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글로벌 금융·물류 전문가 육성

아주대학교 금융·물류경영공학과

금융·수학 융합 ‘금융공학과’ 세계 수준 연구중심대학 선정

해외 석학들 강의 매년 공개… 정부의 지원 혜택 나눠

물류경영공학, 졸업전 CPIM 취득 ‘국제 표준’ 교육 중점

 

융합학문을 선도하는 세계 수준의 대학 아주대학교에는 ‘아주 특별’한 학과가 있다. 국내 처음을 ㅗ개설된 금융공학과, 물류경영학과 등이 그 특별한 학과다.

 

■ 국내 최초 개설 ‘금융 공학’

금융·수학 융합 ‘금융공학과’ 세계 수준 연구중심대학 선정해외 석학들 강의 매년 공개… 정부의 지원 혜택 나눠물류경영공학, 졸업전 CPIM 취득 ‘국제 표준’ 교육 중점융합학문을 선도하는 세계 수준의 대학 아주대학교에는 ‘아주 특별’한 학과가 있다. 국내 처음을 ㅗ개설된 금융공학과, 물류경영학과 등이 그 특별한 학과다.■ 국내 최초 개설 ‘금융 공학’

세계적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점차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금융공학은 재무학, 경제학, 수학, 통계학, 컴퓨팅의 융복합 학문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융기관과 금융전문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첨단 핵심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 1학기 첫 모집을 시작한 금융공학과는 금융과 경제학, 수학 등을 융합한 학문으로 금융자산과 금융파생상품을 설계하고 가치를 평가, 금융기관의 위험을 관리하는 등 다양한 금융 문제를 해결하는 첨단 학문이다.

 

특히 아주대의 금융공학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3월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 연세대, 한양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을 제치고 교육과학기술부의 WCU(World Class University,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 세계 수준 연구중심대학(WCU) 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은 미래 국가발전에 필요한 핵심 분야(신성장 동력)에서 대학의 연구 및 교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5년간 총 8천250억원을 지원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각 대학들의 경쟁이 상당했었다.

 

정부는 국내 평가는 물론 해외평가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친 결과 교수진과 교육과정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은 아주대를 금융공학 분야에서 단독 선정해 대한민국에도 세계수준의 금융공학 과정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현재 대학원 금융공학과에는 총 12명(석사과정 8명, 박사과정 2명, 통합과정 2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소속 교수는 총 9명(국내 교수 4명, 해외교수 5명)으로 소규모이지만 알찬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아주대 대학원 금융공학과는 여름방학 없이 1년 3학기제로 운영 중이며 매해 2학기 강의는 WCU 사업을 통해 해외 초빙 석학들이 세계적 수준의 강의를 선보인다.

 

이번년도 2학기에는 유럽 과학계의 거장이자 ‘충격(Impulse) 제어이론’을 처음 발견한 프랑스 석학 알랭 벤수산 교수(Univ. of Texas-Dallas)가 강의했고, 중국 내 최고의 명예로 꼽히는 ‘국가지정 석학 교수’를 부여받은 젱징첸 교수(Shandong Univ.)는 ‘확률미적분’ 강의를 진행했었다.

 

이 밖에도 캐나다의 금융통계 전문가 아벨 카데니아스 교수(Univ. of Alberta), 중국의 샨지안 탕 교수(Fudan Univ.)와 미국의 이기섭 교수(Univ. of Louisville)도 금융공학 분야에서 대표 학자로 꼽힌다.

 

특히 아주대는 금융공학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타대학생, 연구원, 교수 등)에게 해외 석학들의 강의를 매년 공개하기로 결정해 금융공학 연구자들에게 정부 지원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원동철 금융공학부 교수는 “아주대 금융공학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등장할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금융공학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석학 수준의 WCU교수진이 참여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세계적 수준’ 금융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 또 하나의 융합 학문 ‘물류경영공학’

올 2학기 첫 신입생을 맞은데 이어 내년도 두번째 신입생을 맞는 산업대학원 물류경영공학과도 아주대가 내놓는 융합 학문의 하나다. 물류에 대한 전문지식과 문제해결 능력을 구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물류전문가 양성을 위해 물류경영공학과를 새로 신설한 것이다.

 

아주대학교 산업대학원은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관리)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에 부응, 물류경영공학과(Department of Logistics Management Engineering)를 개설했다.

 

신설된 물류경영공학과는 글로벌 로지스틱스(Global Logistics)를 지향, 국내 최초로 졸업 전에 CPIM(국제공인생산재고관리사) 인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더드 물류교육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또 물류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을 위해 최적화 방법론, 프로젝트 관리, 시간공학 등을 중점 수업하며 공항, 항만, 택배터미널, 유통터미널 등 현장교육을 매 학기 실시한다.

 

특히 CPIM 트랙 운영은 국내 처음으로 CPIM 트랙 희망자가 졸업 전에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과목을 개설하며, CPIM 문제풀이 등 목표지향적 실무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마리타임대학과 홍콩 폴리텍대학 등 세계 유수 물류전문 대학과 긴밀한 교류를 연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에는 네덜란드 마리타임대학 물류학과장 모리스 얀센 교수를 초빙, ‘유럽 물류의 현황과 기회’를 주제로 특강을 주최하기도 했다.

 

물류 부문의 후발 대학원인 만큼 교수둘의 차별화 의욕도 눈에 띈다.

 

산업대학원 물류경영공학과 교수들은 국내 대학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교수들간 상호 청강을 적극적으로 시행, 전체 물류경영공학과의 강의 수준을 최대한 올릴 계획이다.

 

현재 물류경영공학과는 ‘물류/SCM/시뮬레이션’ 과목의 임석철 교수와 ‘최적화 방법론’의 최진영 교수를 비롯한 7명의 전임교수가 학과를 이끌고 있으며, 실제 물류산업 현장을 누비고 있는 CEO들과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7명의 겸임교수가 생생한 현장경험을 살린 강의를 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우리대학을 소개합니다

 

“복수 전공·여러나라 학생과 지식 공유 큰 장점”

 

아주대 유학생 가브리엘·사라코에바씨

“아주대는 국제통상학을 전공하면서 국제경영 강의도 수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엘살바도르에서 아주대 국제대학원으로 유학온 가브리엘씨(Gabriel·28)는 복수의 전공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았다.

 

여기에 국내외 경험을 두루 갖춘 우수한 교수진도 아주대의 자랑거리라며, 특히 학교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박사학위 여부와 외국에서 수업을 가르친 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체크했다고 가브리엘은 귀띰했다.

 

가브리엘은 “아주대 국제대학원에 오기전 저는 국제통상정책 분야의 국가기관에서 무역협상자로 일했다. 다시 고국에 돌아가면 아주대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국제통상정책에 더 많은 영향을 주고 싶다”며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국에 많은 보탬이 싶다”고 했다.

 

과테말라에서 유학온 사라코에바씨(Sara·27)는 “아주대에는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많아서 강의시간에 각자 자기 나라의 문화와 경제적인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현재 아주대에는 전 세계 57개국 197개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만 미국, 유럽지역의 29개국 200여명의 외국학생들이 교환학생 신분으로 아주대를 찾아왔다.

 

이와 함께 아주대에서는 국내 많은 학생들에게도 해외 유학의 길을 제공하고 있다.

 

연간 400여명 내외의 아주대생들이 교환학생으로 외국대학으로 나가고 있으며, 실제로 신입생 정원의 20% 이상이 재학 기간 중 자매대학 교환학생으로 나가 글로벌 인재로서 도약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이나 아시아권 대학들과 결연을 맺고 있는 대학들과 달리 아주대의 지역을 가리지 않는 글로벌 결연 정책도 유학생들이 꼽은 장점의 하나로 꼽혔다.

 

가브리엘씨는 “아주대학교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많은 친구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었다”며 “이제 세계 어느 나라를 여행해도 거기에서 내 친구 한명을 만날 수 있어 참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아주대는 현재 유럽 26개국, 미주 4개국, 아시아 18개국, 아프키라 7개국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인적자원을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으며, 국제대학원은 국제경영, 국제통상, NGO학, 국제개발협력학 등 4개의 전공을 개설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대학소식

 

경희대, 교양교육 프로그램 전면 개편

 

내년 봄학기부터 전담기구 ‘후마니타스’ 설립

경희대학교는 2011학년도 봄학기부터 교양교육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하고 전담기구인 후마니타스를 설립한다.

 

교양교육 개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교양교육 전담 기구인 후마니타스 칼리지(Humanitas College) 설립 ▲신입생 공통필수 ‘핵심과목’ 신설 ▲7개 주제영역 선정 및 5개 영역 필수 이수하는 ‘배분이수교과제’ 도입 ▲시민교육 신설 ▲사회봉사 프로그램 강화 등이다.

 

후마니타스 칼리지에서는 교양교육 프로그램, 기회, 자원을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조직하고 관리하기 위해 대학 시스템 내에 설치되는 교양대학이다.

 

교육 내용은 교육으로서 다뤄야 할 핵심적 주제인 인간 이해와 세계 이해 등에 관한 기본적 탐구영역과, 인간, 사회, 자연, 문화, 예술, 역사, 윤리 등 다양한 주제를 생명, 우주, 물질 등 7개 영역으로 나눠 강의한다.

 

또 오늘날 국내외적으로 시민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정치적, 도덕적, 지적 능력과 덕목 함양을 위해 ‘시민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사회봉사 부분은 경희대가 창학이래 중점을 두고 추진해 온 분야로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되어 오던 재학생, 교원,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대내외 봉사활동 통합 지원을 위한 ‘경희 지구사회봉사단(Kyung Hee Global Service Corps, GSC)을 발족한다.

 

조인원 경희대 총장은 “경희대는 새로 설립되는 후마니타스 칼리지와 개편되는 교양교육 프로그램으로 미래의 인재들에게 필요한 능력과 덕목을 길러주기 위한 탁월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대학의 교육적 책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개편 취지를 밝혔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명지대서 국내 첫 그린캠퍼스 국제포럼

 

유병진 총장 “대학도 저탄소 녹색성장 동참해야”

‘2010 경기도 그린캠퍼스 국제포럼’이 국내 최초로 15일 용인소재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60주년 채플관에서 열렸다.

 

환경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회장 유병진),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 영국문화원(원장 롤란드 데이비스)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3월25일 경기도내 82개 대학 중 50%가 넘는 44개 대학이 참여한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가 구성된 후 처음 치르는 국제적인 행사로서 세계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포럼이다.

 

이날 명지대 유병진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최우선 국정과제는 저탄소 녹색성장으로서 미래의 비전을 찾아 각계 각층에서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면서 “대학도 이런 국제적 메가트렌드의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협의회가 짧은 기간에도 큰 성과를 이뤘다”고 치하하면서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대학에서 그린캠퍼스 운동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우기종 녹색성장기획단장과 롤랜드 데이비스 영국문화원장 등이 기조발제를 통해 그린캠퍼스 활동을 통해 국가 발전 전략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전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포럼의 메인 이벤트인 해외대학(영국, 일본, 호주)의 사례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이어진 패널 토론시간에는 해외 대학의 사례에 대한 궁금증과 경기도의 그린캠퍼스 확산을 위한 많은 제안이 쏟아졌다.

 

한편,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는 이번 포럼의 부대 행사로서 16일 오후 2시 과천과학관 앤씨홀에서 ‘2010 경기도그린캠퍼스 대학생협의회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성균관대ㅡ 조선시대 신도비 탁본전시회

성균관대(명륜캠퍼스)를 가면 조선시대 전기의 다양한 신도비(神道碑) 탁본 30여종이 전시돼 옛 선현들의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성균관대에서는 이달 13일부터 오는 12월 13일까지 대학내 박물관에서 대학박물관에서는 처음으로 ‘조선전기 신도비전’전을 개최하고 있다.

 

기획전에는 고려 때 없었던 국왕 신도비(태조, 태종 구비-신비 2종, 세종) 4종의 탁본을 비롯, 황희, 율곡 이이 등 조선을 대표하는 고위 관료 등 유학자 신도비 30여종 탁본이 전시되며, 이 중 세종의 신도비는 조선 초 최고의 명필로 일컬어지는 안평대군의 글씨여서 특히 눈길을 끈다.

 

또 전시되는 대표적인 신도비 탁본은 한명회, 김종직, 김굉필, 이현보, 조광조, 김정, 이언적, 성혼, 이이, 김성일, 김장생선생의 것들이 있다.

 

조선조의 신도비는 묘소에서 가까운 것은 100m 전후, 먼 곳은 1km 이상 떨어진 길가나 촌락 입구에 동남향으로 세워졌으며, 2품 이상 벼슬을 한 사대부만 세울 수 있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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