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양주사업본부ㆍ의정부청소년을사랑하는모임 ‘사랑나누기 어린이잔치’
무더운 여름 세월호 침몰 사건 등으로 쓸쓸하게 여름방학을 보내는 사회복지시설 아동을 위해 ‘사랑나누기 어린이잔치’가 열려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LH양주사업본부(본부장 권문택)와 의정부청소년을사랑하는모임(회장 최종복)는 지난 5~6일 삼복더위 속에 의정부시 이삭의집, 선재동자원, 양주시 한국보육원, 광명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 원생 200명을 초청, 특별한 잔치를 벌였다.
이날 원생들은 보모교사들의 손을 잡고 의정부시 예다움 뷔페에 하나 둘 모이기 시작, 뷔페식당 전체를 가득 메웠다. 원생들은 서로 재잘거리며 탕수육과 김밥, 초밥, 갈비 등 맛난 음식들로 점심에 이어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마음껏 배불리 먹었다.
이어 원생들은 버스에 나눠 타고 양주시 장흥면 신흥레저타운, 죠이수영장, 장흥수영장으로 이동하면서 “올해도 친구들과 재밌게 놀 수 있어 좋다”고 입을 모았다.
수영장에 도착한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여느 때 보지 못했던 행복함이 묻어났다.
원생 K양(11)은 “배부르게 맛난 음식도 먹고 수영장에서 뛰어놀면서 더위를 식힐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매년 여름방학이 빨리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고 말했다.
LH양주사업본부와 의정부청소년을사랑하는모임은 지난 2010년부터 찾는 이 없어 쓸쓸한 여름방학을 보내는 복지시설 아이들을 위해 ‘사랑나누기 어린이잔치’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는 LH양주사업본부와 의정부우체국, 예다움 뷔페(사장 김명달), 레이크우드CC(사장 김종안), 신흥레저타운, 죠이수영장, 장흥수영장, 의정부·양주시가 후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LH 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원생들을 위한 봉사활동 등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 봉사활동을 몸으로 실천했다.
김승철 LH양주사업본부 부장은 “아이들이 음식을 입에 가득 묻히면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며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직원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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