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고위험군 위기가구 긴급 실태 조사

가평군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고위험군 위기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총 1천663가구로 지역 내 실 거주면적 60㎡ 이하의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1천80가구다. 또 아동수당,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등 특정 급여수급자 가운데 소득인정액이 없으면서 임차보증금 외 다른 재산이 없는 수급자로 고위험이 예측되는 583가구도 해당된다. 군은 희망복지지원단과 6개 읍ㆍ면 맞춤형 복지담당 공무원을 조사반으로 구성해 가구별 전화 또는 현장방문 상담을 통해 위기가구에 적합한 복지급여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다음 달 말까지 갑작스런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 등이 곤란한 위기가구에는 긴급복지지원을 실시하고 수급자격 여부를 판단해 선정기준에 적합한 가구는 맞춤형 국민기초생활보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정기준에는 미달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는 민간복지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탈북민 모자 사망사건과 같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2019년 제2회 검정고시 전원합격

가평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지난달 실시한 2019년도 제 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응시한 9명의 학교 밖 청소년 전원이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 검정고시를 준비했던 학교 밖 청소년 총 23명이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을 취득하게 되는 결실을 맺게됐다. 특히 꿈드림에서는 2016년부터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대비반을 운영하고 2020년에도 검정고시로 졸업 학력을 취득하려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학습 지원 외에도 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학교 밖 청소년 10여명이 참여해 직접 밴드 음악을 배우는 뮤직밴드 매드크랩을 운영했다. 또 6개월간의 과정을 마무리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가까운 사람들과 공유하는 작은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 계획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국초콜릿연구소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초콜릿아카데미를 운영, 전문 쇼콜라띠에 교육을 제공하는 등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목공 프로그램인 숲속목공교실 PINO와 학교 밖 청소년 캠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가평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내 지정설치 돼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학업복귀, 자립지원, 사회진입, 건강검진, 정서지원 등의 1:1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고 지역사회 자원 발굴 및 연계협력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고 가이사체육관 신축 개관

가평고등학교 가이사체육관이 신축돼 650여 학생들이 건강한 땀을 흘릴 수 있는 실내체육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가평군은 최근 가이사체육관을 중공,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동문회장, 학교장 및 교직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가이사체육관은 지난해 8월 군보조금 12억5천800만 원을 비롯 체육진흥기금 4억8천만 원, 특별교부금 21억3천400만 원 등 모두 38억7천2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연면적 1천885.36㎡에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사무실ㆍ운동부훈련장ㆍ휴게실ㆍ다목적실, 2층에는 다목적체육관ㆍ무대ㆍ방송실ㆍ준비실 등을 갖췄다. 1952년 한국전쟁 당시 가평 주둔 미40사단 크릴랜드 장군과 장병들의 성금으로 신축된 가평고는 미군 최초 전사자인 카이저 중사의 이름을 기려 가평 가이사중학교로 개교한 이후 1972년 가평고등학교 교명이 변경됐다. 특히 가이사체육관은 매년 미 40사단 참전용사를 초청해 이 곳 체육관에서 졸업식을 개최하는 등 학생들의 체육공간이자 지역의 국제교류와 대내외적인 행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 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어진지 40여년이 넘으면서 건물의 노후화로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되어 온 체육관을 무사히 개관하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이 좀 더 쾌적하고 안전한 곳에서 생활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시작한 학교 체육관 건립지원 사업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 북면 상신노인전문요양원 김관중 원장, 복지사각지대 해소 앞장서는 ‘든든한 일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우리 이웃들을 위해 도움이 돼 줄 수 있는 봉사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가평군 북면 상신노인전문 요양원을 운영 중인 김관중 원장(40)은 북면 지역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원장은 지난 2016년부터 북면 지역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마을 경로잔치, 척사대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봉사를 시작했다. 특히 각종 마을 행사 개최 시 통행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제설작업과 도로정비 등 주민 안전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솔선수범하는 젊은 일꾼이다. 또 독거노인 1:1 결연사업, 사회단체 릴레이 봉사를 지역 특화사업 정착시켰고 지난해 경기도 사회복지사협회 운영위원, 대의원, 교육 위원과 (사) 한국노인 복지중앙회 인권 위원을 맡아 노인학대 제로운동에 앞장섰다. 거동이 불편해 문화생활이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합창단, 퓨전예술단 등을 초청,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어르신들에게 문화향유 기회 제공에도 노력 중이다. 이 같은 그의 활동은 가평군민으로 주민들과 화합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노인복지 발전의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사회복지분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요양원의 운영도 눈에 띈다. 지난 2015년 가평군 북면 백둔리 상신노인전문요양원의 원장으로 부임한 그는 요양원 입소 어르신들에게 내 집처럼 원장이 아닌 아들과 같은 분위기 조성 및 소통과 화합을 위한 사명감으로 요양원 환경정화와 직원 친절교육, 시설 운영의 투명화를 시도했다. 부임 이후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 가평군 12개 요양 시설 중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시설로 탈바꿈해 회원 수 140여 명의 가평 제일의 장기 요양 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과수농가 일손돕기 작전 전개

가평군과 인근 군부대가 협력해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한 과수농가 일손돕기 작전을 전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작전은 2012년 우리나라를 관통한 볼라벤과 닮은꼴로 중형급 태풍인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한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태풍 상륙전 신속히 이루어지게 됐다. 6일 이른 아침부터 일사불란하게 이루어진 과수 조기수확 작업에는 군청 직원 20여명과 제66보병사단 장병 200여명이 투입돼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상면, 북면, 설악, 조종면 등 4개면 10농가 58,410㎥면적에서 포도와 사과를 수확하며 부족한 농가일손을 거들며 태풍피해 예방을 조기 완수했다. 농가에서는 태풍이 오는데도 인력이 부족해 수확작업이 큰 문제였는데 덕분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달했다. 이번 작전을 진두지휘한 김성기 군수는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대비해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대책본부을 가동하고 상황판단 및 대책 점검회의, 사전조치 및 대처계획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군은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실시 및 협업부서 간 공조 체계를 유지해 위험 징후 발견 시 응급조치 선행 및 피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고창수기자

가평군,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김성기 가평군수는 북면에 거주하는 백운호(89) 애국지사 자택을 찾아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고 감사를 전했다. 지난 달 말 대통령 명의 위문품을 전달받은 백운호 애국지사는 일제 태평양 전쟁말기 독립정신을 고취하는 벽보를 붙이는 활동으로 12세 나이에 일본경찰에 체포돼 고초를 겪는 등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 중 현재 유일한 생존자다. 일제말기 경기도 이천시에서 소학교를 다니며 동네 선배였던 박영순(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지사가 결성한 황취소년단에서 활동한 백 지사는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이들은 이천과 서울을 오가며 버스와 전봇대 등에 일제는 곧 패망하니 협조하지 말자는 내용의 벽보를 붙였다. 격문을 우편으로 전국 각지 군수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백운호 애국지사의 활동이 결국 덜미를 잡혀 그해 3월 사회질서와 안전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단원 전원이 일본 경찰에 체포된 소년들이 너무 어려 의아했던 일본 경찰은 성인 독립운동가들이 배후라고 확신하고 가혹한 취조와 고문을 받았다. 당시 백 지사는 나이가 어려 처벌 대상도 아니었지만, 배후 세력에 대해 수사한다는 명목으로 6개월이나 이천경찰서 유치장에 갇혀 있었으며 주동자인 박영순 지사는 단기 2년, 장기 3년 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백 지사는 일본과 맞설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국력이 강해진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다며 다시는 우리 민족이 과거와 같은 비극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더 일본에 끌려 다니지 말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군수는 독립운동가들의 헌신 덕분에 광복 이후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었다라면서 그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독립정신을 드높이고 생존 애국지사들이 존경을 받으며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수기자

가평군, 민원인이 웃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든다

가평군이 고품격 토지 및 건축 인허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는 허가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민원유형 분석에 따른 대응방안과 민원처리 지연발생에 따른 개선방안, 민원 사례별 대응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5일 군은 김성기 군수가 주재해 인허가 공무원의 책임감을 강화하고 토지, 건축 인허가 신청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처리를 강조했다. 이어 고객 만족도 및 편익을 향상시키는 한편 관계법령 연찬 및 신속ㆍ정확한 민원처리를 위한 매뉴얼 확립, 법정기한내 민원처리, 친절한 민원응대 등 공정하고 신속한 업무처리 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3년 간 군의 허가 민원은 3만 7천여 건으로 전체 인허가 민원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허가과는 인허가 개발지역 공사진행에 따른 인접지역 토사유실 및 배수 미처리 등과 관련한 진정, 행정 집행에 따른 고충 등 생활 민원까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업무담당자가 민원 응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인허가 업무담당자의 개인별 업무량 과다, 잦은 출장, 방문ㆍ전화에 의한 민원 상담 등에 따른 민원처리시간 부족 등으로 인해 법정기한 내 해당 민원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들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사전에 파악해 One-Stop 서비스 및 메뉴얼 허가행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군, ‘자라섬 수변 생태관광벨트 사업’ 추진한다

가평군이 오는 2022년까지 자라섬의 수변 생태관광벨트를 조성하는 사업을 편다. 4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3일 열린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 First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자라섬 수변 생태관광벨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자라섬 내 중도와 서도 사이 1만 5천㎡ 규모의 수상식물ㆍ천연기념생물 단지를 조성하고, 바이크 스테이션과 포토존 등 18㎞의 수변 테마 자전거 길을 만들어 관광ㆍ레저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군은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남이섬 측과 실무자 소통회의 등을 통해 북한강 유역 자라섬의 유니크베뉴화(특화된 지역관광개발)에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5월에는 남이섬 간 북한강 유역 수변 관광벨트 조성과 생태탐방로, 수변전망대, 강마루 쉼터 등 10㎞ 수변 트레킹 코스를 만들어 북한강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자라섬 일대가 수도권 시민 모두가 찾는 대한민국 최고의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이섬 관광객 유입형태가 낮 문화를 중심으로 한다면 자라섬의 경우 밤 문화를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자라섬, 남이섬이 관광패키지 최상의 조합을 이룰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자라섬은 총 61만 4천700여㎡ 면적으로 북한강 유역의 중국섬이라 불려오다 1987년 군 지명재정위원회에서 자라섬 명칭을 최종 확정했다. 현재는 캠핑과 재즈, 축제의 섬으로 널리 알려져 관광객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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