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 진행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안대준)은 지역 내 중·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학업중단예방을 위한 연극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2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정서적인 어려움, 학교 부적응 등 학업중단 위기의 징후가 보이는 학생을 선정, 매주 금요일 연극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정서적 안정과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있다.
연극치료는 연극이라는 예술매체를 통해 자유분방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유도해 자신의 꿈과 욕망을 발견하고 스트레스, 갈등을 드러내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함으로써 자기치유를 돕는다.
또 연극치료에서 일상생활과 학교생활의 조화와 균형점을 찾아 갈등상황에서의 바람직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연극치료를 진행하는 ‘휴’ 치유상담센터 송세헌 부소장은 “연극이라는 예술매체를 이용한 치료는 허구의 세계에서 실제 세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주어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억눌렀던 자아 표출과 대인관계를 긍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험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극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자연스럽게 놀면서 즐겁고 편안하게 자기감정을 표현하고, 역할연기를 통해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안대준 교육장은 “연극치유 프로그램이 심리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에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회문제를 예방하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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