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혁신교육 배우자”

경기도교육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각종 혁신교육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2009년부터 학생들의 창의성 교육, 자기주도적 학습활동, 교사와 학생학부모 간 소통 등에 무게를 둔 혁신학교를 운영해 현재 123개교로 확대 시행 중이다.이는 서울과 광주, 전남, 전북, 강원교육청에서 벤치마킹해 운영하고 있다.또 지난 2010년 10월 도교육청이 처음 제정한 학생인권조례도 광주교육청과 서울교육청이 유사 조례를 제정했으며, 전남교육청과 전북교육청 등도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도교육청의 학업중단숙려제도와 또래중조 프로그램, 무상급식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지난해 5월 도교육청이 도입한 학업중단숙려제도는 지난해 10월 정부가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이며, 왕따 등 학생 간 문제를 또래 학생이 해결하는 또래중조(仲調) 프로그램은 또래중재라는 이름으로 교과부의 학교폭력근절 대책에 포함됐다.무상급식의 경우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된 상태다.이밖에 창의서술형평가, 공문 없는 날 등 교원 행정업무 경감 대책, 과학원리의 기반 위에 기술과 예술 등의 영역을 융합해 교육하는 미래형 과학교육 STEAM 등도 타 시도교육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오영탁기자 yto@kyeonggi.com

광명 한 독지가, 초등학교에 남모른 선행 화제

광명지역 한 독지가가 광명지역 일선 초등학교를 돌며 익명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어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극구 만류, 현재 베일속에 가려져 있다.30대 후반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로만 알려진 이 독지가는 졸업식을 앞둔 광명지역 11개 초등학교를 돌며 중학교에 입학을 앞두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용품구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학교당 10만원이 든 봉투를 내밀고 소리없이 발길을 돌린다고 한다.지금까지 알려진 금액만 110만원.현재 지역에서 교육포럼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장으로 알져진 이 독지가는 자신의 선행에 대해 아무도 모르게 하고 싶다며 공개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이 독지가는 14일 오후에도 주변에 알리지 않고 15일 졸업식이 예정된 광덕초등학교를 방문, 최춘식 교장에게 1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하고 소리없이 사라졌다.자신도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으로 알려진 이 독지가는 지금까지 아침밥을 굶는 조손, 모자가정 자녀들에게 아침밥먹이기 운동, 교복물려주기, 장학금 전달 등을 오랫동안 소문없이 베푸는 등 남모르게 선행을 이어왔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김상곤 경기교육감, 국공립대 법인화 계획 중단 촉구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현재 20% 수준인 국공립대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논란이 되고 있는 국공립대의 법인화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지역별로 혁신대학을 지정,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하자고 제안했다.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김 교육감은 현재 80%를 차지하는 국내 사립대학의 무분별한 경쟁과 이로 인한 대학의 급속한 시장화로 대학 공공성이 해체되고 국민이 사교육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지역별로 학생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대학을 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정한 뒤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하고, 국공립대학의 법인화도 중단 또는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점수 위주의 현 고교 내신성적 체계를 학생들의 특성 중심으로 개편하고 대학의 지역균형선발제와 사회배려대상자 전형을 확대하며, 정부가 대학에 직접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반값 등록금을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전문대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가직업교육위원회와 국가교육정책을 총괄하는 국가교육위원회의 설치와 장기적인 전문대학 무상교육화 등도 제안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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