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대규모 문화행사를 모두 취소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주민의 안전을 위해서다. 연천군은 애초 오는 17일로 예정됐던 연천군민의 날 체육대회를 취소하고 기념식 및 시상식만 간소하게 열 계획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으로 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 다음달 열릴 예정인 연천구석기축제와 연천율무축제 등도 취소를 결정했다. 같은달 개최 예정이었던 2020~2023 연천방문의 해 선포식 역시 취소됐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방문의 해 선포식은 취소하지만 관광객 방문을 위한 홍보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 전곡읍 고능리 일대에 민간자본 1조원이 투입돼 98만㎡ 규모의 무비월드 테마파크 조성이 추진된다. 27일 연천군에 따르면 1조1천700억원의 민간자본을 들여 전곡읍 고능리 일대 98만㎡에 할리우드 영화를 테마로 한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반환 미군기지와 주변 지역 개발 내용을 담은 경기도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돼 행정안전부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사업시행사 측은 지난 3월 자본금 5억원으로 특수목적법인(SPC:Special Purpose Company))도 설립했다. 연천군은 테마파크 조성 때 낙후된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말 행정안전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법률 의제처리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면 2년 이내 행정절차를 완료하는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업지 인근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서고 있는데다 사업시행자가 막대한 자본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순탄치만은 않은 상황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승인이 나면 투자 유치 등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기대한다며 사업지가 한탄강 관광지, 전곡 선사유적지 인근으로 관광객 유치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이 내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서 사업 3건이 선정돼 3년간 모두 17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27일 연천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내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사업에서 연천IC 연결도로 개설사업과 연천 DMZ피스브릭 하우스사업, 백학저수지 힐링쉼터 조성사업 등 3건이 선정됐다. 연천IC 연결도로 개설사업은 연천읍 시가지 내 주변 교통단절 해소를 위해 추진되며 지역 주민의 교통편익 및 생활환경 개선 등이 기대된다. DMZ 피스브릭 하우스사업은 연천군의 역사문화 및 자연환경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벽돌공장을 활용, 문화예술과 접목한 지역 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관광 명소 부각이 기대된다. 백학저수지 힐링쉼터 조성사업은 연천 서부권의 중심인 백학저수지를 찾는 방문객에게 생태관찰과 산책 등 편의와 볼거리 등을 제공, 낙후된 지역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들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 전곡읍 양연로 402번길(길이 1천665m)이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도로 유실로리도(里道) 지정과 함께 확포장 사업이 요구되고 있다. 크고 작은 공장들이 밀집됐는데도 도로 관리주체가 없어 공장주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십시일반 사비를 모아 도로를 포장하고 파손된 보수공사를 이어가는 불편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연천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동두천시 안흥동과 연천지역 지방도 375호와 연결되는 양연로 402번길은 하루에 차량 1천여대가 이용하고 있다. 양연로 402번길 주변에는 지난 2000년부터 기업 7곳이 설립돼 연매출 400억원을 올리고 있으며 직원 122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사도로서 현황도로로는 인정받지만 공식 리도로 지정되지않아 도로의 유지 관리 주체가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기업 7곳이 돈을 모아 포장과 보수를 해왔다. 하지만 이번 집중 호우로 또 망가졌는데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악화로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응급 복구 지연으로 동두천으로 출ㆍ퇴근하는 직원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일부 구간에는 토지주가 동의하지 않아 비포장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급기야 A산업 외 기업 6곳은 지난해 7월 기업 및 주민의 안전과 주변 지역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의해 리도로 지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하지만 검토하겠다는 답변 외에는 진척되지 않고 있다. 반면, 비슷한 환경이지만 공장수도 적고 특정 기업을 끝으로 연결도로가 없는 인근 양연로 548번길(길이 1.3㎞)은 지난 2016년까지 28억원을 들여 전곡리도 209호선 지정과 함께 확포장공사(길이 1.3㎞, 너비 8m)가 마무리돼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태복 연천군 안전도시국 건설과장은 기업들의 애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동두천시와 연결되는 도로인 만큼 협의를 거쳐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 전곡읍 간파리에 소재한 막걸리 제조회사인 ㈜연천주조가 25일부터 남토북수(南土北水) 인증을 받은 연천군 대표 막걸리 생산을 시작했다. 올해 지역 내 최대 규모 생산설비와 최신 기계설비를 갖춘 ㈜연천주조는 막걸리 제조 25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연천율무막걸리 외 검은콩, 조, 더덕, 알밤, 누룽지, 동동주 등 9가지 막걸리 생산에 들어갔다. 특히 이달말 부터는 우리쌀 100%를 이용한 전통 막걸리를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연천군도 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말걸리 상품을 남토북수로 인정, 통합상표 사용권을 부여했다. 연천군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남토북수는 남쪽의 비옥한 토지와 북쪽의 깨끗한 물로 정성을 들여 생산된 청정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의미한다. 박준용 ㈜연천주조 대표는 연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맑은 지하수를 이용한 전통 막걸리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종류로 생산했다며 농민들과 상생하고 연천을 대표하는 최고로 좋은 막걸리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육군 제6공병여단은 지난 6일부터 집중호우로 지뢰 유입 가능성이 있는 연천ㆍ포천 공유하천 주변 37만880㎡에 대한 지뢰탐색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면적은 축구장 50배 크기다. 부대 측은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전문 병력 230여명이 무게 20㎏이 넘는 지뢰 보호의를 입고 찜통더위 속에서 주말에도 쉬지 않고 땀을 흘리고 있다. 현장을 지휘하는 강연주 대위는 모든 지역이 위험지역이라는 생각으로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정해진 절차에 의해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뢰탐색작전이 완료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은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하루 만인 21일 주민 6명(연천군 2~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확진자로 분류된 전곡읍 주민 A씨의 접촉자로 분류,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A씨는 진단검사를 받기 전인 지난 1718일 전곡읍과 청산면에서 텃밭과 음식점, 카페, 마트 등을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접촉한 주민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주민 6명의 주거지를 소독하고 이들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천=송진의 기자
연천군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25일부터 연천군 미산면 8개리를 하나로 묶어 연천군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ㆍ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치매 안심마을은 어르신들이 가능한 살아온 터전에서 오랫 동안 사회생활을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인 환경 구축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2~3시 치매 어르신과 마을 주민이 함께 수업을 받는 실버 요가수업이 진행된다. 수업은 커플 요가, 치매, 인지 저하자, 주민들이 함께 서로 친밀감과 협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집중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두뇌 건강 놀이책을 통해 문해능력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도 읽기, 쓰기, 말하기, 만들기 등 인지활동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만들기, 미술활동 등 치매 환자들의 신체, 정신의 균형 잡힌 인지 훈련을 돕는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고령화사회에서 치매는 더 이상 특별한 질병이 아닌 당뇨나 고혈압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일상적인 질병으로 받아들이는 훈련이 요구된다. 치매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도약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은 양곡관리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양곡부정유통 합동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정부지원 RPC, 일반도정업체, 양곡판매업체다. ▲양곡가공업의 신고 ▲포장양곡 의무표시사항 적정표시 ▲품질표시 및 거짓.과대 표시 광고 등이 주요 점검내용이다. 군은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올바른 표시 방법 등 현장에서 지도 교육하고 중요한 위반은 확인서 징구 후 과태료 부과 징수 등 행정조치할 예정이다. 연천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쌀 소비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으로 연천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쌀 유통 촉진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이 방역활동을 긴급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침수지역에 대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다. 침수지역은 세균,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 감염병에 취약하다. 대표적으로는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등이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임시거주시설 같은 경우,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까지 높아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신속한 방역 조치 등이 필요하다. 연천군 보건의료원은 이에 따라 휴대용 방역기를 활용, 침수 가옥 및 임시거주시설에 대해 꼼꼼하게 방역하고 있다. 가옥이 침수된 주민들에게는 개인위생용품도 배부했다. 특히 모기 개체 수 급증에 따른 유충구제 및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철저하게 방역하고 있다. 연천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 장마 등으로 인해 각종 전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므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덥고 습하더라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기바란다고 당부했다. 연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