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연천군 백학면과 중면의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산불 2건이 발생했다. 오후 3시36분께 발생한 백학면 산불은 헬기 1대가 투입돼 2시간여 만인 오후 5시4분께 진화됐다. 피해면적은 약 0.5㏊다. 앞서 오후 3시3분께 백학면 산불 발생 지역에서 10㎞ 이상 떨어진 중면 비무장지대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2대를 투입, 진화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를 철수했다. 산림당국은 18일 오전 6시30분께 헬기 2대를 투입,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중면지역 피해면적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의회는 16일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백학면 통구리 수목장 조성 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연천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주민권익보호를 위한 입법의 불비(不備)만을 탄식하며 통구리 주민들의 고통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 쾌적하게 살아갈 주민들의 기본권 보전을 위해 주민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진행하는 통구리 자연장지(수목장) 조성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구리 자연장지 조성계획이 취소될 때까지 군민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저지할 것을 다짐했다. 또 연천군은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통구리 주민들의 기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 및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통구리 자연장지 예정 부지 300m 이내에는 30여 세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마을회관(100m 이내) 및 초등학교(500m 이내)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자녀들의 교육환경 저하 ▲지역 분위기 침체로 인한 우울감 등 정신적 피해발생 ▲주민의 삶의 질 저하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이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에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10일 군에 따르면 은통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39만4천535㎡ 외에 지원시설부지 4천686㎡에 유치시켜 산업단지와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은통일반산업단지는 유치업종 중 식료품제조업이 45.5%로 경기동북부 농산물을 이용한 농업의 4차산업혁명(스마트팜 등)과 연계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유치될 경우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주장이다. 특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추진하는 창업지원, 바이오산업지원, 지역특화지원사업, 마케팅 지원사업 등의 사업 목적에도 맞아 적격지라는 설명이다. 군은 총7천223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2천161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은통일반산업단지로 이전 시 경제적 효과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 유치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전 군민과 합심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다며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차원을 떠나 경기도 균형발전 최적지인 연천군 이전 확정을 위해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천BIX는 도로, 교통여건 등 열악한 인프라로 산단 개발이 저조한 연천군을 중심으로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시작한 산업단지로 기존 산업단지 내 산업시설 뿐만 아니라, 근로 복지를 위한 행복주택 100호, 저류지를 이용한 공원, 주차장 등 공공부지, 기업지원시설 등의 지원시설부지 등 근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신개념 산업단지다. 전체면적 60만19㎡에 총사업비 1천534억을 투자하여 올해말 준공 목표로 현재 90%의 공정율로 오는 6월 사전분양을 앞두고 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식물검역병인 자두곰보병과수화상병 유입방지를 위한 예찰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러스병인 자두곰보병과 세균병인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과수재배농가(88㏊, 69농가)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정밀예찰을 실시한다. 병징 발현에 적합한 기상조건이 형성되면 올해도 기존 발생지 중심으로 화상병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방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자두곰보병은 자두나 복숭아 등 핵과류 잎과 과실에 괴저나 심한 모자이크, 원형반점 증상 등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자두곰보바이러스(PPV)에 감염된 나무는 75~100% 수확량이 감소된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나 배 등에 가장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병원균은 에르위니아 아밀로바(Erwinia amylovora)로 잎과 줄기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말라 죽는 증상이다. 한그루만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피해를 준다. 연천지역에는 지난 2019년 농가 3곳, 지난해 농가 4곳 등 7곳에서 확인됐으며 감염된 과원은 폐원 처리됐다. 변상수 연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자두곰보병과 과수화상병은 식물방역법상 금지병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한번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고 약제를 통한 사전방제의 실천과 과원에서 의심 증상 발견 시 자율신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 독립운동가 11인이 제102주년 3.1절을 기념해 정부포상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에 강돌석김화춘유성문 의병, 애국장에 구만성 의병, 애족장에 박종한이내원이인식한청돌 의병이 받았다. 또 3.1운동에 참여한 박영학 선생은 건국포장,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했던 박창순 선생은 애국장, 의열단으로 활동한 김공신 선생은 애족장을 수여 받았다. 연천군은 경기 북부지역에서도 항일운동의 주요 거점으로 5천여 명의 의병이 조직적으로 대일 무력투쟁을 전개한 곳이다. 특히 고종의 강제 퇴위와 군대해산 등을 계기로 전개된 정미의병과 맥을 같이하며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을 중심으로 일본에서는 가장 위협적인 중심 지역 중 하나였다. 아울러 연천에서 일어난 3.1운동은 지역민의 자발성에 의해 일어난 항쟁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천군은 2019-2020년에 연천 항일투쟁 인물 공적 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연천 항일투쟁사 및 항일인물을 정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포상 독립운동가 23명을 발굴해 포상신청서를 국가보훈처에 제출, 심사를 통해 11명이 최종영예로운 포상을 확정받았다. 이로써 2018년에 대통령표창을 받은 소은숙소은명 열사 자매에 이어 연천군 출신 독립유공자는 69명으로 늘어났다. 연천군은 그동안 조명받지 못한 연천 지역 독립운동가를 발굴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천군 독립운동사 가치 재조명 학술 세미나를 올해 상반기 중 개최할 예정이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자랑스러운 대일 항쟁사의 적극적인 선양사업 추진과 함께 지역 후손들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천=송진의기자
6일 경기 연천군, 세종시, 강원 인제군에 있는 군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세종과 경기 연천의 육군 병사 각 1명과 강원 인제 육군 간부 1명이다. 육군 병사는 부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이 부대의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연천의 육군 병사는 휴가 복귀 후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9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568명은 완치됐고 2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이 경기도 산하 3차 이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TF팀을 구성,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25일 연천군에 따르면 황영성 부군수를 단장으로 공공기관 유치 전담팀(TF)을 꾸려 이전유치에 주력할 후보기관 선정과 유치 방안 등을 마련 중이다. 군은 이를 위해 낙후지역인데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고 최북단 접경지역으로 국가안보로 70여년 동안 많은 희생을 감내해 온 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 연천 이전은 수도권 집값 안정과 동시에 균형발전 도모 및 낙후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줄 청신호로 기대하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은 앞서 지난 2차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당시에도 유치 공모에 노력했으나 미선정됐다. 김광철 군수는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한 공정한 배려가 균형발전과 미래성장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숭태 군의장도 주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모아 이전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천=송진의기자
공사현장에서 지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보일러실에 유기한 5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연천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A씨(58)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30분께 양평군의 한 공사현장에서 B씨(54)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B씨의 시신을 연천군에 있는 한 주택 보일러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4일 밤 서울 중부경찰서에 직접 찾아가 범행사실을 자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피해자와 채무관계문제로 다투다가 그랬다고 진술했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이 22일 상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김광철 연천군수와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날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 관광 활성화 및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고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또 양 기관 간 실무협의회를 구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정기적인 정보교환과 팸투어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많은 역사와 문화 유적지를 가지고 있고 특히 뛰어난 지질생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더 큰 발전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다양한 방안을 연구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연천군은 2020-2023년 연천방문의 해로 선포, 3년간 1천만명의 관광객유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인폭포 공원화 사업, 카약 프로그램 등 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TV 프로그램, 유튜브 광고 등을 통해 연천 관광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연천방문의 해 추진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적 관광도시로의 위상을 높이고 연천 관광 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연천=송진의기자
연천군은 22일 노인복지관에 경기 먹거리 그냥 드림 코너를 개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빈곤층 확산으로 기본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다방면으로 먹거리 및 생활용품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목적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먹거리 공간조성과 생계지원 등을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거주 읍면 행정복지센터 상담서비스와의 연계 진행이다. 올해 경기도 지원을 받아 연천군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 연천군 노인복지관 등이 함께 협력해 진행한다. 앞서 경기도 지원금 660만원으로 냉장고 및 진열대 등의 집기류를 구입했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천군 지정기탁금 1천200만원을 지원받아 먹거리 및 생활용품 등을 구입했다. 연천지역 주민으로 긴급 생계위기 가구, 차상위계층, 기타 기부식품이 필요한 주민 저소득층,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신빈곤층 등이 대상이다. 제도권 내 혜택을 받고 있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제외된다. 어렵게 확보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서다. 운영시간은 월~금 오후 2시~오후 5시다. 담당 직원이 상주한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