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여주, 양평 등 경기도내 7개 시군에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지정되지 않아 이들 지역내 중증환자 발생시 응급대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28일 도에 따르면 도내 17개 권역 중 12개 권역에는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가 가능한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지정된 반면 화성, 시흥, 김포, 파주 등 일반지역 4개 권역과 이천, 여주, 양평을 아우른 1개 권역에는 지역응급센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지역내 지역응급센터가 미지정된 것은 응급수요가 늘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의료기관과 인력을 늘릴 경우 적자경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의료기관이 지역응급센터로 지정받으려면 응급실 병상 규모를 20병상(기존 10병상) 이상 늘리고, 의료 인력도 의사 4명(기존 2명), 간호사 10명(기존 5명) 이상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이천, 여주, 양평 등은 의료 취약지역으로 주민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어 도는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공모해 지역응급센터를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이 지역에 지정되는 지역응급센터는 시설장비와 운영비 등 총 21억600만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일반지역 4개 권역에도 지역응급센터 지정을 추진한다.현재 지역응급센터 지정이 가능한 병원은 시흥 3개, 화성 2개, 김포 3개 등이다.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도·의정
박성훈 기자
2011-02-28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