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하스, 5월 ‘쉘힐릭스 플레이어’ 타자 부문 선정

프로야구 KT 위즈의 간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2020 KBO리그 첫 쉘힐릭스 플레이어에 선정됐다. 쉘힐릭스 플레이어는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상으로 로하스는 5월 23경기에 출장해 타율 0.409, WAR 1.52로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수상자로 선정된 로하스는 득점 1위(21점), 안타 2위(38개), 홈런 3위(6개), OPS 4위(1.145)로 타격 각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오르며 KT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선정으로 로하스는 지난 2018년 7월 쉘힐릭스 플레이어 수상 이후 2년 만에 두 번째로 수상의 영광을 안게돼 4년차 외국인 타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로하스에 대한 시상은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진행될 롯데전에 앞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5월 쉘힐릭스 플레이어 투수 부문은 구창모(23ㆍNC 다이노스)가 1위를 차지했다. 구창모는 5월에 다섯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무패, WAR 2.27를 기록했다. 5월 한 달간 35이닝을 소화하며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탈삼진 1위(38개), 평균자책점 1위(0.51), 이닝당 출루 허용률 1위(WHIP 0.60)를 기록하며 단 2실점의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로하스와 구창모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황선학기자

KT 로하스, 홈런왕 경쟁 본격 불지펴

프로야구 KT 위즈 간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의 대포가 연일 불을 뿜으며 본격적으로 홈런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로하스는 지난 1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더블헤더 1,2차전서 시즌 11,12호 홈런을 잇따라 날리면서 나성범(10개ㆍNC)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지난 11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린 로하스는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홈런왕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14일 오전 기준 홈런 부문 단독 1위는 로베르토 라모스(13개ㆍLG)다. 그러나 지난 12일 라모스가 가벼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잠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어 로하스로서는 단독 선두로 나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KBO리그 개막이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늦게 개막한 가운데 로하스는 지난 5월에만 두 경기서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LG전서 KBO리그 역대 3번째로 좌우 타석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렸고, 31일 키움전에선 한국무대 첫 오른쪽 타석에서 연타석 홈런을 뽑아냈다. 로하스는 홈런 뿐만 아니라 도루를 제외한 타격 지표 전 부문에 걸쳐 상위에 오르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로하스는 36타점으로 프레스턴 터커(33개ㆍKIA)를 따돌리고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53안타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56개ㆍ두산)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29개) 또한 1위 나성범(30개)에 이어 손아섭(롯데)과 공동 2위에 올라있으며, 타율은 0.387로 3위에 랭크돼 있다. 한국 무대서 4시즌째 활약하고 있는 로하스의 물오른 타격감에 KT도 최근 안정된 팀 타선을 바탕으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더욱 위력을 떨치고 있는 KBO리그 4년차 로하스는 팀의 첫 가을야구 진출 견인과 함께 자신의 첫 홈런왕에 대한 꿈을 향해 더욱 매섭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김경수기자

‘연패 부진’ KT의 또다른 고민…식어버린 불꽃 타선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했던 프로야구 KT 위즈의 시즌 초반 성적이 심상치 않다. 2020시즌 개막 후 부진하게 출발했던 KT는 5월 15일부터 5연승을 달리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최근 9일까지 시즌 최다인 5연패를 기록했다. 선발 마운드의 비교적 안정 속에 타선의 폭발에도 불구하고 불펜의 난조로 롤러코스터를 타던 5월과는 다른 양상이다. 10개 구단 중 1,2위를 오르내릴 만큼 폭발적이던 타선이 식으면서 연패가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KT는 5연패를 당하기전 팀 타율 0.308로 1위를 달리던 것이 0.298(3위)로 하락했다. 최근 연패를 당한 5경기로 한정하면 하락 폭이 더욱 심하다. 5연패의 시작이 된 지난 4일 두산전서는 11안타를 치며 0.297로 나쁘지 않은 화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선발투수 김민이 2 ⅓이닝 동안 8실점하고, 구원으로 나선 류희운이 4점을 내주며 무너진 탓에 8대14로 패했다. 이후 KT는 롯데와의 원정 3연전서 첫 날인 5일(4-6 패)에는 33타수 9안타(타율 0.273)로 평작을 기록했지만, 6일(0-1 패) 32타수 6안타(타율 0.188), 7일(2-5 패) 35타수 8안타(타율 0.228), 9일 KIA전(2-3 패) 34타수 7안타(타율 0.205)로 팀 평균타율(0.298)을 크게 밑돌았다. KT의 5연패 기간 타율은 0.239에 그쳤다. 5연패 동안 비교적 견고했던 선발진도 배제성을 제외하곤 잇따라 부진해 기대에 못미치며, 긴 연패 수렁에 빠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들어 불안했던 불펜진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음이다. 여기에 9일 KIA전부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중심타자 강백호와 유한준이 선발라인업에 복귀,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황재균을 제외하고는 타선이 정상을 찾았다. 가을야구 진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시즌 초반 10연패 수모를 당했던 SK 와이번스가 반등을 이루면서 KT와 공동 8위(이상 11승19패)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제 KT 아래 순위에는 9일까지 15연패를 기록한 한화 이글스(7승24패) 한 팀 뿐이기 때문이다. 한편, KT가 중위권 도약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원정경기 승수를 높여야 하는 것도 과제다. KT는 올 시즌 홈에서 8승8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한 반면, 원정에서는 3승11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해 앞으로의 반등을 위한 큰 숙제로 꼽히고 있다.황선학기자

[덕아웃 야그] KT 강백호, 19일 만에 선발 라인업 복귀

강백호(21ㆍKT 위즈)가 손목 부상을 털고 19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백호 본인이 아프지 않다고 말해서 선발로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지난달 21일까지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 5홈런으로 맹활약했지만, 왼쪽 손목 인대 손상으로 다음날 1군 엔트리서 제외됐었다. 이강철 감독은 정식 멤버인 백호가 돌아왔고, 부상 당한 선수들도 하나 둘 씩 들어오고 있어 팀이 좋아지지 않겠나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좋지 않은 소식도 전했다. 강백호가 돌아왔지만, 황재균이 지난달 말 슬라이딩 도중 오른쪽 검지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의 오른손 검지 붓기가 빠지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주일 정도 예상한다고 설명한 뒤 마무리 투수 이대은도 허리가 아직까지 좋지 않아 재활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특급 신인 소형준에 대해 이 감독은 항상 연패를 끊어준 형준이가 이번 경기서도 팀의 연패를 끊어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앞서 소형준은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8일 두산전에서 팀의 3연패를 끊었고, 두 번째 등판인 같은 달 15일 삼성전서도 4연패를 끊는 등 신인 답지 않은 역할을 톡톡히 했었다.김경수기자

[프로야구 주간 전망대] 4연패 KT, 3연패 KIA와 양보할 수 없는 3연전

올 시즌 좀처럼 중위권 도약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연패 탈출을 통한 도약대 만들기에 나선다. 개막 이후 부진의 늪에 빠졌다가 5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타며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던 KT 위즈는 6월 들어 또다시 곤두박질치며 8위(11승18패)에 머물러 있다. 최근 4연패를 비롯 6월 들어 단 1승(5패)으로 부진하다. 이번 주 KT는 역시 3연패를 기록 중인 5위 KIA(15승15패)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으로 한 주를 시작한다. 올 시즌 KT는 팀 타율 1,2위를 오르내릴 만큼 막강한 타력에도 불구하고 불펜의 난조로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최근에는 소형준과 배제성 토종 듀오를 제외하곤 선발투수진 마저 부진한데다 타선도 시즌 초반 만큼의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고 있다. KT는 지난달 KIA와 시즌 첫 3연전서 1차전을 내줬지만, 이후 2경기를 연속 승리해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KT가 KIA를 제물로 연패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선발진의 호투도 중요하지만 주전 야수들의 잇따른 부상 속에 백업멤버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KT는 KIA전을 마치면 대구 원정에 나서 중위권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7위 삼성(13승17패)과 만난다. 삼성을 상대로 KT는 지난달 홈 3연전서 시즌 첫 스윕을 거두며 4연패 부진에서 탈출한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삼성은 최근 젊은 투수들이 호투를 펼치고 있고, 끝판왕 오승환이 이번 주 복귀하는데다 최근 타선도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어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한편, 시즌 초반 부진을 씻고 반등을 시작한 SK 와이번스는 이번 주 잠실에서 3위 LG(18승11패)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가진 뒤, 인천 홈으로 돌아와 KIA와 주말 경기를 갖는다. SK는 5월 잠실 원정에서 LG에 스윕을 당했던 터라 최근 안정된 투ㆍ타 전력을 앞세워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주말 안방에서 상대할 KIA 역시 시즌 첫 3연전에선 1승2패로 위닝시리즈를 허용했던 상대여서 5월에 진빚을 되갚아줄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황선학기자

거인만 만나면 작아지는 KT…시즌 6연패 수모

KT 위즈가 부산 원정서 스윕을 당하며 4연패 부진에 빠졌다. KT 위즈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서 1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내세우고도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2대5로 패했다. 롯데전 시즌 6전 전패. 이로써 KT 위즈는 4연패 부진에 빠지며 11승18패로 여전히 8위에 머물렀다. KT는 1회초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1사 후 김민혁이 롯데 투수 박세웅의 3구를 밀어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비거리 105m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1회말 수비서 선발 투수 데스파이네의 난조로 선두 타자 손아섭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강로한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이어 안치홍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내줬다. 이대호 타석 때 2루로 달리던 안치홍을 잡아낸 KT는 이어 이대호를 볼넷으로 진루시켜 1사 1,3루 위기를 초래했다. 그리고 후속 타자 오윤석, 마차도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1대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안정을 되찾은 데스파이네는 2,3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에도 1사 후 마차도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러나, KT는 5회 또다시 실점했다. 선두 타자 손아섭을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시킨 뒤 강로한과 안치홍을 삼진, 범타로 처리했으나, 이대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1점을 빼앗겼다. KT는 8회 장성우의 우익선상 2루타와 조용호의 좌전 안타에 이어 1사 1,3루서 김민혁의 적시타가 터져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배정대의 내야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로하스와 유한준이 범타로 물러나 역전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막바로 8회말 수비서 롯데 김준태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주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홈에서 삼성에 0대3으로 져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5경기서 벌써 4승’ 소형준...신인왕 0순위 위력 입증

슈퍼 루키 소형준(19ㆍKT 위즈)이 2020시즌 KBO리그 개막 한 달 만에 4승을 올리면서 신인왕 후보 0순위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소형준은 지난 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4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는 데뷔 후 개인 최다 이닝 투구와 프로무대 선발 출전 첫 무실점 투구여서 더욱 돋보였다. 앞서 소형준은 지난달 8일 역시 두산전서 선발로 나서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역대 고졸 신인 8번째로 데뷔전 선발승을 올렸다. 이어 15일 삼성과의 경기에선 6⅓이닝 9피안타 5실점(2자책)으로 주춤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2승을 챙겼다. 2002년 KIA 김진우, 2006년 한화 류현진에 이어 KBO 역대 5번째로 데뷔 후 2경기 연속 선발승이다. 데뷔전을 포함해 3일 두산전까지, 소형준은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투구한 역대 6번째 신인 투수로 기록되는 등 기대에 부응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신인 투수로는 유일하게 다승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소형준의 이 같은 활약에 야구 관계자들은 올 시즌 신인왕은 물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14년 만에 신인 투수로서 대기록을 작성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2006년 당시 한화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해 고졸 신인 역대 최다승 타이인 18승(6패), 평균자책점 1위(2.23), 탈삼진 1위(204개)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신인왕과 정규시즌 MVP를 동시에 수상했었다. 지난해 수원 유신고를 전국 무대 2관왕으로 이끌고 올 시즌 프로무대에 뛰어든 소형준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최고 구속 150㎞에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능력과 포심, 투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아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위기에서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탈까지 갖춰 류현진 이후 가장 뛰어난 고졸 신인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소형준은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는 것 자체로도 영광이다. 다만,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신인왕 타이틀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신인답게 패기있는 모습으로 투구하다 보면 팀도 승리하고 좋은 결과도 분명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류현진 선배와 함께 언급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다. 아직 많이 부족한 만큼 늘 배우려는 자세로 마운드서 꾸준히 내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김경수기자

[덕아웃 야그] KT 쿠에바스, 부상으로 5주 이탈…김민수 선발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2선발 윌리엄 쿠에바스(29ㆍ베네수엘라)가 전력에서 이탈했다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두산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 쿠에바스가 지난달 30일 열린 키움과의 경기서 고관절 근육을 잡아주는 부위인 장요근을 다쳤다면서 검진 결과 미세 손상 진단이 나와 5주 정도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 대체 투수로 불펜 김민수를 지명했다. 2군 자원들이 아직 페이스가 좋지 않아 내린 결정이다. 이 감독은 당분간 (김)민수가 쿠에바스를 대신해 선발 자리를 메꿀 것이다. 불펜서 주춤했지만 선발로 나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다면 스스로 살아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맘 편하게 생각하고 부담없이 던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불펜진으론 김재윤, 주권, 손동현, 전유수로 가동하려 한다. 최근 2군서 전유수의 움직임이 살아났다고 보고 받았다. 중요한 시기에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마무리 이대은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해 이 감독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중요한 선수인 만큼 신중히 판단해 1군 합류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감독은 (이)대은이의 구위가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으면 콜업은 없다. 퓨처스리그서 두 차례 등판해 실점없이 계속 몸을 올리고 있는 만큼 완벽해질 때까지 계속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지난달 16일 삼성전서 부상을 입은 유한준의 엔트리 복귀를 알리면서 본인이 경기를 뛰고 싶다고 고집을 부렸다. 방망이를 치는데는 문제 없다고 해 엔트리에 등록했다면서 아직 몸이 회복 안된 만큼 당분간 후반 대타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