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밀라노’ 만들자… 경기북부 ‘섬유산업 메카’ 시동

양주시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7일 양주시청 제2상황실에서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와 홍기화 대표이사, 안경엽 경기북부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종합지원센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섬유종합지원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10월 섬유종합지원센터 위탁운영 공모를 실시했으며 단독으로 응모한 경기중기센터가 선정돼 향후 3년 간 섬유종합지원센터의 운영을 맡게 된다. 섬유종합지원센터는 경기도 섬유산업의 새 길을 열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양주시가 총사업비 494억원을 투자해 올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섬유관련 마케팅, 디자인, 연구개발 지원 및 산업 육성 등 경기도 북부지역의 섬유산업을 종합 지원하게 된다. 수탁기관인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1997년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으로 설립돼 세계 속의 경기도를 열어가는 강소기업 육성을 비전으로 종합적인 중소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9월 북부기업지원센터를 개소해 섬유산업팀을 신설하고 LA, 뉴욕, 상해에 섬유마케팅을 위한 경기GTC(Gyeonggi Textile Center)를 개소하는 등 섬유산업 지원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 니트섬유산업은 세계 고급니트시장의 40%, 국내 고급니트의 90%를 점유하고 있다며 섬유종합지원센터가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경기도 섬유산업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ㆍ세계 섬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는 앞으로 섬유센터는 경기북부 섬유산업의 컨트롤타워로서 섬유의 제조ㆍ수출 ㆍ유통 및 기술지원과 인력양성 등을 연계하는 섬유종합 비즈니스의 구심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ㆍ이호준기자 major01@kyeonggi.com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사무소, 북한산 우이동 탐방로 정비

탐방객과 차량이 뒤얽힌 위험천만한 북한산 우이동 도선사 진입도로가 2년여 정비공사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자 전용로로 개방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사무소는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북한산 우이동 진입도로 보행자 전용로 정비를 완료해 9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북한산 우이분소~도선사간 약 2㎞ 구간의 보행 탐방로는 1970년대 초 도선사 이용자와 산행 탐방객을 위해 진입도로를 개방해 이용하고 있으나 차량과 탐방객들이 혼재돼 상습 안전사고 위험이 높고 각종 불편을 초래한 코스로 공원관리에 골머리를 앓아온 구간이다. 이에 북한산사무소는 경찰과 도선사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난해 시범사업비 3억원과 올해 정비사업비 15억5천만원을 확보해 도선사~우이분소간 2㎞ 구간의 정비사업을 실시했다. 우이분소~도선사간 진입도로변을 따라 숲속 샛길을 활용해 목재데크, 교량 등을 정비해 차량과 탐방객 이용 보행전용로를 분리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연훼손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적노선을 선정하고 생태, 토목, 환경단체 등 여러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정비공법 자문을 받았다. 이전에 정비된 코스는 북한산의 여러 탐방코스 중 최고봉인 백운대 방향으로 가는 최단 코스인 우이동 도선사 진입도로 코스로 연간 60여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탐방객들이 가을철 북한산에서 마지막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탐방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산사무소 박병국 탐방시설과장은 기존 위험하고 불편했던 우이동 진입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탐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시 축산현장 소통행정으로 호응

양주시가 축산농가 현장을 방문, 현장의 소리를 행정에 반영하는등 소통행정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한EU, 한미 FTA로 예상되는 축산업 피해와 사료값 인상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으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올해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에 총 40억8천700만원을 투자해 축사 개보수, TMR배합기 등을 지원,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축산과는 지난 6일 남면 한산리 산란계농장 등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장을 방문,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는 소통행정을 펼쳤다. 이날 박동선 축산경영팀장 등 직원들은 현대화시설비 6억5천400만원을 지원해 완공된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장인 애그콜(대표 한상옥)을 방문, 산란계 무창계사, 선별기, 자동벨트라인 등 현대화시설과 환기통풍시설이 자동 조정되는 냉난방 축사시설 내에서 사육되는 4만수의 산란계 관리실태 등을 확인하며 농가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애그콜 한상옥 대표는 사료값 등 생산비가 너무 과다해 값싼 축산물이 지속적으로 수입될 경우 우리 축산물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축종별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간 FTA 등 무한경쟁시대에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상승과 축산물 가격하락이 예상돼 농가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시와 생산자 등이 단결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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