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아웃 야그] KT 강백호, 19일 만에 선발 라인업 복귀

3루수 황재균, 손가락 부상에 일주일 결장 예상

▲ 강백호.경기일보 DB

강백호(21ㆍKT 위즈)가 손목 부상을 털고 19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백호 본인이 아프지 않다고 말해서 선발로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지난달 21일까지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 5홈런으로 맹활약했지만, 왼쪽 손목 인대 손상으로 다음날 1군 엔트리서 제외됐었다.

이강철 감독은 “정식 멤버인 백호가 돌아왔고, 부상 당한 선수들도 하나 둘 씩 들어오고 있어 팀이 좋아지지 않겠나”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좋지 않은 소식도 전했다. 강백호가 돌아왔지만, 황재균이 지난달 말 슬라이딩 도중 오른쪽 검지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의 오른손 검지 붓기가 빠지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주일 정도 예상한다”고 설명한 뒤 “마무리 투수 이대은도 허리가 아직까지 좋지 않아 재활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특급 신인’ 소형준에 대해 이 감독은 “항상 연패를 끊어준 형준이가 이번 경기서도 팀의 연패를 끊어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앞서 소형준은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8일 두산전에서 팀의 3연패를 끊었고, 두 번째 등판인 같은 달 15일 삼성전서도 4연패를 끊는 등 신인 답지 않은 역할을 톡톡히 했었다.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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