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교육지원청은 연말까지 연천고와 전곡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학편의 제공을 위한 에듀택시를 운영한다. 교육여건 개선과 농어촌 교육력 강화를 위해서다. 연천지역 고교는 앞서 지난해부터 학생들이 수강을 희망하나 소속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교과목이 타학교에 개설된 경우 방과후 이동해 수강할 수 있는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운영해 왔다. 이런 가운데, 수업을 받기 위해 학생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농촌 특성상 교통 불편으로 피로감을 호소해왔다. 이에 연천교육지원청은 농어촌 학생들의 통학불편 해소를 위해 지역 택시회사와 계약 체결을 통해 학생들을 위해 정규 배차토록 했다. 전옥주 교육장은 에듀택시를 통해 학생들이 이동 간 불편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합니다. 피해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 나와야 하는 게 아닌가요. 연천군 군남면에서 애호박, 오이 등 농작물을 재배해 온 정태주씨(62)는 지난 6월24일부터 8월16일까지 평균 강수량이 840㎜ 에 달하는 등 역대 최장장마 기간에 내린 집중호우와 황강댐 방류로 비닐하우스 14개 동이 모두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은 물론, 비닐하우스 농막, 농기계 등 피해액만 2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피해본 비닐하우스(150만원)과 농작물(200만원) 등 재난복구비는 고작 300만원으로 보상이 전혀 없는 것과 다름없는 실정이다. 쥐꼬리만 한 복구지원금도 언제 지급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정씨는 국회의원까지 나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준다고 야단을 떨기에 내심 기대를 했는데 막상 지정 되고보니 보상에는 아무런 혜택이 없어 암담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연천군은 올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 등 293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 지난달 2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피해 주민들은 실질적인 피해 보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국비 대부분이 공공시설 개보수 비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씨와 같은 피해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2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5일 행안부로부터 3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건강보험료 경감 ▲전기요금 감면 ▲통신요금 감면 ▲도시가스요금 감면 ▲지역난방요금 감면 ▲병력동원 및 예비군훈련 면제 등 추가 혜택을 지원받게 됐다. 특히 행안부가 연천군에 549억원을 지급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면서 연천군은 자체 피해복구 비용 50억원을 포함해 총 599억원의 피해복구 예산을 확보했다. 하지만 본보 취재결과 총 599억원의 복구지원금 중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관계없이 기존 피해보상 법률에 따라 피해 주민 839세대에 지원되는 21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제외한 나머지 예산은 도로(8억원), 하천(100억원), 소하천(110억원), 상하수도(11억원), 철도(1억원), 산림(10억원), 군사시설(280억원) 등 공공시설 복구비로 모두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내려온 국비는 사실상 공공시설 복구비로만 사용되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보상을 기대했던 피해 주민들은 희망 고문으로 두번 죽이는 결과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연천군 주민 A씨는 정부의 지원 대부분이 공공시설 개ㆍ보수비용으로 책정됐다. 주민들의 피해는 큰 데 보상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과연 주민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은 게 맞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연천군 관계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국비 지원이 늘었지만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보상은 기존과 달라진 게 없는 게 사실이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실망감이 큰 것도 이해된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보상 현실화 등 법률 개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의회(의장 최숭태)는 22일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연천군 여청성소년 위생용품 지원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서희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관내에 거주하는 여성청소년의 위생용품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조례안에는 만 11세 이상 18세 이하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산의 범위 내에서 보건위생물품 구입비 또는 보건 위생 물품의 이용권을 교부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중복지원이나 대상자가 아닌 타인에게 지원될 경우 환수 조치 내용도 규정했다. 서희정 의원은 여성청소년의 위생 관리 및 건강증진은 물론 청소년 복지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교육지원청은 22일부터 온라인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교 1~6학년 24개 학급 학생 297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17일까지 진행된다. 내용은 향토사교육과 8대분야 체험학습 등이다. 연천교육지원청은 이를 위해 연천군과 협력, 지역 내 문화유산 가운데 호로고루, 숭의전, 전곡 선사유적지 등을 동영상 또는 VR 등으로 촬영해 온라인 체험학습으로 진행한다. 특히 수업 전 체험키트를 학교로 배부, 학급에서 실시간 문화체험과 체험키트를 활용한 문화유산 체험활동 등이 이뤄진다. 전옥주 교육장은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길이 80m 출렁다리 등 새롭게 단장한 연천 한탄강 재인폭포가 다음달 16일 문을 연다. 애초 추석 전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로 한탄강댐이 만수위까지 차는 등 재인폭포 일대가 물에 잠겨 다소 늦어졌다. 연천군은 재인폭포 일대를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재인폭포 공원화사업을 다음달 중순까지 완료한 뒤 개장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재인폭포는 높이 18.5m 절벽에서 물이 쏟아지며 장관을 연출, 연간 13만6천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 가운데 한곳이다. 재인폭포 공원화사업은 재인폭포에 길이 80m, 너비 2m 출렁다리를 비롯해 길이 2.5㎞ 산책로와 넓이 1만㎡ 꽃밭 등 관광시설을 갖춰 더 많은 관광객이 찾도록 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출렁다리에서는 재인폭포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산책로에선 한탄강 주상절리 절경을 즐길 수 있다. 폭포 주변에는 버스 25대와 승용차 14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한다. 갈수기에 대비해 한탄강 물을 끌어와 폭포에 일정량의 물이 흐르도록 유수공급시설도 설치했다. 군은 개장과 함께 전곡 선사유적지에서 매년 열던 국화 전시회를 올해는 재인폭포에서 개최,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재인폭포 공원화사업으로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재인폭포가 다시 문을 열면 새로운 명소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이 재정안정화기금 44억원을 들여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제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경기도내 최초다.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에 처한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사회적기본권 보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빠른 대응으로 타 지자체 반응이 주목된다. 앞서 군은 1차 재난기본소득 2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15일 오후 6시부터 이전부터 지급일까지 연천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선불카드(무기명 정액 기프트카드)로 지급된다. 선불카드는 수령일로부터 11월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연매출 10억원 초과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 결제, 유가증권, 유흥업소, 사행성 업종 등은 제외된다. 연천=송진의기자
오는 2025년 준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연천 제3국립 현충원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 시설은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가 이전한 자리에 들어선다. 14일 연천군에 따르면 신서면 대광리 93만9천200㎡에 추진 중인 제3국립 현충원 조성사업이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2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군은 이를 위해 현재 토지매입절차를 진행 중이다. 군은 실시설계를 위한 비용 59억원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 연천 제3국립 현충원은 980억원을 들여 모두 5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된다. 오는 2025년 완공이 목표다. 연천군은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가 이전한 뒤 경제가 침체한 지역에 제3국립 현충원이 들어서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내년 실시설계에 들어가면 오는 2022년에는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시설인 만큼 최선을 다해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 기자
연천교육지원청(교육장 전옥주)은 유ㆍ초ㆍ중ㆍ고 신규 교사 91명을 대상으로 신규 교사 연수를 온ㆍ오프라인 방식으로 오는 29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지역상황을 이해하고 미래교육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민주시민교육과 교원의 비전(이지명 장학관), 프로젝트 공동연구 및 실천 나눔(한진택 퍼실리테이터 외 7명), 교육연극 활용 수업 나눔(경기도교육연극연구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도전과 혁신이라는 교육비전 아래 블렌디드 방식(온ㆍ오프라인 병행)으로 운영, 미래형 연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신규 교사인 A씨는 블렌디드 방식의 연수를 통해 동료 교사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과 협업을 할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 실제 교과수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 기자
연천군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주택침수 등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하수도요금을 1년간 50% 감면한다고 13일 밝혔다. 연이은 태풍 등 천재지변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소상공인 등의 경제적 고통 분담을 위해서다. 연천군은 주택피해 48세대, 소상공인(상가) 23세대 등 모두 71세대에 대해 이달부터 요금을 감면해준다. 이에 따라 9월분 감면금액은 250여만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1년간 모두 3천여만원의 요금 감면이 예상된다. 연천군이 시행하는 상하수도 요금감면은 수도급수조례 시행규칙 제26조 및 하수도사용조례 시행규칙 제26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에 근거하고 있다. 연천=송진의기자.
DMZ평화관광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연천군 DMZ문화예술삼매경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연천군에 따르면 지난 2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0년 연천군 DMZ문화예술 삼매경사업 기본구상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광철 연천군수를 비롯해 박성남 부군수, 김병준 문화복지국장, 이종민 관광과장 등과 용역사인 이로재 건축사사무소 승효상 건축가와 김성희 소장 등이 참여했다. 문체부, 경기도, 강원도, 인천시 등이 함께 광역 연계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문화예술을 활용한 DMZ관광자원화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지난해 12월 문체부를 중심으로 DMZ접경지역 광역시ㆍ도 및 문화재단, 지자체 관계자 등으로 TF팀이 꾸려져 사업이 본격화됐다. 특히 연천군의 경우 근대적인 산업이자 역사 및 환경의 대표성을 띠는 폐벽돌공장을 DMZ관광의 거점공간으로 활용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6월 은대리에 방치된 폐벽돌공장을 매입하고 폐건물의 측량 및 구조 안전성 검토를 마친 바 있다. 이와 함께 기본구상용역에 착수, 이날 사업 대상지인 벽돌공장의 구체적인 용도와 활용에 대한 기본안이 제시돼 조만간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승효상 건축가는 연천군은 오랜 역사문화와 청정자연을 보유한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지자체로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잠재적 성장성이 큰 곳으로 DMZ평화관광 대표적 명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