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제생병원 해법 찾기 나섰다… 개원 방안 마련 입법정책토론회

20여년 넘게 공사가 중단된채 방치된 동두천 제생병원을 개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동두천ㆍ연천)은 지난 24일 오후 2시30분, 동두천 아름다운문화센터에서 제생병원 개원방안 마련을 위한 입법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 법제실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는 국무조정실,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국민권익위원회, 입법조차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역 주민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동두천 제생병원은 1995년 공사가 시작된 후 건물 외벽공사만 마무리 된 채 20여년 넘게 공사가 중단되고 방치되어 도시경관 훼손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3월 해결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데 이은 후속조치다. 앞서 김 의원은 토론회 시작 전 국회와 정부 관계자, 시민대표 등과 함께 동두천 제생병원을 방문, 대진의료재단 관계자로부터 제생병원 건축물 관리실태 및 개원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에 있던 정부부처 관계자들에게 병원 개원에 필요한 행ㆍ재정적 지원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토론회 개회사를 통해 동두천?연천을 포함한 경기북부 지역들은 의료취약지역으로 의료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 현재까지 파악한 모든 대안과 문제점, 성공 사례를 공유해서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진정한 대안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 주제발표를 맡은 국회 입법조사처 김예성 입법조사관은 제생병원은 2016년 실태조사에서 제외되면서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과 경기도 정비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현재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공공의료 기능을 제공하는 민간병원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익수 부장의 사례발표도 이어졌다. 그는 동두천제생병원과 같이 1997년 공사가 중단되고 22년간 방치된 과천 우정병원이 2015년 국토부 선도사업에 선정되어 주택으로 변모하는 등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의 성공사례를 상세히 설명, 눈길을 끌었다. 시민대표 토론자로 나선 한종갑 미군재배치범시민대책위원장은 직능단체장으로 구성된 범대위 위원들과 시민들의 열정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함께 노력해가자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대표인 심우현 제생병원비상대책위원장은 20년 넘게 방치된 제생병원을 중앙정부가 최대한의 행정지원을 통해 하루속히 개원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제생병원측의 개원 의지가 부족하다면 국가가 강제수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립병원이나 산재전문병원이라도 조속히 개원해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토론자로 나선 보건복지부 정준섭 공공의료과장은 의료취약지역인 동두천 등 경기북부지역의 의료서비스 확대가 시급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제생병원이 조속히 개원돼 경기북부 거점 대형의료시설로서 공공의료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복지부 차원에서도 적극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 임진홍 민원조사기획과장은 지난 10여년간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과 관련된 민원은 33건이었다면서 김성원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장기방치건축물 특별조치법에서 규정한대로 공사중단 건축물의 공사재개를 위해 건축주 또는 이해관계자간의 분쟁이 발생할 경우 조속히 조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김태오 녹색건축과장은 동두천 제생병원은 20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상태임에도 2016년 제1차 공사중단 건축물 실태조사시 지자체 현황자료 제출 누락으로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기본계획에 미포함되었다며 김성원 국회의원이 마련한 오늘 토론회를 통해 2019년 제2차 공사중단 건축물 실태조사에 동두천 제생병원을 포함시키고 국가차원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서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실 국토교통법제과 한지은 법제관은 공사가 중단돼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은 도시경관 및 미관을 해치고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저해할 뿐 아니라 건축현장 및 주민들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여러 의견들이 앞으로 입법과 정책에 조속히 반영되어 동두천 제생병원의 빠른 해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부처간 이견 발생시 업무조정을 추진하는 각 부처의 상(上)장관 역할을 하는 국무조정실의 김기용 농림국토해양정책관 과장은 동두천 제생병원 해결과정에서 범정부 지원이 필요하거나 관계기관 간의 조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국무조정실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적극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아 진행한 김성원 의원은 정부부처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찾아 제생병원의 조속한 개원 필요성을 공감했고 토론회를 통해 개원방안에 대한 중지를 모았다면서 제생병원 개원,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국회와 정부, 중앙과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10만 동두천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를 통해 제생병원을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아내고 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제생병원 변화를 이끌도록 악착같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2019 동두천양주 경기도청소년과학탐구대회 지역예선 대회’ 개최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박정기)은 오는 25일(토)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과학 축제인 2019 동두천양주 경기도청소년과학탐구대회 지역예선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초등학교 27팀, 중학교 22팀, 고등학교 13개팀, 총 72팀 144명이 참가해 융합과학, 과학토론 총 2개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각 부문별 최우수팀은 다음 달 개최하는 경기도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 동두천양주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학생들은 융합과학 부문에서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 학문 영역을 다양하게 융합하고 정보 수집,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 문제를 해결하고 감성적 체험을 경험하게 된다. 과학탐구토론 부문에서는 실생활 등 문제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집단 지성에 따른 토론 과정을 통해 문제요인 및 해결방안의 발전적 대안을 도출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과학적 의사소통 역량을 함양한다. 박정기 교육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과학과 다른 학문을 융합해 탐구하면서 함께 토론하여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와 창의적 탐구력이 신장될 수 있을 것이다.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동두천 미군부대와 관광특구 상가연합회 간담회 눈길

동두천 주둔 미군 부대와 한국인 상가연합회 상인들간의 간담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2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보산동 소재 DDC 커뮤니티 센터에서 캠프 케이시 시설사령관(Brian A. Jacobs) 주재로 미군부대와 보산동외국인 관광특구 상가연합회 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연 1회 개최되는 정기 간담회로, 미군들의 보산동 외국인 관광특구 이용과 관련하여 상인들에게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광특구 내 안전사항과 상인들의 협조 요청사항이 주를 이룬 가운데 미군측은 병사들을 대상으로 관광특구 이용 시 주의사항 관련 교육을 중점으로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안전과 관련한 긴급 위급상황 외에는 캠프 케이시 측으로 직접 전화할 수 있도록 연중 24시간 운영 핫라인 전화가 안내되어 관심이 집중됐다. Brian A. Jacobs 캠프 케이시 시설사령관은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미군들이 안전하게 관광특구를 이용할 수 있다.며 상호 간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고종빈 관광특구 상가연합회장은 미군부대와 관광특구 상인들 간 소통 간담회를 계기로 한ㆍ미 간 우호 증진은 물론 쇠퇴한 관광특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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