부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부터 고 3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교육에 대한 인지도가 65.4%, 무상교육, 무상급식, 무상교복의 3대 교육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만족 58.1%, 보통 27.7%, 불만족 14.2% 등으로 교육복지 정책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광명시가 지방정부 중 가장 먼저 준비해 온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 62.5%의 시민이 광명시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답했다.
시민이 원하는 복지정책 우선순위로는 노인ㆍ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24.1%), 아동ㆍ청소년 복지(20.5%), 복지사각지대 계층 발굴 및 긴급복지 지원(16.9%), 치매환자 돌봄 및 안심서비스(16.7%) 등을 꼽았다.
복지시설 및 센터 설치 순서로는 청년지원센터 설치(29.7%), 노인복지기관 확충(24.3%), 시립어린이집 확대(13.4%), 여성복지센터(10.6%)로 나타났다.
최근 주민들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국토부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대해서는 반대 58.1%(절대반대 22.8%, 반대 35.3%), 찬성 21%를 기록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원이 광명시 발전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는 효과가 클 것이다 52.8%, 보통 34.5%, 크지 않다 12.8%로 나타나 실업난 극복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철산동 시민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 사업이 광명시 발전에 미치는 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효과가 클 것이다 65.9%, 보통 26.6%, 크지 않다 7.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CNR 관계자는 “초선임에도 취임 1년 동안 73.4%에 가까운 시민들이 시정운영에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은 전국 최초의 ‘3대 무상교육’ 실현, 철산동 시민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년간의 시정운영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마음과 함께 더욱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관심 어린 목소리를 시정에 잘 반영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광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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