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한국수상레저안전協 9월 출범

해양경찰청(이하 해경청)은 5일 수상레저인구의 저변 확대와 해양레저 문화 정착을 위해서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 설립 추진을 위한 간담회는 지난 3일 오전 해경청 1층 대강당에서 수상레저 관련 82개 단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간담회는 조동오 한국해양대교수의 사회로 박창호 재능대 교수가 발제를 맡아 수상레저 관련 단체들의 의견수렴과 지정토론, 직능토론,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상레저 업무의 통합 및 조정방안, 협회설립에 따른 공감대 형성 및 추진방안 마련, 기존 단체들의 역할정립과 발전적 대안 등을 논의했다.해경청은 오는 9월 설립 예정인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는 여러 단체에 분산됐던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과 인명구조요원 교육, 수상레저기구 안전검사, 수상레저 공제사업 등을 총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수상레저 인구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레저객과 사업자 스스로 안전관리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수상레전안전협회는 지난 4월29일 국회를 통과한 수상레저안전법에 설립 근거를 마련,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등을 수렴해 오는 9월 최종 설립될 예정이다.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공항, 올해의 ‘아·태 최고공항’

인천국제공항이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 & Sullivan)이 선정한 올해 아태 최고공항상을 수상했다.프로스트 앤 설리반은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리서치&컨설팅 전문기관으로 매년 대륙별로 항공우주 및 국방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인천공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연간 여객처리 1천500만명 이상 공항 중 여객화물처리 실적 및 수익, 서비스, 확장계획 및 마스터플랜 등에 대한 항공 전문가 그룹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고 공항으로 결정됐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9년 아태 최고공항상 및 그린액설런스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또 인천공항은 올해 국제공항협의회 주관의 공항서비스평가 6년 연속 세계 1위를 비롯해 미국의 여행전문지인 글로벌트래블러 선정 5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상, 항공화물 관련 권위지인 에어카고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화물공항상을 수상했다.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개항 10년을 맞은 인천공항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시설을 바탕으로 국제적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공항전문기업으로서의 새로운 10년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공항 통한 무역 흑자폭 급감

인천국제공항이 5월 무역수지에서 흑자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5일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에 따르면 인천공항을 통한 5월 수출입통관실적 분석결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감소한 97억7천600만달러, 수입은 11.9% 증가한 88억8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무역수지 흑자규모는 8억5천300만달러에 그쳐 53%나 줄어들었다.올해 5월까지 누적 수출입통관 실적을 보면 수출은 7.2% 늘어난 477억6천500만달러, 수입은 15.2% 늘어난 438억6천8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8억9천7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5월 항공화물 품목별 주요 수출입실적을 보면 수출품목은 메모리 반도체 21억8천400만달러(14.3%), 무선통신기기 17억8천200만달러(58.1%), 전자 집적회로 12억6천700만달러(9.3%), 유선통신기기 6억5천800만달러(14.2%), 컴퓨터 주변기기 3억1천800만달러(11.4%) 등이며 지난해 침체에 빠졌던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국내기업들의 스마트폰 시장진입 성공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수입품목은 전자 집적회로 10억8천600만달러(3.0%), 메모리 반도체 5억99만달러(50.5%), 제조용장비 5억2천만달러(10.4%),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 및 부품 3억8천700만달러(6.8%), 회로보호 접속기 3억8천700만달러(57.3%) 등이다.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무역규모가 연간 1조원 달러에 육박할 정도 성장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한국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대한항공·아시아나 ‘녹색경영’ 날다

이진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오른쪽)이 지난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람파드 경찰서 인근에서 열린 나무심기 행사장에서 현지 경찰 및 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국내 항공사들이 국내외에서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6번가 람파트 경찰서 인근에서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3.7m짜리 나무를 거리 곳곳에 심고 주민들에게 도심 녹화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나무 식수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대한항공이 지난 2009년부터 현지에서 1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벌이는 MTLA(Million Trees Los Angeles) 재단에 2012년까지 매년 4만 달러씩 총 16만달러를 기부하는 LA 나무심기 후원에 따라 마련됐다.특히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몽골 바가노르구 사막에서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고 있고 2007년부터는 아시아 지역 황사의 발원지 중 하나인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도 대한항공 생태림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아시아나항공도 최근 우수한 친환경 서비스 개발 및 보급을 통해 국내 친환경 서비스 공급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R)이 주관하는 그린스타(Green Star) 항공서비스 부문에서 2년 연속 친환경 서비스 업체로 인증을 받았다. <사진>아시아나는 그동안 항공기 엔진세척, 경제속도 및 고도 준수 운항, 지상 및 상공에서 연료 절감 등 온실가스 감축에 애쓰는 한편, 인천공항에선 위탁 수하물이 없는 탑승객들을 위한 에코 카운터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아시아나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서비스는 물론, 국내외에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코레일 공항철도, 7월 검암역엔 초등학생' 역장이 있다

초등학생 2학년 학생부터 제약회사 회장까지 1일 명예역장 18명이 탄생했다.이 중 최연소 명예역장은 인천 완정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종선 군으로 오는 7월 14일 검암역의 1일 명예역장으로 활동하게 된다.이 군의 아버지 이재형 씨는 아들에게 우리가 편리하게 이용하는 철도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노력하는지 알게 해주고 싶어서 명예역장에 신청하게 됐다며 아들의 장래에 큰 힘이 되어줄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검암역에서 오는 7월 5일 1일 명예역장으로 근무하게 될 강현우 군(13김포 운양초 6년)은 어려서부터 기차를 좋아해 철도산업 종사를 꿈꾸는 철도 꿈나무로 공항철도 기관사 체험과 차량기지체험, 공항철도 2단계 구간 시승식 등 웬만한 철도 관련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가하고 있다.강 군의 어머니 이미선씨는 나이가 너무 어려서 아들이 안 되면 내가 함께 근무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지난달 11~27일 이뤄진 1일 명예역장 공모에는 총 37명이 응모해 이번에 선정된 18명은 오는 8일부터 역별로 원하는 날짜에 근무를 하게 될 계획이다.이번 명예역장 공모에는 초등학생들 외에도 제약회사 회장, 철도 전문가, 공무원, 의사,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직업의 신청자가 몰렸다.오는 9일 디지털미디어시티 명예역장으로 선정된 임상규씨(62)는 경인제약 회장으로 지난 4월 3일 KTX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으로 선정된 철도 애호가이며, 철도공무원과 철도시설공단 지원으로 30여년 이상 근무한 민완기씨(60)는 철도 근무 동안 못 맡아본 역장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게 됐다.코레일공항철도 관계자는 초등학생 지원자의 경우 나이 때문에 고심했으나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심어주기 위해 명예역장에 선정했다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 국제심포지엄 7~8일 송도컨벤시아

615 남북공동선언 제11주년을 맞아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 낸 주역들이 대거 참석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인천시는 한겨레통일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7~8일 이틀 동안 송도컨벤시아에서 615남북공동선언 제11주년을 기념, 서해평화와 동북아 협력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지난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이바지한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과 전 중국인민군 소장인 판젠창 개혁개방포럼 상급고문, 미 국방부 아태차관보를 지낸 윌레스 그렉슨 해병대 예비역 중장, 캐서린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한다. 임동원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전 통일부장관),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문정인 연세대 정외과 교수, 송민순 민주당 국회의원(전 외교통상부 장관), 문재인 노무현재단 사람사는 세상 이사장 등도 참여한다.첫째날인 7일 오전 윌리암 페리 전 장관의 특별 연설 및 윌레스 그렉슨 전 미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와 판젠창 상급고문 등의 기조 발표와 미중관계와 한국외교 선택 과제로 토론이 펼쳐진다.둘째날은 찰스모리슨 미 동서센터 소장, 주펑 베이징대 교수, 서주석 북한 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가 해양에서의 패권경쟁등의 주제 발표에 이어 마지막 라운드테이블에서 서해평화를 위한 남북미중 협력의 네트워크를 주제로 토론한다. 윤관석 대변인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 등을 통해 세계의 관문 역할을 하는 인천의 발전을 도모하고 서해에서의 남북간 분쟁 중심에 선 인천의 잠재력과 가능성, 희망과 비전 등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시 수천억 위탁수수료 ʻ폭탄ʼ 맞은 이유

인천시가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들을 인천도시개발공사(도개공)에 무리하게 떠넘겨 오다, 되레 수천억원의 위탁수수료 폭탄을 맞게 됐다.2일 시와 도개공 등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들을 도개공에 전가, 대신 추진토록 했고 도개공은 이를 자체 사업으로 특수목적법인(SPC) 12곳을 설립한 뒤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추진해 왔다.그러나 최근 감사원은 각종 개발사업들이 끝나면 일부 시설이 시에 넘어가는만큼, 이들 개발사업들은 시의 재정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도개공이 시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대신 진행해주는 위탁 사업으로 변경추진토록 했다.시는 이에 따라 그동안 도개공에 주지 않았던 위탁수수료는 물론, 추진과정에서 추가로 늘어난 사업비 등을 모두 도개공에 보전해줘야 한다.도개공 관계자는 감사원이 지적한만큼 상당수 개발사업들을 시 위탁사업으로 변경해야 하고, 결국 시에 수수료를 청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시는 지방공기업법과 도시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등에 의해 도개공에 위탁 추진하는 대행 사업비의 0.3~1%를 수수료로 지급해야 한다.시가 줘야 할 위탁수수료 등은 도개공이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추가로 들어간 토지매입비 502억원과 토지 매각에 따른 법인세 233억원 등 735억원을 비롯해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조성사업 관련 추가 사업비 852억원 등이다.송도국제도시 내 복합환승센터인 투모로우시티 조성사업비 중 공사비 차액 344억원, 용유무의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선 투입한 60억원, 인천타워 건립사업에 선 투입된 설계비용(216만달러) 등 모두 2천14억원을 시가 도개공에 보전해줘야 한다.여기에 당초 도개공 수익이지만 인천대 건물(9천103억원) 등 이미 기부 채납했거나, 연세대 건물(6천500억원)과 송도글로벌캠퍼스(1조700억원), 로봇랜드 조성사업 기반시설조성비(968억원) 등 앞으로 넘겨야 할 시설물들까지 포함하면 무려 2조원에 육박한다.시 관계자는 위탁사업으로 바뀌면 그동안 주지 않았던 위탁수수료와 추가 사업비 지급 등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현재 시도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만큼 도개공과 협의, 위탁수수료를 분할 지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켈 자회사’ 풍안방적, 강화産團에 둥지

인천상공회의소가 추진하고 있는 강화산업단지에 오디오 전문 회사인 인켈의 자회사가 입주한다.강화산업단지 조성 관련 특수목적법인(SPC)인 인천상공강화산단㈜는 인켈의 자회사인 풍안방적이 대지 3만3천㎡이 포함된 입주신청서와 함께 계약금 5%를 납부했다고 2일 밝혔다.풍안방적의 입주 신청으로 1차 입주신청 목표인 33만㎡(총분양 용지 49만5천㎡)를 넘어섰다.인켈은 풍안방적을 통해 시멘트 구조물 제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상공강화산단㈜는 강화산업단지에 대기업 관련 회사로는 첫 사례인 풍안방적 입주 확정으로 강화산업단지에 대한 관심과 신뢰 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상공강화산단㈜ 관계자는풍안방적 이외에도 몇몇 대기업 관련 회사와 입주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대기업 입주가 많을수록 강화산업단지 경쟁력과 가치가 높아지는만큼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인천상공강화산단㈜는 다음달까지 사업계획을 수립, 승인을 신청하고 내년부터 토지 보상과 토목공사 등을 통해 오는 2014년 마무리할 계획이다.오는 10월까지 사전 분양 신청 기업들에 대해서는 조성원가인 3.3㎡ 당 90만원선, 오는 10월 이후 신청한 기업에 대해서는 3.3㎡ 당 최고 120만원 등까지 차등 공급한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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