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교육지원청, 원어민 수업노하우 나눠요

원어민 교사들의 가르침을 제고하겠습니다.지난달 26일 인천가림초등학교에선 인천 서부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서구지역 초등학교에 배치된 원어민 보조교사와 초등학교 영어교사 등이 참가한 원어민 수업대잔치가 열렸다.지난 2007년부터 실시한 원어민 수업대잔치는 우수한 원어민 보조교사와 한국인 교사간 협력수업을 공개, 원어민 보조교사의 수업능력을 키우고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그동안은 중학교 원어민 보조교사를 대상으로 수업대잔치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초등학교로 범위를 확대, 초등학교에 적합한 원어민 보조교사 활용 수업방법을 공유했다.이번 공개수업을 담당한 인천가림초등학교 원어민 보조교사 제프리 퍼거슨(Jeffrey Ferguson)은 목적지를 묻고 찾아가는 활동 단원인 Where is Gyeongbokgung?을 쓰기 활동 중심으로 지도했다.지도교사가 고의적으로 만든 실수를 학생들이 찾아 올바르게 고치는 과정과 학생들이 한 명씩 교실 벽에 붙어 있는 문장을 각각 읽고 돌아와 쓴 후 전체 내용을 진행 순서에 맞게 정렬하는 Running Dictation 게임 등을 통해 학습내용을 심화시켰다.이날 원어민 보조교사의 공개수업과 평가회가 끝난 후 초등학교 영어교사 대상 연수도 진행됐다. 연수 주제는 Creative Writing Skill로 최근 초등영어 현장에서 학생의 Literacy(읽고 쓰기) 능력이 강조되고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 읽고 쓰는 능력이 큰 영향을 미치는 시대적 상황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배경자 서부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지금까지는 초등학교 원어민 보조교사의 수업공개 기회가 없었으나 올해는 초등학교 영어 교사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수업공개 2차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서부교육청은 원어민 보조교사 수업공개로 올해 초등학교 2회, 중학교 4회 등을 통해 수업능력 향상은 물론 협력수업의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영어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시교육청, ‘Wee와 함께하는…’ 책자 발간

인천시교육청은 위기 상황에 놓인 어린이와 청소년 등에 대한 각종 지원과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정보들을 수록한 책자를 발간, 일선 학교와 관련 기관 등에 배포했다.Wee와 함께하는 희망의 울타리란 제목의 이 책자는 학업 중단 등 위기상황에 처한 학생들을 보다 적극적이고 발 빠르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다.시 교육청은 지난 1월부터 4개월여 동안 학생 지원에 도움이 되는 자원을 검색하고 영역별 분류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하기 편하도록 이용방법 등 세세한 부분까지 정성을 기울여 제작했다.책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가 이용할 수 있는 기관 이용 대상자, 이용방법, 시간, 프로그램, 전화번호, 홈페이지, 기관이 위치한 장소 등을 담았다.최근 표준화검사 2단계 활용 연수를 통해 책자를 처음 접한 일선 학교 교사들은 다양한 문제를 보이는 학생들에게 심리정서적 지원과 경제적 지원 및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가 어려워 힘들었다며 이 책자를 통해 학생들에게 원활하고 다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현재 자료를 보충, 알찬 정보를 더 많이 실어 발간할 예정이라며 위기 상황에 처한 학생들과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이 책자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어 학교생활을 행복하게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시교육청, 18일까지 ‘청소년과학탐구대회’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인천시 청소년과학탐구대회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교육과학연구원과 인천학익초등학교 등지에서 열리고 있다.이 대회는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동기를 부여하고 과학기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과학적 소질 계발과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계획됐다.로켓과학, 기계과학, 전자과학, 탐구토론, 과학그림 등 5개 종목으로 지난달 28일 로켓과학대회, 지난달 31일 전자과학과 탐구토론 초중학부대회 등에 이어 오는 4일 탐구토론 고등부 대회, 오는 11일 기계과학대회 등이 인천교육과학연구원에서 진행된다.오는 18일에는 과학그림대회가 인천학익초등학교에서 마련된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 600여명은 학교별 예선과 지역 예선 등을 거쳐 선발됐다.우수 학생은 오는 10월22일 개최되는 제29회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이행자 인천교육과학연구원장은 이번 대회는 과학 인재들이 자신의 실력을 맘껏 겨루는 즐거운 축제라며 과학기술 발전 없이 국가의 미래 발전과 세계적 경쟁력도 기대할 수 없듯,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단봉초교 ‘의형제의 날’ “귀엽고 예쁜 동생이 생겼어요”

평소에도 동생이 있었으면 하고 생각했는데 귀엽고 예쁜 동생들과 의자매를 맺게 돼 정말 좋아요.인천 단봉초등학교 5학년 황지원양(12여)은 최근 의형제를 맺은 1학년 최영채양과 3학년 이서영양 등 동생들의 손을 꼭 붙잡고 친동생처럼 아껴 줄게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이 학교는 이달부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을 의형제의 날로 정하고 학생들이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돕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지난달 25일에는 처음으로 의형제의 날 행사를 갖고 135학년과 246학년 각 1명씩 3명을 한 조로 의형제의자매를 맺어 줬으며 직접 조 이름을 정하게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선후배들 우정 나누며서로 돕고 배려하는행복한 학교 만들어오는 29일에는 서로 도움을 받고 싶은 일이나 도움을 주고 싶은 일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 뒤 2학기인 9월 의형제의 구호를 정하고 의형제 상징물을 표현할 예정이다.오는 10월은 의형제 노래 부르기, 오는 11월은 의형제 그림 및 만화 그리기, 오는 12월은 의형제 일기, 동시 쓰기, 의형제간 서로 알게 된 점 말하기, 의형제 활동을 통해 느낀 점 말하기 등이 예정됐다.의형제 담당교사인 곽호식 윤리부장는 최근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아이들끼리 친하고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의형제의 날을 만들었다며 형제나 사촌형제들이 많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형제간의 우애를 느끼고 선후배간의 돈독한 우정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제광 교장은 학생들이 서로에게 가족애를 느끼면서 배려하고 도움을 주고받는 것도 배울 수 있다며 학교 폭력 예방 효과까지 거두는 인성교육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kmk@ekgib.com

국산 돼지값 폭등에 삼겹살집 ‘울고 싶어라’

돼지고기 음식점을 10년째 운영하는 김모씨(45인천 서구 심곡동)는 최근 국내산 돼지고기값 폭등으로 손님이 절반 이상 줄어 걱정이 태산같다.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 1근(600g)이 2만원을 넘는 고공 행진에 삼겹살 1인분(150g)을 1만2천원을 받기 시작하면서 단골 손님들의 발길도 뚝 끊겼기 때문이다.김씨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1인분에 1만원 이하로 받으면 재료비와 인건비, 임대료 등도 내지 못하는데 돼지고기값 폭등으로 영업을 계속해야 할 지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다른 국내산 돼지고기 음식점들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반면, 수입산 고기 판매 음식점들은 값싼 가격 탓에 손님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수입 고기를 파는 박모씨(53여인천 중구 신흥동)는 최근 저녁시간 때 손님들이 몰려 예약하지 않으면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라며 삼겹살 1인분(150g)을 5천원을 받아 부담없는 가격 때문에 손님들이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음식점 주인 박모씨(39인천 부평구 십정동)도 최근 대부분이 수입고기를 쓰는 체인점인 데다 국내산 돼지고기 값보다 수입 쇠고기 값이 저렴하다 보니 가격 경쟁력에서 국내산 돼지고기 음식점이 밀린다며 국내산 저급 고기를 사용해 가격을 낮춘 음식점들은 고기 맛이 떨어져 오던 손님마저 떨어져 나가 문 닫는 곳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축산 도매업을 하는 한모씨(37인천 부평구 십정동) 1년 전에 비해 돼지고기 국내산은 200% 이상 오른 반면 수입산은 50% 정도 오르는 데 그쳤다며 국내산 돼지고기 값이 금값으로 뛰면서 국내산 고기를 납품받던 일부 음식점이 문을 닫거나 수입고기로 전환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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