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과외 도시 아이들 안부러워요

우리도 혁신학교 못지 않아요 양평의 작은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학교 공동체가 운영되고 있어 화제다.화제의 학교는 양평 곡수초등학교(교장 방희근).특히 이 학교는 지난 2006년 전교생 29명으로 폐교 위기에 처했다가 현재는 학생수가 60여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꽤나 유명 학교가 되고 있다.곡수초는 지역 특성상 학원이나 별도의 과외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학교가 앞장서서 특기적성 교육을 해주고 있다.전학년 학생들은 1인당 2만원의 저렴한 수강료로 매일 5개 강좌의 특기적성 교육을 받고 있다.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3시간씩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3학년 부터는 원어민 교사가 한시간씩 진행하고 있다.1학년은 4교시 수업이 끝난 후 월화수 3일동안 각 1시간 동안 레고학습, 미술, 서예, 관악부, 플루트 등을, 56학년은 7교시부터 관악, 플루트, 사물놀이, 서예반 등의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여기에 지난 2006년도부터 해오고 있는 해외체험학습도 또 하나의 자랑거리다. 학생들은 15% 정도의 적은 부담으로 금강산, 북경, 일본, 백두산 등 해외 체험을 하고 있다. 올해도 중국의 북경으로 해외 체험 학습을 떠날 예정이다.이밖에도 학생 1인당 자전거 한대씩을 갖게 해 체육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을 이용, 학교 인근의 농로길을 다니며 곡식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자연과 함께 하는 산책 시간을 갖게 하고 있으며, 1박2일간 전 학년이 참여해 25㎞의 거리를 걷는 지평면 순례 대행진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방희근 교장은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하면서 삶과 인간에 대한 가치를 배우게 하는 것이 곡수초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학교 16곳서 유해물질 검출

경기도내 16개 학교에서 환경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등이 기준치 이상 검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해물질이 검출된 학교의 40여%가 학교리모델링을 한 것으로 조사돼 집중관리가 요구되고 있다.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도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환경유해물질 조사를 실시한 결과 14개 학교에서 포름알데히드(HCHO)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으며 2개 학교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포름알데히드의 경우 일명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물질로 기준치(100㎍/㎥)를 넘는 학교 중 6개 학교가 리모델링을 한 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평 A고교의 경우는 기준치(100㎍/㎥)의 4배가 넘는 489.5㎍/㎥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또 부천시 B고교는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이 기준치(400 ㎍/㎥)를 3배 이상 초과한 1302.8㎍/㎥가 검출됐으며 이는 새로 구입한 독서실 책걸상에 유해물질이 다량 포함됐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더욱이 포름알데히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환경유해물질의 위험성에 대한 일선 학교 관계자들의 인식부족으로 학생들의 피해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여기에 포름알데히드 등은 물질 특성상 소멸되기까지 최소 3년여의 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어 사전 차단책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유해물질의 경우 리모델링이나 새 가구를 들여 놓는 경우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학교에 대해서는 환기와 청소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시행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포름알데히드 등 학교내 유해물질은 일시적 또는 만성적으로 코, 눈, 목의 건조, 통증, 재채기, 코막힘, 피로, 무기력, 두통, 건망증 등의 건강이상 증상을 유발시킨다.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부패 교육공무원 4년간 2배 껑충

경기도교육청의 부패공직자 징계건수가 최근 4년간 2배로 증가하고 있으나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이상민 의원(선대전유성)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시도교육청 부패공직자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년부터 올해 8월말 현재까지 4년간 경기도교육청에서 총 70건의 부패공직자가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2007년 13건이었던 경기도교육청 부패공직자 징계건수가 2008년과 지난해 18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들어서는 8월 말까지 21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시도교육청별로는 경남교육청이 77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교육청 70건, 서울시교육청 61건, 전북도교육청 34건, 경북 29건, 대구 26건, 울산 24건, 부산 22건 순이었으며, 대전시교육청이 6건으로 가장 적었다.징계유형별로는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공금횡령 및 공금유용이 26명(37.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증수뢰 22명(31.4%%), 향응 및 금품수수 12건(17.1%), 예산 및 재정관련법령위반 5건(7.1%), 문서 위변조 1건, 기타 4건(5.7%) 등의 순이었다.징계수준은 총 70건 가운데 중징계는 37건으로 52.8% 였고, 경징계가 32건(45.7%)에 이르는 등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부패 적발 건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징계 가운데 파면이 6명, 해임 8건, 정직 23건이었으며, 경징계는 견책 24건, 감봉 8건, 그리고 당연퇴직이 1건 등이었다. 이 의원은 해마다 교육청 부패공직자는 늘어나고 있으나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며 정부가 강력한 처벌의지가 있어야 부패고리를 척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전국 첫 학생인권조례안 제정 체벌·두발규제 못한다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제정 입법발의했던 학생인권조례안이 17일 열린 경기도의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일선학교의 운영방침에 커다란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3면학생인권 조례의 가장 큰 화두는 체벌 금지와 두발 자유화로 일제 강점 이후 70여년 이상을 지탱해오던 한국교육의 전통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작업이었다.이로 인해, 이를 반대하는 교총 등 보수 교육단체의 우려 논란도 끝없이 이어졌었다.하지만 도의회는 지난 17일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63대 3이라는 표차로 학생인권조례안을 가결했다. 조례의 주요내용은 학교내 체벌 금지, 강제 야간자율학습보충수업 금지, 두발복장의 개성 존중 및 두발 길이 규제 금지, 학생 동의 아래 소지품 검사 등이다.또 양심종교의사표현의 자유를 허용하고 대체과목 없는 종교과목 수강을 강요할 수 없게 했다.아울러 인권 실천 및 상담, 구제 차원에서 학생인권심의위원회와 학생인권옹호관을 두도록 했으며, 상임직 5명 이내로 임명되는 학생인권옹호관은 공무원과 전문조사원으로 구성된 사무기구까지 설치하도록 했다.의무교육과정인 초중고교의 무상급식과 직영급식에 대해 교육감이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도 있다.조례 차원에서 무상급식에 대한 지속적인 강제성을 부여한 셈이다.이와 관련 전교조 경기지부, 시민단체 등은 즉각적인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경기교원총연합회는 경기도의회가 본회의에서 학생인권조례안을 통과시킨 것은 교육계 우려를 반영하지 못한 성급한 결정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도교육청은 시행규칙을 마련한 다음 내년 1학기부터 본격 적용할 방침이지만, 당장 이달부터 학칙 개정을 비롯한 학교별 시행실적이 학교평가에 반영됨에 따라 일선학교 현장에서는 파장이 현실화되고 있다. 박수철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2014년부터 고교 내신 ‘절대평가’

상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되는 현행 고교 내신제도가 오는 2014년부터 원점수, 평균점수, 표준편차, 과목별 이수 학생 수만 공개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된다.지난 2006년 학교들의 내신 부풀리기 파문에 따른 대안책으로 마련된 내신 상대평가제가 8년만에 사실상 전면 폐지되는 셈이다.원점수평균점수표준편차과목별 이수 학생수만 공개1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과정선진화연구에 참여해 온 대학교수, 교원단체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조만간 관련 토론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최종 연구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발표될 내용 중 가장 중요한 변화는 내신제도 분야로, 개편안은 우선 2012~2013년 일부 전문교과 등에 대해 내신 9등급제를 먼저 폐지하고, 2014년부터 전 교과목에 절대평가를 도입한다.교과부는 개편안에 맞춰 2학기 전국 74개 고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수강 학생이 13명 이하인 과목에 제한적으로 내신 9등급제를 폐지해 운영한다.이어 모든 과목을 선택형으로 전환하는 2009 개정교육과정이 전면 시행되고 과목별 성취도 기준이 완성되는 2014년부터는 절대평가가 일선 고교에서 전면 실시된다.또 성적공개는 기존 수우미양가 등급 표기에서 원점수, 평균점수, 표준편차, 과목별 수강생 수 등 네 가지로만 표기된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일부 대학이 내신 등급제가 폐지된 것을 악용, 암암리에 고교등급제를 적용해 학생을 선발하는 사례도 생길 수 있다고 보고 공통적인 내신성적 산출식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대학교 방식의 학점제, 졸업요건제(학점 부족시 졸업 불인정)도 2009 개정교육과정과 새 내신제도 시행과 맞물려 2014년부터 본격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박수철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미래 글로벌 금융·물류 전문가 육성

금융수학 융합 금융공학과 세계 수준 연구중심대학 선정해외 석학들 강의 매년 공개 정부의 지원 혜택 나눠물류경영공학, 졸업전 CPIM 취득 국제 표준 교육 중점융합학문을 선도하는 세계 수준의 대학 아주대학교에는 아주 특별한 학과가 있다. 국내 처음을 ㅗ개설된 금융공학과, 물류경영학과 등이 그 특별한 학과다.■ 국내 최초 개설 금융 공학 금융수학 융합 금융공학과 세계 수준 연구중심대학 선정해외 석학들 강의 매년 공개 정부의 지원 혜택 나눠물류경영공학, 졸업전 CPIM 취득 국제 표준 교육 중점융합학문을 선도하는 세계 수준의 대학 아주대학교에는 아주 특별한 학과가 있다. 국내 처음을 ㅗ개설된 금융공학과, 물류경영학과 등이 그 특별한 학과다.■ 국내 최초 개설 금융 공학세계적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점차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금융공학은 재무학, 경제학, 수학, 통계학, 컴퓨팅의 융복합 학문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융기관과 금융전문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첨단 핵심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올 1학기 첫 모집을 시작한 금융공학과는 금융과 경제학, 수학 등을 융합한 학문으로 금융자산과 금융파생상품을 설계하고 가치를 평가, 금융기관의 위험을 관리하는 등 다양한 금융 문제를 해결하는 첨단 학문이다.특히 아주대의 금융공학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3월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 연세대, 한양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을 제치고 교육과학기술부의 WCU(World Class University,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 세계 수준 연구중심대학(WCU) 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교육과학기술부의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은 미래 국가발전에 필요한 핵심 분야(신성장 동력)에서 대학의 연구 및 교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5년간 총 8천250억원을 지원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각 대학들의 경쟁이 상당했었다.정부는 국내 평가는 물론 해외평가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친 결과 교수진과 교육과정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은 아주대를 금융공학 분야에서 단독 선정해 대한민국에도 세계수준의 금융공학 과정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현재 대학원 금융공학과에는 총 12명(석사과정 8명, 박사과정 2명, 통합과정 2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소속 교수는 총 9명(국내 교수 4명, 해외교수 5명)으로 소규모이지만 알찬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아주대 대학원 금융공학과는 여름방학 없이 1년 3학기제로 운영 중이며 매해 2학기 강의는 WCU 사업을 통해 해외 초빙 석학들이 세계적 수준의 강의를 선보인다.이번년도 2학기에는 유럽 과학계의 거장이자 충격(Impulse) 제어이론을 처음 발견한 프랑스 석학 알랭 벤수산 교수(Univ. of Texas-Dallas)가 강의했고, 중국 내 최고의 명예로 꼽히는 국가지정 석학 교수를 부여받은 젱징첸 교수(Shandong Univ.)는 확률미적분 강의를 진행했었다.이 밖에도 캐나다의 금융통계 전문가 아벨 카데니아스 교수(Univ. of Alberta), 중국의 샨지안 탕 교수(Fudan Univ.)와 미국의 이기섭 교수(Univ. of Louisville)도 금융공학 분야에서 대표 학자로 꼽힌다.특히 아주대는 금융공학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타대학생, 연구원, 교수 등)에게 해외 석학들의 강의를 매년 공개하기로 결정해 금융공학 연구자들에게 정부 지원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원동철 금융공학부 교수는 아주대 금융공학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등장할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금융공학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석학 수준의 WCU교수진이 참여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세계적 수준 금융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융합 학문 물류경영공학올 2학기 첫 신입생을 맞은데 이어 내년도 두번째 신입생을 맞는 산업대학원 물류경영공학과도 아주대가 내놓는 융합 학문의 하나다. 물류에 대한 전문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구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물류전문가 양성을 위해 물류경영공학과를 새로 신설한 것이다.아주대학교 산업대학원은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관리)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에 부응, 물류경영공학과(Department of Logistics Management Engineering)를 개설했다.신설된 물류경영공학과는 글로벌 로지스틱스(Global Logistics)를 지향, 국내 최초로 졸업 전에 CPIM(국제공인생산재고관리사) 인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더드 물류교육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또 물류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을 위해 최적화 방법론, 프로젝트 관리, 시간공학 등을 중점 수업하며 공항, 항만, 택배터미널, 유통터미널 등 현장교육을 매 학기 실시한다.특히 CPIM 트랙 운영은 국내 처음으로 CPIM 트랙 희망자가 졸업 전에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과목을 개설하며, CPIM 문제풀이 등 목표지향적 실무교육을 대폭 강화했다.이와 함께 네덜란드 마리타임대학과 홍콩 폴리텍대학 등 세계 유수 물류전문 대학과 긴밀한 교류를 연계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6월에는 네덜란드 마리타임대학 물류학과장 모리스 얀센 교수를 초빙, 유럽 물류의 현황과 기회를 주제로 특강을 주최하기도 했다.물류 부문의 후발 대학원인 만큼 교수둘의 차별화 의욕도 눈에 띈다.산업대학원 물류경영공학과 교수들은 국내 대학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교수들간 상호 청강을 적극적으로 시행, 전체 물류경영공학과의 강의 수준을 최대한 올릴 계획이다.현재 물류경영공학과는 물류/SCM/시뮬레이션 과목의 임석철 교수와 최적화 방법론의 최진영 교수를 비롯한 7명의 전임교수가 학과를 이끌고 있으며, 실제 물류산업 현장을 누비고 있는 CEO들과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7명의 겸임교수가 생생한 현장경험을 살린 강의를 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우리대학을 소개합니다복수 전공여러나라 학생과 지식 공유 큰 장점아주대 유학생 가브리엘사라코에바씨아주대는 국제통상학을 전공하면서 국제경영 강의도 수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엘살바도르에서 아주대 국제대학원으로 유학온 가브리엘씨(Gabriel28)는 복수의 전공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았다.여기에 국내외 경험을 두루 갖춘 우수한 교수진도 아주대의 자랑거리라며, 특히 학교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박사학위 여부와 외국에서 수업을 가르친 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체크했다고 가브리엘은 귀띰했다.가브리엘은 아주대 국제대학원에 오기전 저는 국제통상정책 분야의 국가기관에서 무역협상자로 일했다. 다시 고국에 돌아가면 아주대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국제통상정책에 더 많은 영향을 주고 싶다며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국에 많은 보탬이 싶다고 했다.과테말라에서 유학온 사라코에바씨(Sara27)는 아주대에는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많아서 강의시간에 각자 자기 나라의 문화와 경제적인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현재 아주대에는 전 세계 57개국 197개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만 미국, 유럽지역의 29개국 200여명의 외국학생들이 교환학생 신분으로 아주대를 찾아왔다.이와 함께 아주대에서는 국내 많은 학생들에게도 해외 유학의 길을 제공하고 있다.연간 400여명 내외의 아주대생들이 교환학생으로 외국대학으로 나가고 있으며, 실제로 신입생 정원의 20% 이상이 재학 기간 중 자매대학 교환학생으로 나가 글로벌 인재로서 도약하고 있다.아울러 미국이나 아시아권 대학들과 결연을 맺고 있는 대학들과 달리 아주대의 지역을 가리지 않는 글로벌 결연 정책도 유학생들이 꼽은 장점의 하나로 꼽혔다.가브리엘씨는 아주대학교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많은 친구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었다며 이제 세계 어느 나라를 여행해도 거기에서 내 친구 한명을 만날 수 있어 참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아주대는 현재 유럽 26개국, 미주 4개국, 아시아 18개국, 아프키라 7개국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인적자원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으며, 국제대학원은 국제경영, 국제통상, NGO학, 국제개발협력학 등 4개의 전공을 개설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대학소식경희대, 교양교육 프로그램 전면 개편내년 봄학기부터 전담기구 후마니타스 설립경희대학교는 2011학년도 봄학기부터 교양교육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하고 전담기구인 후마니타스를 설립한다. 교양교육 개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교양교육 전담 기구인 후마니타스 칼리지(Humanitas College) 설립 ▲신입생 공통필수 핵심과목 신설 ▲7개 주제영역 선정 및 5개 영역 필수 이수하는 배분이수교과제 도입 ▲시민교육 신설 ▲사회봉사 프로그램 강화 등이다.후마니타스 칼리지에서는 교양교육 프로그램, 기회, 자원을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조직하고 관리하기 위해 대학 시스템 내에 설치되는 교양대학이다.교육 내용은 교육으로서 다뤄야 할 핵심적 주제인 인간 이해와 세계 이해 등에 관한 기본적 탐구영역과, 인간, 사회, 자연, 문화, 예술, 역사, 윤리 등 다양한 주제를 생명, 우주, 물질 등 7개 영역으로 나눠 강의한다.또 오늘날 국내외적으로 시민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정치적, 도덕적, 지적 능력과 덕목 함양을 위해 시민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사회봉사 부분은 경희대가 창학이래 중점을 두고 추진해 온 분야로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되어 오던 재학생, 교원,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대내외 봉사활동 통합 지원을 위한 경희 지구사회봉사단(Kyung Hee Global Service Corps, GSC)을 발족한다.조인원 경희대 총장은 경희대는 새로 설립되는 후마니타스 칼리지와 개편되는 교양교육 프로그램으로 미래의 인재들에게 필요한 능력과 덕목을 길러주기 위한 탁월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대학의 교육적 책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개편 취지를 밝혔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명지대서 국내 첫 그린캠퍼스 국제포럼유병진 총장 대학도 저탄소 녹색성장 동참해야2010 경기도 그린캠퍼스 국제포럼이 국내 최초로 15일 용인소재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60주년 채플관에서 열렸다. 환경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회장 유병진),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 영국문화원(원장 롤란드 데이비스)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3월25일 경기도내 82개 대학 중 50%가 넘는 44개 대학이 참여한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가 구성된 후 처음 치르는 국제적인 행사로서 세계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포럼이다. 이날 명지대 유병진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최우선 국정과제는 저탄소 녹색성장으로서 미래의 비전을 찾아 각계 각층에서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면서 대학도 이런 국제적 메가트렌드의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협의회가 짧은 기간에도 큰 성과를 이뤘다고 치하하면서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대학에서 그린캠퍼스 운동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우기종 녹색성장기획단장과 롤랜드 데이비스 영국문화원장 등이 기조발제를 통해 그린캠퍼스 활동을 통해 국가 발전 전략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오전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포럼의 메인 이벤트인 해외대학(영국, 일본, 호주)의 사례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이어진 패널 토론시간에는 해외 대학의 사례에 대한 궁금증과 경기도의 그린캠퍼스 확산을 위한 많은 제안이 쏟아졌다.한편,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는 이번 포럼의 부대 행사로서 16일 오후 2시 과천과학관 앤씨홀에서 2010 경기도그린캠퍼스 대학생협의회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성균관대ㅡ 조선시대 신도비 탁본전시회성균관대(명륜캠퍼스)를 가면 조선시대 전기의 다양한 신도비(神道碑) 탁본 30여종이 전시돼 옛 선현들의 문화를 접할 수 있다.성균관대에서는 이달 13일부터 오는 12월 13일까지 대학내 박물관에서 대학박물관에서는 처음으로 조선전기 신도비전전을 개최하고 있다.기획전에는 고려 때 없었던 국왕 신도비(태조, 태종 구비-신비 2종, 세종) 4종의 탁본을 비롯, 황희, 율곡 이이 등 조선을 대표하는 고위 관료 등 유학자 신도비 30여종 탁본이 전시되며, 이 중 세종의 신도비는 조선 초 최고의 명필로 일컬어지는 안평대군의 글씨여서 특히 눈길을 끈다.또 전시되는 대표적인 신도비 탁본은 한명회, 김종직, 김굉필, 이현보, 조광조, 김정, 이언적, 성혼, 이이, 김성일, 김장생선생의 것들이 있다.조선조의 신도비는 묘소에서 가까운 것은 100m 전후, 먼 곳은 1km 이상 떨어진 길가나 촌락 입구에 동남향으로 세워졌으며, 2품 이상 벼슬을 한 사대부만 세울 수 있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전면 유보

속보경기도교육청이 다양한 학교운동장 조성사업 명목으로 유해성 논란이 가시지 않은 인조잔디 운동장을 확충키로 해 시민단체가 반발(본보 8월3일자 7면)하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이 유해성 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사업을 전면 유보키로 했다.도교육청은 15일 학교 잔디운동장 조성사업 5개년 계획에 따라 올해 18개교만 진행하고 최근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가 마련 중인 인조잔디 유해성 대책이 세워질 때까지 사업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또 한국화학시험연구소와 한국생활환경연구소의 유해성 검사와 한국기술표준원의 안전기준에 합격해야만 운동장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도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은 이재준 경기도의회 의원이 지난 10일 조달청에 따르면 표본조사에서 75%의 인조잔디가 규격에 미달되고 막대한 유지보수비가 들어가는데다 노후된 인조잔디로 인해 학생들의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한편, 도내 각급 학교에 조성된 인조잔디 운동장은 총 210개교로, 이중 73개교의 운동장을 도교육청이 조성했다.평균 수명이 5~7년인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지보수 비용은 보수 때마다 1억원~1억5천만여원의 추가 비용이 지속적으로 소요된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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