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이 처음으로 내국인 3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이는 16개 광역지자체 중 서울, 경기남부, 부산, 경남에 이은 5번째로 인구가 많다.5일 경기도 2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말 현재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주민등록상 내국인 인구 수는 305만3천명으로 남자 153만명, 여자 152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9년 12월 말 295만명에 비해 10만2천명 3.4%로 늘었다.경기북부 인구는 각종 개발 등 급성장과 함께 그동안 매년 1.8%씩 꾸준히 증가해 왔다.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 1천31만2천명, 경기남부 873만3천명, 부산 356만7천명, 경남 320만명에 이어 5번째다. 시군별로는 고양시가 95만명으로 가장 많고, 남양주시 56만4천명, 의정부시 43만1천명, 파주시 35만5천명, 구리양주시 각 19만6천명, 포천시 15만8천명, 동두천시 9만5천명, 가평군 5만8천명, 연천군 4만5천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남양주시가 지난 2009년에 비해 3만8천여명 늘었고 파주시 3만2천명, 양주시 1만4천명, 고양시 1만1천명 등 택지개발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특히 남양주시는 지난 2008년 10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3번째로 인구 50만명을 넘어선 뒤 계속 늘어 지난 한해 도 전체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반면 포천시는 273명, 연천군은 64명이 줄고 구리시 805명, 의정부시 793명 등 관리형 도시의 경우 인구증가가 1천명 미만으로 소폭에 그치고 있다.도 2청 관계자는 택지개발이 계속 진행 중인데다 교통망까지 개선될 예정이어서 인구 증가는 더욱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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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기자
2011-01-05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