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축산농가 현장을 방문, 현장의 소리를 행정에 반영하는등 소통행정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한·EU, 한·미 FTA로 예상되는 축산업 피해와 사료값 인상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으로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올해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에 총 40억8천700만원을 투자해 축사 개보수, TMR배합기 등을 지원,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축산과는 지난 6일 남면 한산리 산란계농장 등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장을 방문, 현장의 소리를 청취하는 소통행정을 펼쳤다.
이날 박동선 축산경영팀장 등 직원들은 현대화시설비 6억5천400만원을 지원해 완공된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장인 애그콜(대표 한상옥)을 방문, 산란계 무창계사, 선별기, 자동벨트라인 등 현대화시설과 환기·통풍시설이 자동 조정되는 냉·난방 축사시설 내에서 사육되는 4만수의 산란계 관리실태 등을 확인하며 농가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애그콜 한상옥 대표는 “사료값 등 생산비가 너무 과다해 값싼 축산물이 지속적으로 수입될 경우 우리 축산물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축종별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간 FTA 등 무한경쟁시대에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상승과 축산물 가격하락이 예상돼 농가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시와 생산자 등이 단결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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