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태안 비극 두번은 없다” 해안방제시스템 구축

18억원 투입 2016년 완료

제2의 태안 기름 유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016년까지 전국 해안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해안방제지원시스템’이 구축된다.

 

해양경찰청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전국 해안별 방제정보를 담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7억원, 전국 해안선 구획 및 방제자료 조사에 11억8천만원 등 18억8천만원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국 해안별 지형·지질·물리·생태적 특성과 경제적 이용과 관련된 정보는 물론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방제 방법, 방제 작업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현황, 권장할 만한 방제 기술 등을 담는다.

 

해경은 이 같은 정보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방제업체 등에 실시간 제공, 대형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방제전략 수립과 해안오염 평가, 방제종료 기준 마련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그동안 지적됐던 지방자치단체의 미흡한 방제역량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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