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대설주의보로 많은 눈이 내리자 인천시가 취약도로 등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강화, 오전 6시 인천과 옹진 등에 각각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강화군이 양도면 5.9㎝, 서도면 5.7㎝로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또 중구 전동 2.8㎝, 부평구 구산동 1.6㎝, 서구 금곡동 1.5㎝, 연수구 동춘동 0.9㎝, 옹진군의 백령면 1.7㎝, 연평면 0.4㎝ 등이다. 앞서 시는 대설 예비특보 발표 후인 지난 26일 오후 10시께 지역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하고 선제적인 제설작업에 나섰다. 이에 이날 오전 1시부터 골목길, 이면도로 등에 제설제를 살포하고, 주요도로 순찰에 나서고 있다. 시 99명, 10개 군·구 352명 등 총 451명이 제설 작업에 동원됐다. 시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도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취약 도로와 결빙 구간을 중심으로 제설 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
박귀빈 기자
2025-01-27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