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안에 대해 인천과 김포 간 협상이 장기화(경기일보 12일자 인터넷)하는 가운데, 인천 서구 검단지역 주민단체가 ‘인천시(안)’을 강력 촉구했다.
18일 검단시민연합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민연합, 서구주민환경총연합, 검암리조트시티연합 등과 함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시용 검단시민연합상임대표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국토교통부 대광위가 발표한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연장 조정안은 지나치게 김포 중심의 노선”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광위는 지난 1월19일 인천 검단에 2개, 김포에 7개, 서울에 1개의 정거장을 둔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의 조정안을 내왔다.
이에 따라 검단 주민들은 불로동을 포함한 검단지역에 정거장 4곳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오랜시간 교통의 불모지에서 참고 기다려 온 검단 주민들에게 이 같은 조정안은 지자체간 균형을 상실했다고 보여진다”며 “추가역을 반영해 검단의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현재 공항철도 계양역은 출근시간 ‘포화 상태’임을 강조하며, 검단신도시 입주가 이뤄지면 김포골드라인보다 더 심한 지옥철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검단신도시가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라도 원당사거리에 5호선 역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0년 동안 수도권매립지 등으로 인한 피해를 감수해 온 검단 주민들을 고려해서라도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안은 인천시안으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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