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부교육지원청은 지역 중학교 사회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토의토론수업 우수 교사 인증제 심사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교육과학기술부의 교사의 수업전문성 신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인증제 심사는 중학교 토의토론수업 활성화 여건을 조성하고 학생학부모의 수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토의토론수업 인증제 현장 적용에 따른 문제해결방안도 추진된다.교사들이 제출한 수업자료와 수업동영상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통해 10명 안팎의 교사들이 선발된다.선발된 교사에 대해선 교육감 명의의 인증서가 발급되고, 각종 토의토론수업 지도 관련 연수 강사와 연구대회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소정의 연구비도 지원된다.장기숙 교육장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인증받은 교사들은 자부심을 갖고 교육에 임하고, 사회과 수업의 질 향상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 등의 수업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시교육청은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 44명에게 치료비 9천750만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지원금은 교직원들이 인천교육사랑카드 사용으로 조성한 적립기금으로 마련된다.복지기금운영위원회는 지난달 12일부터 10일 동안 각급 학교들로부터 신청받아 87명 가운데 심의를 거쳐 44명을 선정했다.선정된 학생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정에 속하는 학생 23명에 대해선 300만원, 기타 저소득층 가정 학생 21명에 대해선 135만원을 지급해줄 계획이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제1회 Wee 희망 대상(大賞)에 인천시교육청이 모든 부문들을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학생위기상담 종합지원서비스인 Wee 프로젝트가 시행 3년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Wee 희망 대상은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고, Wee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참여 등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다. 시상 부문은 학생상, 지도교사상, 기관상 등 3개 영역으로 인천시교육청이 첫해 모든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학생상은 용현초등학교 3학년 송모군(10)이 최우수상, 지도교사상은 불로중학교 전문상담교사 문유진씨가 우수상, 기관상은 북부교육지원청 Wee센터(센터장 한승도)가 우수상 등을 각각 차지했다. 송 군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언어장애 치료를 받지 못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를 안타깝게 여긴 담임교사가 Wee센터에 의뢰, 전문적 진단과 언어 및 미술치료, 부모상담 등 다각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이 결과 송 군은 언어장애가 완화되고 자신감을 찾으면서 학교생활에 잘 적응했다.문 교사는 Wee클래스 운영에 대한 열정과 헌신 등을 바탕으로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연계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좋은 아버지들을 위한 모임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 부모와 자녀관계 형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북부교육지원청 Wee센터는 학생의 입장에서 다가가는 센터 운영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펼쳤다.특히 멀티 카운슬링(Multi-Counseling)을 컨셉으로 한 학교의 학생, 학부모 및 교사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동시에 제공하는 종합 상담교육 프로그램을 특색 있게 운영, 학업중단율 감소 및 학력 향상 등에 크게 기여했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Wee 프로젝트가 시행된 지 몇년 지나지 않았지만 갈수록 정착돼가고 있고 Wee 희망 대상이 제정된 지 첫해 모든 부문에서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진단하고 전문 인력을 투입, 상담치료를 장기적으로 시행, 학생들이 위기를 잘 극복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해병대에 입대, 백령도 자대에 배치된 인기 배우 현빈(29본명 김태평)의 복무지가 지난해 3월 천안함 폭침사건 발생 직후 실종 장병 수색을 주로 도왔던 모 해병대 대대로 정해졌다.16일 해병대와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현빈은 백령도 해병대 6여단 산하 여러 대대 가운데도 천안함 폭침사건이 발생한 해역과 가까운 백령도 남쪽 장촌포구 인근 모 대대에 배치돼 복무하고 있다.이 대대는 고무보트(IBS)를 이용한 상륙기습훈련에 주력하는 곳으로 유명하다.전시 때 다른 해병 병력의 길을 터주고 적진에 기습 침투하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다른 대대에 비해 훈련 강도가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천안함 폭침사건 직후 한동안 해병대의 고무보트를 활용한 해상수색 거점으로 실종 장병 수색과 사태 수습 등에 크게 공헌하기도 했다.백령도 주민들은 현빈이 보병 전투병으로선 최고의 자리에 갔다며 뿌듯해하고 있다.해병대 관계자는 현빈은 훈련도 받고 진지 구축작업 등도 하고 있다며 해안초소를 지키는 초병은 아니고 일반 보병 전투병으로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지역 무자격 부동산중개인의 중개행위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실명제 도입이 시급하다.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무자격 부동산중개인에 의한 부동산 계약 알선 등 위법 사례 적발은 358건이며 이 가운데 31건은 등록 취소, 270건은 영업 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특히 택지개발이 많았던 남동구가 84건으로 행정처분이 가장 많았으며 남구가 73건, 부평구, 계양구, 강화군 등이 각각 37건, 38건, 3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현행 관련 법은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만 외부 간판에 이름을 공개하고 업소에 자격증을 내걸도록 하고 있으며 소속 공인중개사나 중개보조원 등에 대해선 공개 의무가 없다.소속 공인중개사라도 대표의 중개업무를 수행하고 보조할 수 있을 뿐 단독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중개보조원은 현장 안내와 일반서무 등 단순 업무 보조만 하도록 돼 있다.하지만 중개 의뢰인은 이같은 사실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데다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인을 구분하지 못하는 점 등을 악용, 소속 공인중개사나 중개보조원 등이 이중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매매금의 일부를 빼돌리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의뢰인에게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를 제대로 교부하지 않는 경우들도 빈발하고 있다.이 때문에 무자격자의 부동산 중개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부동산 중개업소에 대한 실명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서울 구로구 등은 지난 2008년부터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다.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실명제는 법적인 강제조항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 중개업소에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필요하다며 무자격자들이 명함이나 전단지 등에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대표나 사장, 실장 등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도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16일 오전 11시께 인천지하철 임학역 1번출구에 위치한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 서해아파트 앞.70대 노인이 맞은편 상가에서 산 봉지를 손에 쥔 채 아슬아슬한 무단 횡단을 감행했다.허리를 굽히고 느린 걸음으로 건너던 노인은 신호가 바뀌자 도로 3분의 2 지점에서 운전자들의 경적소리를 수차례 들은 후에야 겨우 맞은편으로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서해아파트 주민 박정순씨(49여)는 이곳에 아파트나 상가 등이 밀집, 하루종일 무단횡단 사례들이 끊이지 않아 걱정이라며 특히 학생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뛰어 오거나 노인들이 건널 때는 무섭다고 말했다.무단횡단이 이뤄지는 임학역 1번출구와 서해아파트 진입로에서 정작 횡단보도는 40여m 떨어진 임학중학교 후문 사이에 위치해 있다.횡단보도가 위치한 임학중학교 후문과 서해아파트 사이에서 100여m 떨어진 임학중학교 정문 앞에 횡단보도가 또 위치, 결국 병방사거리 횡단보도까지 불과 200여m 사이에 횡단보도만 3곳이 위치했다.이에 임학중학교, 병방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마을 서해와 영남아파트 등 5천여 주민들이 횡단보도를 돌아가지 않으려고 무단 횡단을 일삼고 있다.지난달에는 이모씨(70여)가 이곳을 무단 횡단하다 차에 치여 쓰러져 차량 통행을 30분 지체시키는 등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상습적으로 무단 횡단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학생과 주민 및 상점가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의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한구 시의원은 이미 임학중학교 정문에 횡단보도가 있어 학생들 통학에 문제도 없고 지하철 출구와의 연관성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원칙적으로는 지하철역 인근에는 횡단보도 설치가 힘들지만 해당 지역 상황에 따라 설치도 가능한만큼 현장조사 등을 거쳐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녹색연합은 계양산에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Ⅱ급 보호종 깽깽이풀의 자생군락지 200여㎡를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계양산에서 깽깽이풀 1~2개체가 부분적으로 관찰된 적은 있지만 군락지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음양고비, 흰각시붓꽃 등 희귀식물과 인천시 보호종인 이삭귀개, 통발 등 다양한 식생의 식물 600여종이 관찰됐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초빙형 교장공모제가 교육환경이 열악한 학교를 우선으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데다, 교장 중임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 점을 이용, 현임 교장들의 임기연장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16일 감사원 및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초빙형 교장공모제는 전체 공립학교 가운데 교장 결원이 예정된 학교 수의 50% 이상에서 임용하되, 올 3월부터는 시도교육청별 실정에 의해 교장공모 실시비율을 10% 범위에서 가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특히 교육과학부의 교장공모제 시범운영계획에는 도서벽지농산어촌지역, 소외낙후지역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학교들로부터 신청받아 유능한 교장을 공모를 통해 임용하되, 이들 학교가 신청하지 않을 경우 교육감이 직권으로 지정할 수 있다.하지만 최근 감사원의 교육과학부에 대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교육과학부는 지원율이 낮다는 이유로 교육환경이 양호, 교사들이 근무를 희망하는 선호 학교를 우선 지정하거나, 교육환경을 감안하지 않고 지정 학교 비율을 획일화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9월1일 임용일 기준으로 초빙형 교장 공모를 실시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429곳으로 이 가운데 농어촌지역 등 교육환경이 열악한 인사 최하급지 학교는 10%인 44곳에 그쳤고, 인천의 경우도 24곳 가운데 3곳에 불과했다. 이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학교의 교육력 향상 및 교육격차 해소라는 초빙형 교장공모제 도입 취지에 어긋난다는 게 감사원의 설명이다.초빙형 교장에 응모할 당시 현임 재직 학교 최소 근무기간에 대한 기준이 없고, 초빙 교장이 교육공무원법이 정한 교장 중임(8년)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 점 등으로 현임 교장들의 임기연장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도 있다.지역에서 초빙 교장공모로 임용된 3명도 각 6개월~1년6개월 동안 근무하다 옮긴 경우로 전임 학교의 경영 안정성을 해쳤다는 지적과 함께 초빙 교장 임용으로 각 2~3년의 교장 정년을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감사원은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경우 초빙형 교장에 지원하면 재직기간이 일정 기간 이상인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지난 2006년 인천 앞바다에서 사고로 침몰한 화물선 신하이7호에 대한 인양작업이 침몰 5년2개월만에 완료됐다.인천지방해양항만청과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날 오전부터 민간 해양공사 전문 업체와 3천t급 해상크레인이 동원돼 인천 앞바다 27m 해저에 침몰한 2천972t급 신하이7호를 들어 올리기 시작해 오후 4시30분께 인양을 끝냈다.이선박은 침몰 해역에서 남쪽으로 4㎞ 떨어진, 수심이 얕은 곳으로 이동돼 구멍난 부위를 용접받은 뒤 3~4일 뒤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바닷가로 옮겨 해체된다.이 작업은 다음 달 말까지 계속된다.투발루 선적 화물선 신하이7호는 지난 2006년 3월 인천시 중구 팔미도 남서쪽 11㎞ 해상에서 한국 선적 LPG운반선 코리아가스호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 중부경찰서는 16일 동료 노숙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살인미수)로 조모씨(49)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께 인천 동구 모 교회 무료급식소 현관에서 평소 서열다툼을 벌이던 동료 노숙자 강모씨(62)가 급식을 받으려 하자 시비를 건 뒤 흉기로 강씨의 목과 얼굴 등을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