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땀한땀 손뜨개로 엮는 ‘따뜻한 세상’

남구자원봉사센터, 복지시설에 목도리 전달

인천 남구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7~28일 명절맞이 따뜻한 세상 릴레이 행사로 ‘사랑의 목도리’ 전달식을 가졌다.

 

손뜨개 전문자원봉사자 150여명은 지난해 12월13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매주 1차례씩 ‘핸드&핸드 포그니 손뜨개방’에서 손뜨개 기술을 익힌 뒤 목도리에 이어 사랑의 카드 및 목도리 포장용 가방 등도 정성껏 만들었다.

 

목도리와 사랑의 카드 등은 인천보육원 등 사회복지생활시설 6곳과 홀몸어르신 25가구에 전달됐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경자씨(63·여)는 “받는 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목도리를 한올 한올 떴는데, 오히려 제 마음이 더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구종합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사랑의 목도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단순히 따뜻함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자원봉사의 힘을 널리 전파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사랑의 목도리 전달식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뜨개 자원봉사 신청은 방문, 또는 전화(032-880-4284)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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