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아웃 야그] KT 쿠에바스, 부상으로 5주 이탈…김민수 선발

▲ 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 제공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2선발 윌리엄 쿠에바스(29ㆍ베네수엘라)가 전력에서 이탈했다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두산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 “쿠에바스가 지난달 30일 열린 키움과의 경기서 고관절 근육을 잡아주는 부위인 ‘장요근’을 다쳤다”면서 “검진 결과 미세 손상 진단이 나와 5주 정도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쿠에바스 대체 투수로 ‘불펜’ 김민수를 지명했다. 2군 자원들이 아직 페이스가 좋지 않아 내린 결정이다.

이 감독은 “당분간 (김)민수가 쿠에바스를 대신해 선발 자리를 메꿀 것이다. 불펜서 주춤했지만 선발로 나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다면 스스로 살아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맘 편하게 생각하고 부담없이 던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불펜진으론 김재윤, 주권, 손동현, 전유수로 가동하려 한다. 최근 2군서 전유수의 움직임이 살아났다고 보고 받았다. 중요한 시기에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마무리 이대은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해 이 감독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중요한 선수인 만큼 신중히 판단해 1군 합류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감독은 “(이)대은이의 구위가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으면 콜업은 없다. 퓨처스리그서 두 차례 등판해 실점없이 계속 몸을 올리고 있는 만큼 완벽해질 때까지 계속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지난달 16일 삼성전서 부상을 입은 유한준의 엔트리 복귀를 알리면서 “본인이 경기를 뛰고 싶다고 고집을 부렸다. 방망이를 치는데는 문제 없다고 해 엔트리에 등록했다”면서 “아직 몸이 회복 안된 만큼 당분간 후반 대타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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