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불소화 ‘마찰’ 市, 자문지원단 통해 여론조사 등 결정

인천시가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자문지원단을 통해 여론조사 방법 등 각종 정책들을 결정하자 시의회가 강하게 반발, 논란을 빚고 있다.19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9일 구강보건사업 자문지원단 회의를 열고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의 대상 지역과 시민여론조사 및 실태조사 방법 등을 논의, 남동정수장을 대상지역으로 하고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시의 이 같은 정책 결정에 시의회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자문지원단이 사실상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찬성하는 교수나 관계자들로 구성된데다, 말 그대로 자문의 역할을 하는 기구인 자문지원단을 통해 시의 정책이 결정됐기 때문이다.강병수 시의원(민부평3)은 시가 처음부터 사업을 추진을 전제로 모든 행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으며, 자문지원단도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현재 지역에서 수돗물 불소화사업에 대해 찬반 논란이 팽팽한만큼 공정하게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여론조사 방법에 대해서도 갈등을 빚고 있다.전화 여론조사로는 충분히 찬반 의견을 설명할 수 없는 만큼, 전문 면접원을 통한 면접방식의 설문조사나 공론화 방식 등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시 관계자는 자문지원단 회의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으며, 정책 결정은 자체적으로 가장 공정한 방법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도개公, 검단신도시 개발 지속 추진

인천도시개발공사(도개공)가 행정안전부의 사업권 매각 권고를 받았던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해 계속 추진키로 했다.이춘희 도개공 사장은 18일 인천시의회 제193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에서 행정안전부의 사업권 매각 권고에 따라 LH와 협의했으나, LH 측이 불가능하다고 알려 왔다면서 사업권 매각 대신 사업시기나 규모 등을 일부 조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근 행정안전부는 도개공에 대한 경영개선 명령을 통해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해 LH와 사업권(50%) 매각을 진행하고 불가시 사업비 부담 최소화방안을 마련하거나 사업시기 조정을 지시했다.현재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지구 1지구 가운데 토지보상률은 80.7%로 보상금 9천833억원이 지급됐다.도개공은 부지 조성원가를 낮추기 위해 현재 광역교통개선대책 부담비용 등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 각종 대안들을 마련하고 있으며, 공사비를 조성된 땅으로 대체하는 대행개발방식과 공원녹지율을 조정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특히 도시철도 12호선(1조6천억원)과 도로(1조1천900억원), 환승센터 및 중앙버스차로(100억원), 학교용지 부담비용(8천억원) 등 광역교통개선대책비용이 2조8천억원에 달해 이 비용을 절감하는데 집중하고 있다.이 사장은 내년이면 착공과 용지공급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만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車산업 강국 도약…‘오토 케어’ 프로젝트 시동

인천시는 서해안권 자동차산업 거점을 육성하고 세계 4대 자동차 강국 도약을 위해 자동차산업 종합육성발전계획인 가칭 Auto Car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Auto Care 프로젝트는 한국-유럽연합(EU), 한국-미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및 협상 등으로 국제적으로 자동차 부품산업의 유리한 수출여건과 그린카 개발 등 자동차 글로벌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18일 시에 따르면 지역은 연간 자동차 50만대 생산규모의 완성차업체인 한국지엠과 자동차 부품 전후방 연관 기업 1천500여곳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기술 개발 및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기반과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 등으로 부품 수출과 국제 기술협력 등 지리적으로 용이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시는 이에 따라 한국지엠을 중심으로 남동산업단지 부품클러스터, 검단산업단지, 지방기계공단과 인하대, 인천대 및 송도테크노파크 연구개발시설, 청라지역 지엠연구소, IHP, 중고차매매단지, 로봇랜드 등을 연결하는 가칭스마트 오토밸리를 조성해 완성차는 물론 부품산업, 중고차수출, 자동차용품, 자원재활용, 차세대 자동차 신기술 개발 등 자동차산업의 종합적 육성을 추진한다.시는 청라지역에 조성하고 있는 인천하이테크파크에 자동차 부품, 신소재, IT, 로봇 등 연구개발과 제조공간 등을 확보하고 자동차 관련 모터 및 전지 관련 기업 유치와 함께 세계적인 환경 규제와 정부의 그린카 발전정책에 맞춰 한국지엠과 전기차 원천기술 개발 등에 나선다.이밖에 영세 중고차 수출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구 원창동에 수출지원센터와 부품순환단지 등을 갖춘 중고차 수출기지도 조성되고 액세서리 등 자동차 용품점 등을 유치해 국내 최대 중고자동차 수출 도소매시장 육성도 추진된다.시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 등을 통해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스마트 오토밸리조성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연평도 등 주거개발진흥지구 풀린다

옹진군 연평도와 시도 등지에 수십년 동안 묶여 있던 주거개발진흥지구가 폐지됐다.시는 1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연평도와 시도 등에 지정됐던 주거개발진흥지구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인천시 도시관리계획 변경(폐지) 결정(안)을 각각 가결했다.현재 연평도 내 주거개발진흥지구는 지난 1990년 연평면 연평리 414의1 일대 취락마을 30만㎡로 주거개발진흥지구 지정에 따라 그동안 주택 신축개축재축이 불가능하고 기존 주택도 100㎡ 이하만 증축이 허용되는 등 각종 건축허가 제한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시도 내 주거개발진흥지구도 지난 1990년 북도면 시도리 386 일대 마을 13만3천㎡으로 도시계획선에 저촉된 건물 43동이 건축허가를 받지 못했다.특히 시도는 당초 인천경제자유구역 확장 구역에 포함됐었으나, 경제자유구역 확장이 장기간 보류지연됨에 따라 이번에 폐지됐다.시 관계자는 두 지구 모두 주거개발진흥지구 지정 이후 3년 동안 지구단계계획이 수립되지 않은데다, 시가화조정구역 내 행위제한에 걸려 되레 주민들의 정주환경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 기반시설 상태에서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송도 글로벌 대학캠퍼스 조성 사업 ‘난항’

市 재단설립 등 최선송도국제도시 내 송도글로벌 대학캠퍼스 조성사업(국내외 대학 10곳을 입주시키는 프로젝트)이 뉴욕 주립대 스토니브룩 등에 대한 학교설립도 승인받지 못하고 있는데다, 운영재단 설립도 차질을 빚으면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1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오는 2013년까지 송도국제도시 7공구 29만5천㎡에 총 사업비 1조1천억원(국시비 각각 5천500억원)을 투입,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9월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개교가 예정돼 있다.그러나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개교를 100여일 앞둔 현재까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설립도 승인받지 못하고 있다.스토니브룩이 뉴욕주립대 분교 64곳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 보니 법적 신청자격이 불확실해 지난해 12월 겨우 신청하는 등 승인 신청 자체가 늦은데다, 교육과학부가 설립준비비를 낸 뒤 대학 측이 설립을 취소하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해줄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다.교육과학부는 지난해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이 설립준비비 12억원 가운데 9억원을 쓰고 돌연 설립을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뉴욕주립대가 모든 법률적 책임을 지는 등 대책을 요청했다.시는 이달 중 교육과학부가 뉴욕주립대 본교 실사 등을 거쳐 다음달말이면 스토니브룩 설립 승인을 내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다.글로벌대학 캠퍼스를 운영할 재단법인 설립도 차질을 빚고 있다.시공사로부터 아파트 분양수익금을 받아 설립할 계획이었지만, 분양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시공사 측이 분양수익금을 내지 않아 출연금이 없기 때문이다.지난해 5월부터 분양했지만 분양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자칫 개교 이후 연간 운영비 10억원을 시 예산으로 충당해야 할 상황이다.조영홍 시의원(민남구2)은 시의 계획대로 다음달말 교육과학부로부터 승인받아도 개교하기까지는 고작 2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은데다, 제대로 된 학교운영 준비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특히 송도글로벌대학 캠퍼스 운영에 시비가 긴급 투입되는 비상사태를 막기 위해 지금이라도 운영재단 설립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교육과학부와 실무협의를 통해 설립을 승인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금부터 철저하게 운영을 준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송도 ‘그린에너지 메카’로 급부상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세계 최고 수준의 그린 에너지 기업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그린에너지 분야 동북아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유럽에서 기업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종철 IFEZ 청장은 18일(한국시각) 첨단 전기자동차 부품인 전기모터 세계 1위 기업인 브로제(Brose)사와 태양열 활용 대체 에너지 기술 세계 1위 기업인 세미크론(SEMIKRON)사와 각각 송도국제도시 입주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청장은 태양광 발전용 인버터 분야 글로벌 2위 기업인 카코(Kaco)사 유치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브로제사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5공구) IT융합밸리에 첨단자동차전기모터 관련 제조 및 연구개발센터를 내년까지 설립, 자동차 조향장치에 들어가는 첨단 모터인 Brusless AC(BLAC)모터를 생산할 예정이다. 독일 브로제사는 국내 만도(Mando)사와의 합작을 통해 국내 자동차 부품시장에 진출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만도는 해외에 국내 자동차부품을 납품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세미크론사는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4공구)에 반도체 제조장비 관련 제조 및 연구개발센터를 내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다.이 청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지난해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독일 카코사와도 태양광인버터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 협의를 진행했다. 이 청장은 독일의 세계적인 그린 에너지 글로벌 기업의 잇따른 유치로 송도국제도시가 그린 에너지 분야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한국지엠㈜ “알페온 명성 걸맞은 No.1 서비스 제공”

한국지엠㈜은 다음달까지 럭셔리 세단 알페온(Alpheon) 구매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보장하는 월드 클래스 케어(World Class Care)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알페온 구매 후 3년이 지난 시점의 중고차 가치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장해 주는 최대가치 보장(50%)과 최장 5년 무상보증등으로 구성된다.이번 최대가치 보장을 통해 알페온을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는 차량 출고일 기준 만 3년 후 SK 엔카를 통해 중고차를 매매할 경우 중고차 가격 최대 50%까지(3 년 6만㎞ 이내 무사고 기준) 차량 가치를 보장해준다. 알페온 고객들은 일반적으로 동력계통에 한해 5년 또는 10만㎞로 한정됐던 무상보증 기간을 일반 부품에까지 확대 적용, 동급 최초로 일반부품 및 동력계통 주요 부품에 대해 5년 ,또는 10만㎞ 무상보증 혜택을 받는다. 일반부품까지 확대된 5년, 또는 10만㎞ 무상보증은 지난 3월 쉐보레 브랜드의 한국 시장 공개 시점과 더불어 시작됐으며 연말까지 지속된다.한국지엠 관계자는 알페온은 품격 있는 디자인, 최강의 성능, 최고의 정숙성과 안전성 등으로 국내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농수산물유통공사(aT) 인천지사, ‘임산물 수출지원’ 기업 모집

농수산물유통공사(aT) 인천지사가 오는 31일까지 임산물 시험수출 지원을 받을 기업들을 찾는다. 임산물 시험수출은 국내 수출 기업이나 단체가 신규 품목을 해외시장에 수출할 수 있도록 초기에 수출을 지원해주는 제도.지원 품목은 밤, 표고, 산채, 분재, 목재, 석재 등이며 물품대, 통관운송비, 임차료, 판촉용원 고용비, 현지시장 조사비, 거래처 초청 비용 등으로 1천만~2천만원 범위에서 행사계획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aT 인천지사는 다음달 16~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관에서 열리는 대규모 농식품 수출 상담회 바이코리아 푸드 2011 에 참가할 기업들을 모집한다. 상담회에는 해외 유력 바이어 110여명이 초청될 예정이며 농수축임산물 및 가공식품 전반에 걸쳐 바이어와 1대 1 상담(회당 40분 통역 무료 제공)도 가능하다. 대상은 농수식품 수출 기업 및 단체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면 오는 25일까지 홈페이지(www.agrotrade.net)를 통해 신청하거나 aT 인천지사(032-888-6161~3)로 문의하면 된다.상담 주선 결과는 다음달 3일 이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aT 인천지사 관계자는 신규 품목을 해외시장에 선보이면서 겪게 되는 고충을 미리 점검해 볼 수 있고 다양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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