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이달말까지 서해5도서에 위장 전입을 차단하기 위한 주민등록 사실조사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실사단은 면사무소 직원과 각 마을 이장들로 구성됐다.군이 주민등록 사실조사에 나선 건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만이다. 군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위로금 지급과 서해5도서 학생들에 대한 대학입시 가산점 부여, 도서주민 여객선 운임비 지원 등 서해5도서 주민들에 대한 각종 지원 등을 노리는 위장 전입자가 늘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시행된 서해5도지원특별법시행령에 따라 대학은 2012학년도부터 신입생 입학 정원의 1%, 모집단위별 정원의 5% 범위에서 서해5도출신 학생들을 정원외로 선발할 수 있다. 서해5도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편도 5천원의 뱃삯으로 여객선에 승선할 수 있다. 이번 실사를 통해 주민등록과 실거주자가 불일치하는 거주 불명이 적발되면 주민등록 직권말소를 통보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연 4회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통해 거주불명 50여건을 적발했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에 유엔(UN) 등 국제기구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나, 유치 목표와 전략 등은 물론 제도재정적 기반이나 조직체계 등도 부실하다는 지적이다.이 때문에 사전에 인천에 맞는 국제기구를 결정한 뒤 유치에 집중하고, 국제기구 유치 관련 메뉴얼 마련 등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아태 정보통신기술 교육훈련센터(APCICT)를 시작으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 UN 방재연수원, UN 기탁도서관, UN재해경감 국제전략(ISDR) 동북아사무소, UN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 등 국제기구 6곳을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했다.그러나 인천발전연구원은 최근 국제기구 유치방안에 대해 연구한 결과 시가 유치했거나 향후 유치할 계획인 국제기구들이 하나하나의 역할과 의미 등은 큰 반면, 모두 분야가 다르고 상호 연계성도 약한데다 장기적으로도 유치대상이 명확하지 않다고 분석했다.당초 시의 계획과 전략 등에 따라 추진된 게 아니라 처음 UN APCICT 유치가 성공한 뒤, UN과 관련 있는 기구시설의 유치 제안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특히 국제기구 유치를 위한 법률은 물론 관련 조례조차 별도로 마련되지 않아 사무실 공간과 운영비 등을 전적으로 떠안거나 상당한 부분을 부담, 국비의 2배가 넘는 예산을 국제기구에 지원해주고 있다.UN APCICT의 경우, 정보통신부가 5년에 걸쳐 250만달러를 지원하는데 반해, 시는 사무실 공간 등 현물 기여금 등 이외에도 5년 동안 500만달러와 운영비 등까지 모두 750만달러를 지원해 줘야한다. 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 지원규모는 무려 1천만달러에 이른다.여기에 국제기구 운영지원 담당 실국이 서로 달라 유치시 외교통상부와의 협력도 어렵고, 유치 이후 운영 현황에 대한 통합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에 대해 인천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시가 앞으로 사전에 지역에 맞는 국제기구를 정할 수 있는 심의기구를 구성해야 하고, 국제기구 유치 관련 메뉴얼 마련 등 제도적 기반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시는 올해 주차장 확보율을 91%를 목표로 지역 내 주차장 확보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지난해말 지역 내 자동차 대수는 92만5천711대인 반면, 주차장은 83만741대로 주차장 확보율은 89.7%.시는 올해 513억원을 투입해 공영 노외주차장 18곳에 2천200면을 늘리고 아파트 신축 등에 따른 건축물 부설주차장 2만6천600면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시는 특히 공영주차장 건설에 면당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 건물 부설주차장의 야간개방을 유도하고 주택가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과 녹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시는 올해 자동차 1만8천928대가 새롭게 등록될 것으로 추정, 주차장 2만8천880면을 늘리면 주차장 확보율은 1.3%p 올라 91%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시의회는 31일 제190회 2차 본회의를 열고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변경 결의(안)을 포함한 건의안 3건과 경제수도본부와 경제통상국을 합치는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 모두 18건을 의결하고 산회했다.시의회는 이와 함께 시민 130만명의 서명과 교육과학기술부와의 국립대학법인 전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도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인천대의 국립대법인화 전환을 위해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 심사가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며 인천대 국립대학 법인화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 인천시 등에 이송했다.시의회는 옹진군과 서구에만 화력발전소 5곳이 밀집해 대기 및 수질 등 환경오염에 노출되고 있다며 화력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 환경개선에 재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과세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 촉구 건의(안)도 채택했다. 시가 그동안 민선5기 조직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사항을 보완개선하고 구도심 정비업무 기능을 대폭 강화함은 물론 경제수도 추진본부의 기능 보완 및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건설 등 신규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도 의결됐다.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증인 출석에 불응한 LH 관계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증인선서에도 거짓 증언한 ㈜도화종합기술공사 관계자를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내용을 담은 안건과 중앙아시아를 대상으로 의료관광사업을 관장하게 될 의료관광재단 설립 조례(안) 등도 의결했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지역 1월 중 월세 가격이 수도권 중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월 중 인천지역 월세 가격지수(100기준)는 99.8로 지난달 보다 4% 하락했다.서울과 경기는 0.2%와 0.4%씩 각각 상승했다유형별 월세가로는 단독주택 -0.1%, 아파트 -1.4%, 연립다세대 -0.1%, 오피스텔 -0.2% 등이다.수도권 월세 수급동향은 공급이 수요보다 많거나 비슷하다는 응답이 79.3%로 수요가 많다는 응답(20.7%) 보다 높아 수급상황이 여유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인천의 공급 우위는 97.9%로 조사돼 수도권 3곳 가운데 수급 여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수도권 전체 주택 월세가격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0.2% 상승했다.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인천 부평구 부평3동 자원봉사단체인 신촌사랑회는 설을 맞아 지역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떡국 행사를 펼쳤다.신촌사랑회는 지난달 26일 오후 3시 사랑의 떡국 180㎏ 상당을 지역 홀몸어르신 110명에게 전달했다.신촌사랑회원 30여명은 이날 자율적으로 모금한 회비로 행사를 준비, 통장자율회원 20여명과 함께 홀몸어르신 110명의 집을 각각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사랑의 떡국을 대접했다.지난해 2월 발족한 신촌사랑회는 주민 30여명이 매월 어르신 20여명에게 야쿠르트를 배달하는 안부확인봉사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 저소득 청소년 장학금 지급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김영자 회장은 신촌사랑회는 지난해 발족한 걸음마 단계의 봉사활동단체이지만 한발씩 차근차근 밟아 부평3동 주민 1만7천여명이 다 함께 더불어 사는 따뜻한 신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우리 지역 화재와 순찰은 주민들이 앞장서야죠. 당연한 일을 하는 것뿐인 걸요.지난달 27일 오후 7시께 인천서부소방서 신현119안전센터(안전센터). 하얀 입김이 뿜어져 나오는 추운 날씨에 귀마개와 얼굴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한 신현의용소방대(의소대) 대원 12명이 안전센터로 들어섰다.대원들은 의소대 복장과 호루라기, 경광봉, 손전등 등을 서로 점검한 뒤 안전센터 앞에 2열로 줄을 섰다. 이들은 재개발로 인해 암흑 도시가 된 가정12동(루원시티)으로 힘차게 발걸음을 내디뎠다.재개발로 인해 일부 주민들만 거주하고 있는 루원시티 주택가 곳곳은 가로등 대부분이 꺼져있었다. 이 지역 주택들은 빨간색 락카로 공가란 글씨가 적혀 있었고, 유리창이 깨진 곳도 적지 않아 음산함을 더했다. 대원들은 주택 출입문이 열린 곳을 일일이 손전등으로 비춰보거나 직접 들어가 확인했다. 대원들의 이같은 모습에 가정2동 주민들은 낮에도 다니기가 꺼림칙한데, 대원들이 매일밤 순찰활동을 벌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박경수 의소대 대장은 심야시간대 범죄와 청소년의 탈선장소로 이용되지 않도록 매일 팀별(3~4명)로 방범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대원들이 팀별 순서 이외에도 수시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의소대는 화재 현장에서 소방차 진출입의 원활한 통행과 화재시 진압 업무를 돕기 위해 지난 1992년 창단, 현재 28명이 활동하고 있다.이들의 방범순찰은 재개발로 인한 주택 화재와 청소년 탈선예방 등을 돕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활동해오고 있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가천의대길병원은 최근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 대강당에서 이태훈 원장 등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자 신년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실무교육과 지난 한해 동안 자원봉사활동을 담은 영상물 상영,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가천의대길병원 자원봉사단체는 지난 2006년 발족한 뒤 호스피스 봉사활동과 통원치료센터에서 발마사지 봉사, 미용봉사, 음료봉사, 병원 안내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가천의대길병원 자원봉사자 9천187명이 3만5천500시간 동안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월평균 765명이 봉사활동에 나서 3.9시간 자원봉사를 이행한 셈이다. 이태훈 원장은 병원 곳곳에서 환자와 환자 가족들을 위해 이웃사랑을 펼치는 자원봉사자들이 길병원의 설립 이념인 박애와 봉사, 애국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시는 분들이라고 말했다.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인천 연수구자원봉사센터(센터)는 지난달 28일 센터 회의실에서 칭찬을 받거나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자원봉사자 7명에게 칭찬릴레이 코인과 베스트 자원봉사 배지를 수여했다.칭찬 릴레이의 주인공은 노래사랑회의 배남숙 자원봉사자, 연수구자원봉사대 정대영 자원봉사자, 장세권 자원봉사자, 강준모 자원봉사자 등 4명.칭찬릴레이는 자원봉사자들의 숨겨진 아름답고 가슴 따뜻한 작은 이야기나 사랑과 나눔의 봉사활동을 펼친 자원봉사자들이 홈페이지에 올려 칭찬해주고 이를 센터가 선정해 코인을 전달하는 캠페인.센터는 자원봉사활동 누적 기록이 500시간 및 400회 이상 활동한 우수 자원봉사자 가운데 활발하게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한 장대한이명희조정숙 자원봉사자 등 3명에게 베스트 자원봉사 배지를 수여했다.강진석 센터장은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원봉사의 달인이라는 자랑스러운 표시인 코인과 배지 등을 수여, 자긍심을 갖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 남구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7~28일 명절맞이 따뜻한 세상 릴레이 행사로 사랑의 목도리 전달식을 가졌다. 손뜨개 전문자원봉사자 150여명은 지난해 12월13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매주 1차례씩 핸드&핸드 포그니 손뜨개방에서 손뜨개 기술을 익힌 뒤 목도리에 이어 사랑의 카드 및 목도리 포장용 가방 등도 정성껏 만들었다.목도리와 사랑의 카드 등은 인천보육원 등 사회복지생활시설 6곳과 홀몸어르신 25가구에 전달됐다.전달식에 참석한 김경자씨(63여)는 받는 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목도리를 한올 한올 떴는데, 오히려 제 마음이 더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남구종합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사랑의 목도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단순히 따뜻함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자원봉사의 힘을 널리 전파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사랑의 목도리 전달식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손뜨개 자원봉사 신청은 방문, 또는 전화(032-880-4284)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