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출렁다리 갖춘 재인폭포 내달 16일 개장

길이 80m 출렁다리 등 새롭게 단장한 연천 한탄강 재인폭포가 다음달 16일 문을 연다.

애초 추석 전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로 한탄강댐이 만수위까지 차는 등 재인폭포 일대가 물에 잠겨 다소 늦어졌다.

연천군은 재인폭포 일대를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재인폭포 공원화사업을 다음달 중순까지 완료한 뒤 개장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재인폭포는 높이 18.5m 절벽에서 물이 쏟아지며 장관을 연출, 연간 13만6천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 가운데 한곳이다.

재인폭포 공원화사업은 재인폭포에 길이 80m, 너비 2m 출렁다리를 비롯해 길이 2.5㎞ 산책로와 넓이 1만㎡ 꽃밭 등 관광시설을 갖춰 더 많은 관광객이 찾도록 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출렁다리에서는 재인폭포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산책로에선 한탄강 주상절리 절경을 즐길 수 있다.

폭포 주변에는 버스 25대와 승용차 14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한다.

갈수기에 대비해 한탄강 물을 끌어와 폭포에 일정량의 물이 흐르도록 유수공급시설도 설치했다.

군은 개장과 함께 전곡 선사유적지에서 매년 열던 국화 전시회를 올해는 재인폭포에서 개최,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재인폭포 공원화사업으로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재인폭포가 다시 문을 열면 새로운 명소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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