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자라섬 수변 생태관광벨트 사업’ 추진한다

가평군이 오는 2022년까지 자라섬의 수변 생태관광벨트를 조성하는 사업을 편다.

4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3일 열린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19, 경기 First’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자라섬 수변 생태관광벨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자라섬 내 중도와 서도 사이 1만 5천㎡ 규모의 수상식물ㆍ천연기념생물 단지를 조성하고, 바이크 스테이션과 포토존 등 18㎞의 수변 테마 자전거 길을 만들어 관광ㆍ레저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군은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남이섬 측과 실무자 소통회의 등을 통해 북한강 유역 자라섬의 ‘유니크베뉴화’(특화된 지역관광개발)에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5월에는 남이섬 간 북한강 유역 수변 관광벨트 조성과 생태탐방로, 수변전망대, 강마루 쉼터 등 10㎞ 수변 트레킹 코스를 만들어 북한강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자라섬 일대가 수도권 시민 모두가 찾는 대한민국 최고의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이섬 관광객 유입형태가 낮 문화를 중심으로 한다면 자라섬의 경우 밤 문화를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자라섬, 남이섬이 관광패키지 최상의 조합을 이룰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자라섬은 총 61만 4천700여㎡ 면적으로 북한강 유역의 중국섬이라 불려오다 1987년 군 지명재정위원회에서 자라섬 명칭을 최종 확정했다. 현재는 캠핑과 재즈, 축제의 섬으로 널리 알려져 관광객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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