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삼산연륙교 건설구간 변경’ 촉구

“상권 벗어나 지역경제 후퇴” 주민청원 시의회 접수

인천시의회가 삼산면과 석모도 주민들의 편의를 외면한 ‘삼산연륙교 건설구간 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강화군 내가면 주민 779명 서명을 받아 제출한 ‘강화군 삼산연륙교 건설구간 변경을 촉구하는 주민 청원’을 강병수·이성만·이한구 의원 공동으로 접수했다.

 

청원은 강화군 본도와 석모도를 연결하는 삼산연륙교(석모도 연결다리)가 강화군 내가면과 삼산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융자심사 등을 거쳐 올해 사업비(국비 16억원·지방비 4억원)를 확보, 기획재정부의 지방재정집행심의를 남겨 두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편의를 외면한 도로가 건설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민들은 청원을 통해 삼산연륙교는 석모도 삼산면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동시에 외포리를 중심으로 한 내가면과 삼산면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강화 서북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하지만, 정작 교량 건설구간은 외포리의 기존상권과 삼산면 석모리 기존 상권을 벗어난 곳에 건설돼 지역경제 후퇴가 우려된다며 황청리~석모리 구간으로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오는 24일 강화군과 건설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청취하고 다음달 중 충분한 심사를 거쳐 청원 여부를 처리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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