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가을야구를 목표로 하고 있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후반기 순위 경쟁을 위해 SK 와이번스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하고 일부 선수들을 방출하는 등 팀 정비에 나섰다. KT는 13일 내야수 오태곤(29)을 SK에 보내고 포수 이홍구(30)를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KBO에 투수 금민철, 이상화, 강장산, 내야수 이재근, 외야수 임지한 등 5명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KT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이홍구는 180㎝, 95㎏의 신체조건을 갖춘 공격형 포수로, 서울 장충고와 단국대 출신으로 2013년 KIA에 입단해 3시즌을 보낸 후, 2017시즌 부터 SK에서 백업 포수로 활약했다. KBO 통산 345경기에 출전해 154안타, 34홈런, 114타점, 타율 0.220를 기록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1군 포수 뎁스 강화를 위해 즉시 전력감인 이홍구를 영입하게 됐다며 풍부한 경험과 경기운영 능력, 안정감 있는 수비에 장타력을 겸비한 공격형 포수로 팀 전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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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20-08-13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