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축구장 300개 확충
경기도가 오는 2013년까지 도내 유휴지를 활용, 야구장·축구장 등 생활체육시설 300여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유휴지 등 빈 공간을 이용해 오는 2013년까지 저소득층과 체육동호인, 학생 등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300여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하반기 중 10개 내외의 체육시설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도는 설치비용의 일부는 도비로 지원(조례상 시설비의 30%)하되 저소득층 도민 체육시설을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도가 검토 중인 부지는 5년 이상 미개발지, 교량하부공간, 4대강 조성지, 하천부지 등 유휴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곳에는 축구장과 야외수영장, 빙상장, 야구장, 배드민턴, 농구장 등 생활체육시설이 설치되며, 예상비용은 야구장 2억원, 축구장 1억원, 야외 수영장 2억원(1천500㎡)으로 추산됐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일선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산·남양주·의정부·김포·안양 등 13개 지자체에서 23개 후보지를 신청했다.
특히 안산시는 경기국제항공전 주차장 부지로 사용되고 있는 안산시 사동 일원 26만7천㎡에 야구장 6면과 축구장 8면, 족구장 4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도내 13개 지자체에서 유휴지를 활용한 생활체육시설 건립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올해 시범사업은 하반기 추경이나 내년 예산에 사업비를 확보,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