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을 은폐하는 학교의 교장 및 관련 교직원에 대해 금품수수와 성폭력범죄 등 4대 비위 수준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하기로 했다.이는 그간 학교폭력 문제를 교사가 방관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도교육청은 29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학교폭력 예방근절 종합대책을 발표, 학교폭력을 은폐하는 학교와 학교장, 관련 교원에 대해 4대 비위(금품수수, 성적조작, 성폭력범죄, 신체적 폭력) 수준으로 징계하고 복수담임제를 운영해 담임교사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오는 4월께 학교폭력을 전담할 과(課) 단위 조직을 신설,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학생인권, 학교폭력 조사, 법률 지원을 담당할 계획이다.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폭력 가해 학생에 대해 즉시 출석정지한 뒤 별도 시설에서 교육받도록 했으며, 관련 학생 부모 소환제를 시행하기로 했다.이밖에 학생자치회 활성화, 스쿨폴리스 및 배움터 지킴이 확대, 상담활동 강화 등의 대책을 시행해 학교폭력 문제를 근절해나가기로 했다.오영탁기자 yto@kyeonggi.com
교육·시험
오영탁 기자
2012-02-29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