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농업기술센터, 농작물 병해충 대응 위해 협의회 열고 기관 간 협력

인천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 병해충에 대응하고자 최근 ‘병해충 예찰 방제 협의회’를 열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병해충 예찰 방제 협의회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주요 병해충과 외래 병해충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협의체다. 병해충 발생 현황과 전망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대응 계획 수립과 교육을 담당한다. 이번 협의회에는 시·군·구 농업 및 산림 병해충 담당자와 지역 농협 병해충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철저한 병해충 예찰·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병해충 발생 시 기관 간 협력 및 공동방제를 통해 신속히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최근 주목 받는 토마토뿔나방 대응책과 과수화상병 예방 의무교육 시행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인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장기간 폭염과 이상기후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외래 병해충 유입도 심각해졌다”며 “철저한 병해충 예찰·방제가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토마토뿔나방 문제가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대두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시장 LA 방문…재외동포 간담회 주재하고 K-콘텐츠 투자 이끌어내

인천시는 미국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로스앤젤레스(LA)를 찾아 교민들과 간담회를 열었으며 K-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도 이끌어 냈다고 24일 밝혔다. 유 시장은 미국의 통상압력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23일(현지시간) LA를 찾아 한인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유 시장은 먼저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교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재외동포청을 송도에 유치한 뒤 추진 중인 ‘세계 한인 무역 단지 조성사업’, ‘글로벌 한인 타운(3단계)’ 등의 재외동포 대상 사업들을 교민들에게 소개했다. 교민들은 이 같은 사업들에 큰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 의향을 건넸다. 이영중 월드옥타 이사장은 “인천의 사업 추진 방향에 동의한다”며 “인천에서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전국 많은 사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많이 열어 달라”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재외동포청이 위치한 인천의 시장으로서 재외동포들의 사업 및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천이 재외동포의 글로벌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이번 LA 방문에서 K-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도 이끌어냈다. 유 시장은 인천 진출을 희망하는 헐리우드 영상·미디어 기업 및 투자자들과 함께 투자의향서 전달식을 주재하며 협력의 뜻을 나눴다. 시는 정부의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 전략’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콘텐츠 기업을 유치하고 콘텐츠를 생산·수출하는 ‘케이-콘 랜드(K-Con Land)’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투자의향서 전달식은 코트라(KOTRA) LA 무역관에서 열렸으며 유 시장을 비롯해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영상·미디어 기업 4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에는 케이-콘 랜드 조성 참여 의사와 시-사업자 간 포괄적 협력 방안을 담았다. 글로벌 스튜디오 기업인 MBS 그룹(The MBS Group)은 전달식에서 인천의 콘텐츠 산업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계획하는 콘텐츠 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MBS그룹은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스튜디오 개발 및 운영기업이다.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자를 대상으로 제작 및 스튜디오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산가치는 75억달러 이상이다. 또 다른 스튜디오 기업인 스타게이트(Stargate Studio) 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거점으로 발전하는 한국 특수효과 시장 진출 의사를 밝혔다. 스타게이트는 특수효과 및 가상제작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LED 월과 자체 개발한 THRUVIEW 기술을 결합한 첨단 가상제작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 애니메이션 및 인형극(Sesame Street, Muppets Show) 전문 짐 헨슨 컴퍼니(Jim Henson Company) 등도 참여 의사를 표했다. 시는 이 밖에도 글로벌 금융투자사 아메트러스트(Ametrust)로부터 거액의 투자 의사를 받았다. 아메트러스트는 부동산 개발 및 자산관리 전문 기업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문화산업 프로젝트와 강화 남단을 포함한 개발 프로젝트에 20억달러의 재무적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으며 조만간 대상 프로젝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협약이 인천이 할리우드 같은 세계적 수준의 문화콘텐츠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영상·미디어 제작 및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기업과 협력하고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케이-콘 랜드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유럽 주요 5개국 출시

셀트리온이 유럽 주요 5개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출시했다. 2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 시간) 유럽 주요국 중 하나인 프랑스에 스테키마를 출시했다.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은 스테키마 출시에 맞춰 염증성 장질환 전문의와 환자를 중심으로 홍보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앞서 다른 핵심 시장인 영국에서는 지난달 2일 스테키마를 출시했다. 영국은 우스테키누맙의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 특허가 일찍 무효화됨에 따라 이를 포함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전체 적응증 확보로 시장성을 갖췄다. 특히 셀트리온 영국 법인은 출시 전 행정구역 4곳에서 국가보건서비스(NHS) 입찰 계약을 했다. 이달 중순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도 스테키마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스테키마는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이다. 염증 유발과 관련한 물질인 인터루킨(IL)-12, 23 활성을 억제해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한다. 셀트리온은 올해 유럽에서 스테키마 판매 국가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도 본격 출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김동규 프랑스 법인장은 “제품간 판매 시너지가 분명한 만큼 출시 초반부터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해 스테키마가 셀트리온의 주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인천' 새해에도 이어진다…임신·출산 지원 등 출생률 반등 정책 확대

인천시가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새해에도 저출산 극복과 양육 지원을 위한 정책을 확대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결혼 준비에서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출산율 반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시는 난임 시술비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종전까지 부부 1쌍당 최대 25회까지만 지원하던 시술비를 출산 1회당 25회로 변경하며, 나이에 관계없이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하도록 개선했다. 또 취약 계층 산모를 위한 ‘맘편한 산후조리비’ 사업을 도입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산모에게 150만원의 바우처를 지원한다. 또 시는 아동 돌봄 공백 해소 대책을 마련했다. 맞벌이 가구 증가와 근로 형태 다양화에 따라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지원 기준을 가구 중위 소득 200% 이하로 완화했다. 특히 이른 아침과 저녁 시간 활동을 담당하는 돌보미들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해 돌봄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어 초등학생 대상 틈새 돌봄 서비스도 새로 선보인다. 야간과 주말 돌봄을 시범 운영하며, 아픈 아이를 돌볼 수 있는 병상 돌봄도 확대한다. 시는 출산 장려와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도 강화한다. ‘아이 플러스 1억드림’ 정책은 출생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또 실내 놀이체험관, 유아도서관, 상담실 등으로 구성한 혁신육아복합센터를 건립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육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결혼과 출산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는 청년 층의 연애와 결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 플러스 만남드림’ 프로그램도 새롭게 준비했다. 인천시 거주 청년과 인천지역 기업체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연 5회에 걸쳐 연애 코칭과 1대1 대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청년들이 새로운 인연을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인천시 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육아 지원 사업으로 육아휴직 대체 인력 지원금과 1인 소상공인 출산 급여(1개월 30만원)지원을 오는 2월부터 지원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반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보완해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세관, 설 연휴 마약류 등 불법 물품 집중 단속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월2일까지 불법 반입을 집중 단속한다고 22일 밝혔다. 세관은 설 연휴 동안 해외여행자 급증에 따라 면세품 구매 및 불법물품 반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여행자들에게 통관 규정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관은 면세범위 초과물품을 반입하는 경우 반드시 종이신고서 또는 ‘여행자 세관신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고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여행자가 자진 신고하면 관세 30% 감면 혜택(20만원 한도)를 제공한다. 하지만 자진 신고하지 않으면 세액의 40%, 또는 60%(2년 안 3회 이상 위반 시)에 이르는 가산세를 부과한다. 또 마약류 및 불법위해성분 포함 식품류는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처벌한다. 세관은 해당 물품을 밀반입 또는 대리 반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관은 이번 집중 단속 기간 동안 인천공항공사 도로전광판과 입·출국장 모니터(DID)를 통해 성실신고를 장려하고 불법 반입 금지를 홍보할 예정이다. 김종호 공항세관장은 “물품 불법 반입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행자들 사이에 성실신고 문화가 정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휴 동안 신고사항이 있는 경우 반드시 자진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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