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장기동에 ‘계양구 제1호 스마트도서관’ 열어

인천 계양구가 장기동에 ‘제1호 스마트 도서관’을 조성, 운영을 시작했다. 10일 구에 따르면 이날 장기동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 광장에 있는 ‘계양구 제1호 스마트도서관’ 개관식을 했다. 구는 이날부터 스마트도서관 운영을 시작한다. 구에는 구립도서관 6곳과 시립도서관 1곳이 있지만, 경인아라뱃길 북측 지역에는 공공도서관이 1곳도 없었다. 이에 경인아라뱃길 북측에 사는 주민들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아라뱃길 남측으로 내려오거나 타 지자체의 도서관을 이용해야 했다. 이 때문에 구는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부족한 독서문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4년 3월 스마트도서관 구축 계획을 마련했다. 구는 지난해 10월 인천시의 특별조정교부금 1억3천500만원을 확보해 스마트도서관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구는 스마트도서관을 365일 24시간 개방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도서를 대출하거나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린이 도서를 포함해 신간 도서와 베스트셀러 등 250여권을 비치했다. 구는 이용자의 수요를 확인해 주기적으로 도서를 교체하고, 주민들의 독서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윤환 구청장은 “장기동에 설치한 제1호 스마트도서관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독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시민 행복 공원 조성에 주력…원도심 공원 확충 등

인천시는 원도심 공원 확충 및 노후 공원 개선 등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공원 서비스 개선을 위해 2025년 본예산 84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원도심 공원 확충, 노후 공원 개선, 어린이 놀이환경과 맨발 산책로 개선 및 확충 등을 추진한다. 시는 우선 ‘원도심 공원 확충 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부족한 공원을 늘리고 장기미집행 공원 예정지를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청량근린공원(연수구), 학나래근린공원(연수구), 도롱뇽 도시생태공원 도시생태축 복원(남동구), 새벌근린공원(계양구) 등 4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노후 공원 개선 사업’을 통해 시설 노후화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한다. 논현포대근린공원의 노후 물놀이장을 정비하고 부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서창지구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가는 우회 통행로를 만들어 시민들이 공원에 접근하기 쉽게 만든다. 더불어 ‘어린이 놀이환경 개선 및 확충 사업’을 통해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환경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뫼골공원(부평구)과 새말공원(서구) 2곳에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는 율목어린이공원(중구), 화도진공원(동구), 삼호어린이공원(미추홀구), 용남어린이공원(미추홀구), 당하2호어린이공원(서구), 원당4호어린이공원(서구) 등 6곳을 대상으로 어린이 놀이환경 개선 사업에 나선다. 나아가 ‘맨발 산책로 개선 및 확충 사업’을 통해 부평구 3곳에 맨발 산책로를 새로 설치하고 계양구 10곳에는 세족시설 등 부대시설을 설치한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편안히 쉴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바탕으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모두가 만족하는 휴식 공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소상공인 창업 돕는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 모집

인천시는 소상공인의 창업을 돕는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은 ‘대중이 만드는 기금’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제품을 가진 기업이 플랫폼을 통해 대중에게 소개하고 자금을 모으는 활동이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소상공인들이 시장 수요를 경험하고 소비자와 소통해 브랜드를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오는 3월4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인천에 있고 창업한 지 7년이 지나지 않았으며 온라인 판매 가능한 제품 및 서비스를 가진 업체다. 13곳을 선정하며 선정 업체에게 펀딩 상세페이지 제작, 제품 홍보 동영상 제작, 펀딩 광고 및 마케팅 비용 등을 업체당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맞춰 초기에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대응하지 않으면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초기 자금 및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는 등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해당 사업에 참여한 업체 10곳은 총 1천261명의 후원을 받아 5천300만원의 펀딩금액을 달성했다. 펀딩 리워드를 개선한 뒤에는 국내 오픈마켓 입점 및 판매 등 온라인 판로 확대에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인천시립무용단, 2025 대만등불축제 공식 초청 받아

인천시립무용단이 세계적인 축제로 손꼽히는 ‘대만등불축제’ 개막식에 공식 초청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대만등불축제는 타이완 정부에서 운영하는 축제로 올해는 타오위안시 고속철도역 광장 특설 무대를 중심으로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타이완의 밤을 밝힌다. 기원전 200년 한나라 때부터 시작했다고 전해지는 이 축제는 전통적으로 음력 정월 보름에 열린다. 다채로운 등불 전시를 중심으로 한 풍부한 문화적 볼거리로 전 세계 천만 관람객이 방문하는 축제로 발전했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전야제인 11일과 공식 점등일인 12일, 축제의 중심지인 타오위안 고속철도역 특설무대에서 대표 전통 무용 작품 '풍류가인'을 선보인다. 특히 12일 점등 행사에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직접 주등을 점등할 예정이다. 인천시립무용단이 준비한 ‘풍류가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악기인 장구를 이용한 전통 창작 춤으로, 역동적 춤사위와 다채로운 장구 기법이 어우러지며 인천시립무용단만의 신명 가득한 군무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온 작품이다. 윤성주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현지를 찾는 내·외국인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한국의 춤을 소개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IPA 창립 20주년, 인천항 비상 향해 나아갈 것” [인터뷰]

지난 2024년은 인천항이 중동발 위기 심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 잇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다. 인천항은 지난해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인 356만TEU를 기록하고, 해양관광여객도 125만명을 이뤄냈다. 이 밖에도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사업자 선정,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자 선정, 동반성장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달성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이경규 IPA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인천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과 인천항 가족들의 노고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IPA 창립 20주년을 맞는 목표 2025년은 IPA가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다. 공사는 올해 목표로 선제적 마케팅을 통한 컨테이너 물동량 360만TEU 달성, 인천항 해양관광 여객 135만명 달성, 미래 성장을 위한 항만 인프라 건설, 지역사회와 연계한 상생 발전 추진 등을 정했다. 또 안전하고 쾌적한 인천항 조성, 사회적 가치 창출 및 ESG 경영문화 확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2025년 인천항 물동량 목표와 마케팅 전략 “올해는 컨테이너 물동량 360만TEU 달성을 위해 포트세일즈 확대와 선사·화주·포워더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마케팅을 펼치겠습니다.” 이 사장은 먼저 항로를 다변화해 시장 변화에 적기 대처할 계획이다. 그는 “글로벌 해운동맹 재편 및 컨테이너 운임 변동에 따른 시장 변화를 적기에 파악해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전략 항로를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략지역 및 전략화물에 대한 도전적 신규 항로를 개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선사 및 화주·포워더를 대상으로 인센티브제도와 연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PA는 또 특화화물 중점 유치를 위해 전자상거래나 K푸드 등 특화화물 중점 화물 마케팅을 통해 인천항 물동량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통합검사장, 해상특송물류센터 등 신규 배후단지 인프라를 연계한 신속한 통관에 중점을 둔 마케팅 강화로 수도권 공급·수요 기반 이커머스 수출입 활성화를 추진한다. 여기에 아암2단지 2단계 신규 입주 기업 유치와 연계해 K-푸드 화물 유치 마케팅에도 나선다. IPA는 수출입 기업 지원 관련 물류 환경과 고객 수요를 반영한 수출입 물류 기업의 지원을 통해 인천항 물동량을 증대하는 게 목표다. 아울러 수출입 관련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기업의 애로사항과 지원사항을 적극 발굴하는 등 수출입 기업 대상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IPA 해외사무소는 현지 물류 환경과 고객 수요를 반영한 전략화물 중점 마케팅으로 인천항 물동량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단체 네트워킹을 통한 신규 화물 발굴 및 타깃 마케팅을 해 물동량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객 및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지난해 인천항은 크루즈와 한중카페리, 연안 여객 등 바닷길로 찾은 관광객이 125만명을 기록했다. IPA는 올해 인천항 해양관광객 135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이 사장은 “올해는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연계한 크루즈 모항 운항(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을 종전 5항차에서 20항차까지 유치해 확대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등 월드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플라이앤크루즈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출국하고 인천항에서 크루즈를 탑승하는 관광상품이다. IPA는 또 인천시민이 버스요금(1천500원)으로 도서지역을 방문할 수 있는 ‘인천 아이(i)-바다패스’ 도입에 따라 연안 여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해 도서지역 주민과 섬 여행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을 위해 행정과 인프라를 개선한다. 이를 위해 IPA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98면의 임시 주차면을 확보했으며 실시간 운항정보를 제공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인다. 또 승하차 장소를 새로 만들어 차량과 여객의 동선을 분리한다. 미래 성장을 위한 항만 인프라 건설·운영 IPA는 지속적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따라 부두 적기 공급 및 장래 물동량 처리를 위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를 완전 자동화 부두로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신항 1-2단계 하부 공사 공정 95%를 이뤘으며 터미널 운영사업자 선정 및 실시협약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했다. 올해는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수요 예측과 물류 흐름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완전 자동화 항만 조성을 위한 상부시설 설계 및 착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암물류 2단지 1단계 사업은 오는 5월 준공할 예정인 ‘첨단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에 첨단 물류장비를 설치·운영하고 26개 중소화주 대상 첨단 장비를 공유해 공동 수배송 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 IPA는 또 올해 상반기에 아암물류 2단지 2단계 수요 기반 운영계획(59만㎡)을 확정,공급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유치 업종 및 공급 방식 등을 감안해 냉동냉장, 복합화물, 공동물류, 제조물류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말 인천 신항을 지원하는 신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157만㎡ 개발 주체가 IPA로 결정돼 배후단지의 공익적 사용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신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사업계획을 수립해 항만배후단지와 물류 환경 현황 분석 및 임대료 검토, 수요조사 결과에 기반한 배후단지 개발 콘셉트 및 테마 설정 등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급 시기 검토, 재원 조달 계획 및 사업 추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상생 발전 IPA는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을 통해 해양문화 도심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인천항과 원도심 발전의 초석으로 삼을 방침이다. IPA는 지난해 12월 인천시, 인천도시공사(iH)와 함께 해양수산부의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올해는 각종 제반 절차를 병행 추진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12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 및 인천항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은 인천 남항 역무선 배후부지 일대에 친환경·첨단으로 조성한다. IPA는 지난해 운영사업자와 사업추진계약 및 임대차계약을 했으며 현재 각종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인천해양수산청에 비관리청항만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마치고 하반기에 1단계 조성사업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골든하버 잔여 부지(CS1~CS7)에 대해 현 부동산 시장에 부합하는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해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IPA는 세계 경제 불황과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신규 도입 시설 검토와 부지 매각·임대·직영 등 다양한 공급 방식을 검토해 투자환경 변화에 맞춘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투자유치 설명회를 적극적으로 열어 잠재 수요자 대상 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항만 안전과 보안 계획 IPA는 올해 인천항 중대재해 ‘제로(Zero)’, 재난 및 안전 분야 정부평가 등급을 상향하는 게 목표다. 먼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을 기반으로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하고 근로자 참여 확대를 통한 안전 경영을 정착시킨다. 또 항만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확대에 따른 소규모 기업의 안전체계 구축도 적극 지원해 모두가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교육 운영과 품질관리에 나서고 HR(Human Resource) 시스템과 연계한 교육관리로 임직원 안전 역량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IPA는 디지털 기술 변화에 맞춰 첨단 기술을 적용한 보안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먼저 안티드론을 도입하고 순찰드론을 확대하는 등 첨단 무인 항만보안체계 전환 추진으로 항만 보안업무 및 보안인력의 효율성을 높인다. 사회적 가치 창출 및 ESG 경영문화 확산 계획 IPA는 지역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 취약 분야별 사회공헌 프로젝트 및 공정경제 확립, 항만 특화인력 양성과 창업기업 육성 등 책임경영을 선도하며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해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 활동을 펼친 결과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항만공기업 최초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부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2회 연속 AA(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IPA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자세로 업무 전반에서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청렴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IPA 창립 20주년 맞아 인천항 비상 나설 것 이경규 IPA 사장은 “올해는 각국 보호무역주의(고관세), 저성장, 고환율 등 대내외 여건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2기가 본격 출범함에 따라 미중 무역 갈등 심화로 교역량 감소와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PA 구성원 모두가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적극 소통하면서 맡은 분야에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2025년 창립 20주년을 맞는 IPA는 인천항의 비상을 위해 힘차게 새해를 시작할 것”이라며 “인천항과 IPA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했다.

인천공항공사, 인천 최대 규모 지적재조사 끝내… 스마트공항 인프라 구축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마트 공항 인프라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6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인천공항 디지털 기반 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지적재조사사업’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6월 중구청 및 한국국토정보공사와 맺은 업무협약에 의해 공항에서 최초로 이뤄진 지적재조사사업이다. 공항공사는 인천 최대 규모 약 4천409만㎡(1천336만평)의 토지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이를 통해 주요 시설물 현황과 토지경계를 완벽히 일치시켰으며 향후 개발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번에 조사한 디지털 토지정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토지 관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행정업무 정확성 및 가속화, 소유자별 토지정리 및 간소화, 공항부지 효율적 활용, 스마트 공항시설 개발 및 유지관리, 스마트 공항 운영 등에 나설 방침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체계적인 토지 관리 사업의 성공적인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인천공항과 협력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지적재조사사업은 공항 개발의 토대를 확립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디지털 정보를 바탕으로 한 공항부지의 효율적 활용과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공항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일본 기타규슈 공무원, 인천 스마트 행정 체험

인천시는 5일 자매도시인 일본 기타큐슈 공무원 연수단 10명이 인천의 스마트 혁신 행정을 경험하기 위해 인천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24년에 이은 2번째로, 면접을 통해 연수 분야별로 관심 있는 직원들을 선발했다. 공무원 연수단은 이날부터 3일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 인천스타트업파크, 상상플랫폼 등 다양한 장소를 찾아 각 분야의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 등 현장에서 체험하고 교류한다. 이날은 인천도시역사관과 IFEZ 홍보관을 방문해 근대 인천의 역사와 글로벌 혁신 도시로 발전해 온 과정을 살폈다. 이어 IFEZ 스마트시티 운영센터를 찾아 방범, 교통, 환경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통합 모니터링 운영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이튿날인 6일에는 인천e지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해 개항장 일대 스마트 관광을 체험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지닌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사업 설명을 듣는다. 또 국제협력과 주최 자매도시 공무원 간담회를 마련해 두 도시 간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인천 스타트업파크와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견학한다. 시 관계자는 “1988년부터 시작한 기타규슈와의 인연이 공무원 교류를 통해 시의 우수한 정책을 현장에서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인천시, 한파주의보 발효에 24시간 대응체계 가동

인천시는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라 24시간 상황관리체계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시간 기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긴급 대응 조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한파로 인한 수도 동파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032-120 미추홀콜센터’를 통한 신고 접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신고를 접수하면 해당 수도사업소 담당자가 조치를 안내하고, 야간이나 주말에도 당직자를 통해 즉각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또 시는 한파로 인해 에너지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강화한다.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하지 않은 수급 가구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사용률이 저조한 가구에는 안내 및 독려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어 시는 추위에 취약한 시민들을 위한 한파쉼터도 운영한다. 쉼터의 위치와 운영 시간은 국민재난안전포털,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야외에서 근무하는 대리운전기사와 택배 종사자 등을 위해 몸을 녹일 수 있는 2곳의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도 수도 동파 예방과 방한 대책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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