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세계인의 날’ 국경 없는 인술

인하대병원이 세계인의 날을 맞아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의료봉사를 펼치며 참사랑을 실천했다.인하대병원은 최근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법무부, 건강사회운동본부, 건강보험공단 등과 공동으로 인하대병원 내과, 안과, 정형외과 전문의료진 10여명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외국인 유학생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천했다.첨단 의료장비를 탑재한 이동진료버스 4대를 동원, 종합병원 못지않은 수준 높은 진료봉사를 펼쳤다.인하대병원 의료봉사진들은 이날 장시간 고된 근무에 시달리며 아파도 경제시간적 여유가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 외국인 근로자나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가족 등의 건강상태를 살펴주고 추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인하대병원은 의료봉사는 물론 전통 타악공연, 몽골 민속예술 공연, 태권도 시범 및 사물놀이 등 한국문화공연 이벤트도 선사했다. 한 외국인 근로자는 한국에 온 뒤로 근무시간이나 진료비 문제가 걸려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친절하고 편안하게 의료상담도 해주고 좋은 장비로 검사도 받을 수 있게 해줘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이홍식 인하대병원 교수(사회봉사단장)는 단순히 1회성에 그치는 의료봉사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 등이 체계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신성새마을금고 직장봉사회 결성 “고객사랑 봉사로 보답”

우리는 직장봉사회원입니다!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회장 안길원) 소속 새마을금고 직장봉사회가 결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는 최근 인천 부평구 십정동 신성새마을금고 강당에서 새마을금고 직장봉사회결성식을 가졌다.결성식에는 고진섭 신성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비롯해 홍학수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 사무처장, 이준호 봉사회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 협의회장, 권오엽 새마을금고연합회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봉사회는 직장인에 대해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해선 좀 더 다양하고 전문화된 지원을 위해 결성됐다.봉사회는 앞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적십자 인도주의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과 기쁨을 주고 재난 이재민 구호활동과 어버이결연 활동 등을 펼친다.윤미화 봉사회장은 앞으로 적십자의 정신을 새겨 크고 작은 재난 발생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평지역 22개 동에 구성된 봉사회와 함께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결성식에 앞서 신성새마을금고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의 사회공헌 희망나눔 명패달기 캠페인에도 참가했다.고진섭 이사장은 새마을금고 존재 이념인 참여와 협동으로 풍요로운 생활 공동체 창조의 뜻을 살려 어려운 가정에 희망과 사랑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SK에너지 인천컴플렉스 ‘해피라이더’ 오래된 놀이터 돌며 도색·보수 봉사

페인트가 벗겨진 놀이터가 새 놀이터처럼 깨끗해졌어요.SK에너지 인천컴플렉스(본부장 장석찬) 자원봉사단(천사단)이 지난해부터 서구 저소득층 주민들이 거주하는 오래된 놀이터를 돌며 도색 및 보수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봉사활동은 천사단에 소속된 7개 봉사 팀 가운데 하나인 해피라이더 봉사팀이 주축이 되고 있다.46명으로 이뤄진 해피라이더 봉사팀은 지난해초부터 서구 저층 소형 아파트 내 낡고 부분적으로 기능이 상실된 놀이터를 매월 1곳씩 선정, 페인트로 도색하고 고장 난 놀이시설을 고쳐주고 있다. 지난해 봄부터 시작, 최근까지 손길이 닿은 놀이터가 벌써 7곳에 이를 만큼 해피라이더 봉사팀 열정은 대단하다.이들은 지난 2009년까지 부평에 위치한 신명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다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행복을 나눠주기 위한 봉사활동을 찾게 됐다.그러던 중 서구에 저소득층 주민들이 저층 소형 아파트와 다세대빌라 등지에 많이 거주하고 있고, 어린이들이 노는 놀이터 시설이 제 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 노후 놀이터 도색보수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해피라이더 봉사팀 김영기 부장(SK에너지 인력 노사지원팀)은 낡고 고장난 놀이시설이 새롭게 단장돼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노는 모습을 상상하면 가슴이 뿌듯하다며 힘들고 손이 많이 가지만, 회사까지 찾아와 고마움을 전하는 주민들이 있어 더욱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해피라이더의 봉사활동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문의 전화도 많아졌다. 해피라이터 봉사팀은 그래서 작은 힘이지만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놀이터 도색보수 봉사활동을 멈출 수 없다.장석찬 SK에너지 인천컴플렉스 본부장은 SK의 경영철학은 행복경영으로 모든 임직원들은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주체로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는 향토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도개공 해드림 봉사단 아동센터 2곳에 도서 전달

인천도시개발공사(도개공) 소속 해드림(Hae Dream) 봉사단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도서 나누기에 두 팔을 걷어 부쳤다.봉사단은 최근 남구 도화동 지역아동센터와 용현동 꿈동산 지역아동센터 등 2곳에 회사 임직원들이 기부한 책 400여권과 신규로 구입한 70여권 등 사랑의 도서 470여권을 전달했다.대상 지역아동센터는 재정여건이 취약하고 이용하는 어린이가 많은 2곳을 우선 선정했다.봉사단원들은 이날 책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책장을 설치하고 책들을 지역아동센터로 나르며 어린이들이 보기 쉽게 정리해줬다.봉사단은 이에 앞서 지난 2009년부터 남동구 지역아동센터 6곳과 부평구 지역아동센터 3곳 등 9곳에 1천800만원 상당의 도서를 지원해주는 등 매년 꾸준히 지역아동센터에 도서를 기증하고 있다.봉사단은 특히 올해초 인천시가 오는 2013년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 지정을 목표로 책 읽는 도시 인천을 선포한만큼, 더 활발한 도서기증 봉사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창호 도개공 홍보팀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도서지원사업을 추진, 지역에 고르게 혜택이 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책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해드림 봉사단은 도개공의 지역공동체 경영이념에 따라 지난 2008년 5월말 임직원 5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창단한 뒤 그동안 사랑의 집수리 봉사를 비롯해 무료급식 봉사, 자매결연시설 봉사, 환경캠페인 등 다양한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부산저축銀 불똥에 효성지구 도시개발 ‘휘청’

부산저축은행의 불법 대출사태가 효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좌초 위기로 내몰고 있다.그동안 수차례 도시계획위원회 보류 등으로 애를 태워왔던 주민들은 오랜 숙원사업이 이번 사태로 아예 무너지지는 않을까 불안에 떨고 있다. 22일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그룹은 불법으로 6천억원대를 대출해준 효성지구 도시개발사업 브로커 윤모씨(56)를 통해 사업권을 인수하고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지자체와 정치권 등을 대상으로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 지난 20일 윤씨를 구속했다.효성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부산저축은행이 소유한 시행사(특수목적법인SPC)는 모두 9곳으로, 불법 대출 규모는 효성도시개발㈜ 641억원을 비롯해 모두 5천935억원에 이른다.부산저축은행은 지난 2005년 효성도시개발㈜를 설립한 뒤 기존 시행사들의 사업권을 모두 인수, 현재는 효성도시개발사업부지 내 국공유지를 제외한 사유지의 80% 이상을 사들였다.검찰은 특히 윤씨를 통해 정관계 로비는 물론, 효성도시개발사업이 수차례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보류되자 효성도시개발㈜가 올초 도시계획위원들을 상대로 돈 봉투를 돌리는 등 금품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당시 경찰은 이 업체로부터 일부 도시계획위원들이 금품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효성도시개발㈜에 대해 압수수색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반면 주민들은 10여년 동안 효성지구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됐으나 이번 사태로 아예 무산될까 불안에 떨고 있다.그동안 법 해석과 일부 주민들간 갈등으로 행정절차가 지연되고 있었던데다, 이번 검찰 수사로 아예 사업이 무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한 주민은 일부 주민들은 실제 땅을 팔지 않고 효성도시개발㈜에 위임장을 써주기도 했다는데, 주민들만 큰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이번 검찰 수사가 사업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효성도시개발㈜ 관계자는 이미 대표이사까지 검찰 수사를 끝내고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며 정상적으로 대출이 진행된만큼 수사와 상관 없이 이달 중 계양구에 다시 사업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박용준기자 lmw@ekgib.com

인천시의회 ‘삼산연륙교 건설구간 변경’ 촉구

인천시의회가 삼산면과 석모도 주민들의 편의를 외면한 삼산연륙교 건설구간 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시의회는 강화군 내가면 주민 779명 서명을 받아 제출한 강화군 삼산연륙교 건설구간 변경을 촉구하는 주민 청원을 강병수이성만이한구 의원 공동으로 접수했다.청원은 강화군 본도와 석모도를 연결하는 삼산연륙교(석모도 연결다리)가 강화군 내가면과 삼산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융자심사 등을 거쳐 올해 사업비(국비 16억원지방비 4억원)를 확보, 기획재정부의 지방재정집행심의를 남겨 두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편의를 외면한 도로가 건설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주민들은 청원을 통해 삼산연륙교는 석모도 삼산면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동시에 외포리를 중심으로 한 내가면과 삼산면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강화 서북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하지만, 정작 교량 건설구간은 외포리의 기존상권과 삼산면 석모리 기존 상권을 벗어난 곳에 건설돼 지역경제 후퇴가 우려된다며 황청리~석모리 구간으로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시의회는 오는 24일 강화군과 건설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청취하고 다음달 중 충분한 심사를 거쳐 청원 여부를 처리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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