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곁으로 달려간 ‘따뜻한 설’

인천지역 공공기관들이 설 연휴 기간동안 소외계층을 찾아 생필품 전달과 급식 및 청소봉사를 펼쳤다.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눈덩이 봉사단은 지난 5일 서구 노인복지관 및 노인문화센터와 연계해 지역 홀몸어르신 방문을 통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말벗 봉사를 실천했다.봉사단은 봉사단 기금과 노인복지관 및 노인문화센터 후원금으로 구입한 생필품을 친인척과 왕래가 없는 홀몸어르신 180가구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직접 전달하고 안마를 해드렸다.근로복지공단 경인본부 자원봉사단도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정신지체장애인 복지관 삼덕원과 지난 2008년 4월 자원봉사협약을 맺고 정기 봉사를 펼쳐온 선학종합사회복지관을 잇따라 방문,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사단은 식당에서 급식봉사를 하면서 장애인들이 편히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돕기도 했고 복지관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밀린 빨랫감을 깨끗이 빨아 널기도 했다.장애인들과 어르신들에게 이야기를 들려 주거나 재미있는 게임을 즐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성금도 전달했다.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자원봉사단도 지난달 29일 김쌍수 사장과 본사 및 인천본부 임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시각장애인 거주시설인 인천광명원을 찾아 점자 격려문을 전달하고 시각장애인들과 종소리 나는 공을 이용한 골볼(Goal ball) 게임을 즐겼다.인천광명원 관계자는 명절 때 시각장애인들에 손을 내밀어 줘 고맙다며 시각장애인들이 많이 웃고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허현범김미경박용준기자 kmk@ekgib.com

송도아트센터, AG(아시아경기대회) 사용 불투명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아트센터(Art Center) 건립사업이 공사비 부족 문제로 지연되고 있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사용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6일 시와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인 NSIC(미국 게일사와 포스코건설 합작사) 등에 따르면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송도동 80의1 일대 부지 11만2천344㎡에 콘서트 메인 홀과 뮤지움 등 3개동 규모의 아트센터 건립 공사가 AG가 열리는 오는 2014년 9월 이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아트센터 공사비는 NSIC가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다음달 분양 예정인 F블록 아파트(1천650가구)에서 나올 개발이익금 2천300억원으로 충당하기로 시와 NSIC가 합의했다.그러나 설계과정에서 실제 공사비가 3천468억원으로 불어 나면서 공사비 1천168억원이 부족한 실정이다.이에 시는 아트센터가 AG를 통해 문화 도시를 알리게 될 대표 시설인만큼 규모와 시설 수준이 당초 설계대로 진행돼야 하고, 공사비 역시 NSIC가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NSIC는 부족한 아트센터 공사비 마련을 위해선 F블럭 아파트 분양가를 대폭 인상해야 하지만 입주자들의 입장과 다른 아파트 분양가와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NSIC는 특히 F블럭이 고 분양가로 분양에 실패할 경우 침체된 송도국제도시 부동산시장이 더 깊은 수렁에 빠질 우려가 있어 연말이나 내년초 등으로 분양 시기를 늦추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 경우 현재 11%에 불과한 아트센터 공정률 등을 감안할 때 AG 사용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F블럭 이외의 사업에서 부족한 공사비를 충당하는 방안을 포함한 다각적인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공사비 문제만 해결되면 2년 정도면 아트센터 준공이 가능한 만큼 AG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인천 연륙교 건설사업 ‘러시’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인천 앞바다 섬과 육지를 잇는 연륙교 건설사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6일 시에 따르면 강화도와 교동도를 연결하는 교동연륙교가 오는 2013년 1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삼산연륙교도 오는 2017년까지 준공하기 위해 올해 설계와 행정절차 등을 밟을 예정이다.영종하늘도시(영종도)와 청라지구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시의) 올해 하반기 착공계획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입안절차가 진행되고 있다.영종대교와 인천대교로 육지와 연결된 영종도(용유도)와 주변 섬을 잇는 사업들도 추진된다.시는 잠진도~무의도 연결 교량에 대해 올해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거쳐 관련 예산을 확보, 오는 2014년 개통할 계획이다.이 사업의 2단계로 용유도~잠진도 연도교를 용유무의복합도시 특수목적법인(SPC)과 적극 협의, 조기 건설방안이 마련된다.영종도~신도~강화도를 잇는 연륙교 건설도 장기적으로 북한 개성공단과 연결한다는 구상 아래 정부에 국도 노선 지정을 건의했다.이들 교량이 모두 건설되면 인천지역 연륙교는 현재보다 배 이상 많은 10여곳으로 늘어나게 된다.인천에는 기존의 강화대교(강화도~김포)를 비롯해 지난 2002년 이후 영종대교(서구~영종도), 초지대교(강화도~김포), 영흥대교(영흥도~선재도), 인천대교(송도국제도시~영종도) 등이 차례로 들어섰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연륙교가 확충되면 관광객 증가와 지역 균형발전 효과를 거두고 물류 수송시간도 단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영동고속도 장수IC~서창JC 구간 요금소 설치

남구남동연수구 주민 반발 불보듯 道公 신설 도로, 유료화는 당연한국도로공사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장수IC와 서창JCT 사이에 톨게이트(요금소)를 설치하기로 하자, 인천시가 유료화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6일 시 등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장수IC를 폐쇄하는 대신, 2천927억원을 투입해 장수IC에서 영동고속도로 서창JCT까지 3.58㎞ 구간을 4차로 고가도로로 연결한 뒤 요금소를 설치할 계획이다.한국도로공사는 이 구간이 연결되면 현재 F등급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IC~장수IC 구간 교통량이 26% 줄어 정체가 해소되고, 장수~서창 간 무네미길도 교통량이 37% 감소해 통행속도가 시간당 9㎞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시는 주변 도로 교통 분산 등 개선효과에 대해선 공감하면서도 고속도로 유료화에 대해선 반대하고 있다.현재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유일한 무료 고속도로 구간이 사라져 요금소 설치시 무네미길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남남동연수구 등 주민들의 반발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고속도로 설치로 송내IC와 장승백이 및 장수사거리 등지의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돼 풍선효과 우려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시의원들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유료화에 대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반영해야 한다며 특히 새로 개설되는 만수IC로 서울외곽순환영동제2경인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3곳의 진출입이 집중되는만큼 전반적인 교통정체 해소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남동구도 유료화는 물론 고가형태 고속도로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이미 기존 고가도로에다 도시철도2호선까지 고가로 설계돼 고가도로 3곳이 인천대공원 인근을 지나는데다, 장수택지지구는 주변 아파트와 고가도로 이격거리가 25m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고속도로에 무료 구간이 있었던 것 자체가 문제였고, 새로운 고속도로가 생기는만큼 유료화는 당연하다며 요금은 자체 기준에 따라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 정체성 확립… 자긍심 높일 것”

인천시는 올해 자랑스러운 인천인(人) 발굴을 확대 추진, 인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통해 시민화합을 이끌어 내고 공정한 인사와 포상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 활기찬 조직 만들기에 나선다. 방종설 자치행정국장은 자랑스러운 인천인 발굴 및 인천사랑운동 등을 확대하고 인천의 정체성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민선5기와 함께 추진된 시민 원로회의와 시민과 대화의 날 등으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소통행정을 구현하고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여하는 토론문화 기반도 쌓겠다고 밝혔다. 방 국장은 능력과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는 물론 시구군간 균형 있는 인사 교류, 우수모범 공무원 발굴 포상 등으로 공무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자랑스러운 인천인(人) 확대 등 인천의 정체성 확립인천을 대표하고 명예를 드높이고 있는 자랑스러운 인천인(人) 발굴 사업이 확대된다.각 분야 권위자와 경력을 보유한 인재나 유명 인사 등을 찾아 매년 9개 분야 100명(분기별 25명)을 선정할 방침이다.모범선행시민 표창과 구군민의 날 모범시민 표창도 두배 이상 늘려 인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시는 시민으로써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와 새마을협의회와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사회단체들과 연계한 범시민 인천사랑운동도 확대 추진한다.특히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초등학교 동창회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 향우회의 동참을 유도, 애향운동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사회단체를 통한 시민 화합에도 나선다. 시민화합과 인천의 정체성 확립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에 20억원을 지원해주고 이들 단체 간 선의의 경쟁을 유발시켜 특색 있는 애향운동사업 발굴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올해 시민 원로회의는 분기별로, 시민과의 대화의 날은 매월 열고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쌍방향 소통기능을 강화하는 등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높여 각종 시책에 공감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특히 기존부터 시행하고 있는 부단체장 정례회의와 구군 초도방문 및 한마음 대화 등을 통해 구군과도 협력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자치행정 모니터를 기존 7개 분과에서 10개 분과로 확대한다.창의적인 아이디어 수렴을 위한 시민제안 활성화도 유도하고, 생생한 생활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주부 모니터단 운영도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자랑스런 인천人 발굴 확대공정한 인사시스템 도입해신명나는 조직으로 탈바꿈부업 대학생들에 대해선 300명에서 올해 400명으로 늘리고, 이 가운데 10%는 저소득 가정에서 우선 선발한다. 이달부터는 공무원 1천명과 시민 3만8천명을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시민 서포터즈로 뽑아 의견 수렴에 나선다.■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 조성능력 있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인사를 통해 시민들을 위해 무한 봉사하는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한다.다수가 공감할 수 있도록 최대한 객관성을 확보한 인사우대시스템을 통해 분야별 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시구군간 균형 있는 인사교류와 기술직 및 일부 행정직들의 통합 인사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우수모범 공무원 발굴과 이에 따른 포상은 물론, 장기근무자 해외격려 시찰과 업무 성과 우수자와 기피부서 근무자, 무기 계약직과 청원경찰 등에게 선진행정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공무원 스스로 맞춤형 복지혜택을 확대하고 체육여가활동 및 안정적인 자녀 보육 등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으며 올해 제2청사 운영에 따라 사무실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마을기업 육성사업 참여하세요”

인천 남동구는 마을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단체 및 공동체 등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마을기업은 지역공동체의 각종 특화자원을 활용, 주민 주도의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 단위 기업이다.자격은 지역 단위 소규모 자생적 공동체인 지역 NPO 등 모임과 마을회, 조합, 법인, 동주민센터 등이 관여하고 있는 지역 컨퍼런스 형태 등을 갖춰야 한다. 구는 마을기업 육성사업으로 지역특산품 및 자연자원 활용 사업을 포함해 ▲재래시장상가 활성화 ▲공공부문 위탁사업 ▲쓰레기폐기물 처리 및 자원재활용사업의 녹색에너지 실천사업 ▲저소득 취약계층지원 및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생활지원복지형 공동체사업 등 커뮤니티 비즈니스사업 아이템에 대해서도 공모한다.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단체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1년 동안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사업에 필요한 경영컨설팅과 길게는 2년 동안 많게는 사업비 8천만원이 지원된다.서류는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공동체 현황 및 회원명단, 기타 사업 관련 증빙자료 등이다.남동구 일자리추진단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032)453-5981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새내기 공무원 멘토가 돕는다

인천 계양구는 공직생활 적응과정에서 심리적 부담을 겪고 있는 새내기 공무원들에 대해 멘토링제도를 실시한다.이에 따라 신규 공무원 1명을 임용할 때마다 기존 공무원 2명이 멘토로 지정돼 업무경험과 전문지식이 풍부한 멘토 공무원들이 6개월 동안 신규 공무원(멘티)에게 각종 업무와 함께 공직가치관은 물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배 공무원으로서 조언하게 된다.구는 멘토링제도 활성화를 위해 매월 1회 멘토링 데이를 운영, 멘토와 멘티의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멘토링제도의 문제점 및 우수사례 등을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말 우수 멘토와 멘티 등을 선정해 산업시찰 기회 제공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첫 멘티는 지난달 신규 임용된 위생과 최수연씨(보건9급)로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다른 부서와 원활한 업무 협조를 위해 행정직인 황지성씨(행정6급)와 보건직인 노희순씨(보건7급) 등이 후견인(멘토)으로 지정됐다.구 관계자는 멘토링제도 운영으로 신규 공무원의 업무능력 향상은 물론 따뜻한 근무 분위기 속에서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멘토링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신규 공무원(멘티)에 대해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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