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평화관광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연천군 DMZ문화예술삼매경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연천군에 따르면 지난 2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0년 연천군 DMZ문화예술 삼매경사업 기본구상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광철 연천군수를 비롯해 박성남 부군수, 김병준 문화복지국장, 이종민 관광과장 등과 용역사인 이로재 건축사사무소 승효상 건축가와 김성희 소장 등이 참여했다.
문체부, 경기도, 강원도, 인천시 등이 함께 광역 연계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문화예술을 활용한 DMZ관광자원화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지난해 12월 문체부를 중심으로 DMZ접경지역 광역시ㆍ도 및 문화재단, 지자체 관계자 등으로 TF팀이 꾸려져 사업이 본격화됐다.
특히 연천군의 경우 근대적인 산업이자 역사 및 환경의 대표성을 띠는 폐벽돌공장을 DMZ관광의 거점공간으로 활용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6월 은대리에 방치된 폐벽돌공장을 매입하고 폐건물의 측량 및 구조 안전성 검토를 마친 바 있다.
이와 함께 기본구상용역에 착수, 이날 사업 대상지인 벽돌공장의 구체적인 용도와 활용에 대한 기본안이 제시돼 조만간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승효상 건축가는 “연천군은 오랜 역사문화와 청정자연을 보유한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지자체로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잠재적 성장성이 큰 곳으로 DMZ평화관광 대표적 명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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