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학업중단 45% “학교생활 부적응”

왕따·폭력문제 원인 꼽혀

중·고등학생이 학업을 중단하는 이유는 ‘학교생활 부적응’ 문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분석한 ‘2011 교육통계 분석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고교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3만8천887명으로 학업중단율은 전체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업을 중단한 이유로는 학교생활 부적응 문제인 학생이 45.1%이 가장 높았으며, 유학·이민 등 기타(36.2%), 가사(11.6%), 질병(5.8%), 품행(1.2%) 순이었다.

 

학생들이 부적응을 하는 이유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학교왕따 문제, 폭력 문제가 원인으로 꼽혔다.

 

다만 고등학생의 학업중단율은 1980년 3%, 1990년 2.4%, 2000년 2.3%, 2005년 1.3%로 줄었다가 2010년 2%를 기록해 소폭 오름세로 나타났다.

 

오영탁기자 yt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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