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은 할인⋯ 월미바다열차 8월부터 차등요금제 적용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가 오는 8월부터 월미바다열차 이용료에 차등요금제를 적용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적용하던 이용요금을 평일과 주말로 나눈 차등요금제로 변경한다. 타 시·도 주민들의 경우 종전 성인기준 8천원에서 평일 1만1천원, 주말 1만4천원으로 이용료가 달라진다. 인천시민들은 종전 요금인 8천원을 유지해 할인혜택을 받는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인천시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청소년증·주민등록등본 등을 보여줘야 한다. 앞서 시와 교통공사는 지난 6월 월미바다열차의 적자개선을 위해 ‘월미바다열차 경영개선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25개의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그 동안 월미바다열차는 국내 최장 도심형 모노레일임에도 불구하고, 타 모노레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요금이 낮다는 평가가 있었다. 또 시는 종전 1회만 가능한 ‘재승차’를 평일에 한해 무제한으로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월미관광특구의 상업시설 이용 영수증을 가지고 있으면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도록 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이용 시간대를 분석, 성수기인 4~10월과 주말의 운행시간을 종전 오후 9시에서 7시로 2시간 단축해 운영을 효율화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추진 과제를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월미바다열차의 경영개선을 통해 수지 개선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천시,공공형 어린이집 확대 추진…20곳 신규 지정

인천시가 보육환경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 20곳을 신규 지정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오는 13일까지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춘 공공형 어린이집을 신청 받을 예정이다. ‘어린이집 지원 시스템’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21~2023년까지 해마다 10곳 이상의 공공형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있다. 현재 공공형 어린이집은 총 128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공형 어린이집의 신규 지정으로 공보육 이용률이 지난해 40.3%에서 올해 말 45%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보육이용률은 전체 보육아동 대비 국공립어린이집 등을 포함한 공공성을 확보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 비율을 말한다. 시는 공공형어린이집 지정 이후 다양한 평가를 통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에는 운영비, 조리원 인건비, 유아반 활성화 지원금, 누리과정 품질개선비 등을 지원한다. 시의 올해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 사업 예산은 총 105억원으로 1곳당 연간 8천만원 가까이 지원하는 셈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공공형 어린이집 지정으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할 것”이라며 “많은 어린이집의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인천 신(新) 송도해변축제' 10일 송도달빛공원서 개막

인천의 여름 휴가 명소인 ‘제1호 국민관광지’ 송도유원지. 지난 2010년 송도유원지가 문을 닫은 뒤 인천 도심에는 시민들이 바닷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해수욕장이 사라졌다. 그 명맥을 살려 탄생한 ‘도심 속에서 즐기는 바캉스 축제’인 송도해변축제. 2016년 제1회 행사를 시작했다 명맥이 잠시 끊겼지만, 지난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해 옛 송도유원지의 추억에 축제의 재미를 더해 미처 바캉스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으며 9일 간 9만여명이 찾았다. 더욱이 축제 이름에는 ‘신(新)’이 붙어 물놀이 뿐만 아니라 문화 콘텐츠까지 더해진 더욱 화려한 축제도 치러지고 있다. 이번 제5회 연수구 신(新) 송도해변축제는 연수구 주최, (재)연수문화재단 주관으로 해양체험, 크로스핏 등 스포테인먼트까지 더해져 오는 10일부터 6일간 송도달빛공원에서 열린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도 송도해변축제를 부활시켰고 올해는 새로운 트렌드에 맞게 부족한 점을 보완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이 모두 함께 어울려 아련한 옛 향수를 떠올리며 편안하게 즐기는 인천의 대표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옛 송도유원지 재현…인공백사장, 물놀이장, 캠핑장, 자동차극장 까지 송도해변축제의 핵심은 옛 송도유원지의 재현이다. 즉 지금은 사라진 해수욕장이다. 비록 직접 바닷물에 뛰어들 순 없지만, 폭 10m에 길이가 35m에 가까운 고운 모래가 깔려 있는 인공해변이 자리잡는다. 바닷물이 흐르는 수로가 눈앞에 있는 탓에 이 인공해변에 설치한 50개의 파라솔 그늘에서의 휴식은 마치 바닷가에 온 듯한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모래 놀이터와 함께 대규모 경기장도 추가했다. 특히 해변가의 주요 특징인 물놀이도 가능하다. 대형 수영장은 어린이용과 유아용 등 2개가 들어선다. 어린이용 수영장도 폭 15m에 길이 30m로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웠다. 또 워터슬라이드도 어린이용은 종전 2개에서 4개로 늘리고, 유아용도 1개 새로 들어선다. 여기에 송도유원지의 캠핑문화도 재현이 이뤄진다. 캠핑용 그늘막 등을 활용한 ‘캠프닉 존’도 자리 잡는다. 올해는 폭염대비시설로 캠프닉존을 텐트형보다 타프와 파라솔로 전환했다. 또 자동차극장도 부활한다. 캠프닉 존의 야외에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가족 영화 및 애니메이션 등의 상영이 이뤄진다. 빈백이나 캠핑의자 등을 통해 편안한 영화 관람이 가능한 것은 덤이다. ■ 6일간 매일매일 다른 주제의 특화 콘텐츠 올해 송도해변축제는 행사기간 매일 다른 주제를 설정하고 먹거리존과 캠프닉존 등 구역별로 주제에 맞는 연출과 공연 등 특화한 콘텐츠로 운영이 이뤄진다. 10일(토)은 재미와 즐거움을 의미하는 ‘난장(亂場)’, 11일(일)은 공감과 화합의 ‘레트로(舊)’, 12일(월)은 차분함과 편안함의 ‘달(月)’이다. 또 13일(화)은 열정과 화끈함의 ‘불(火)’, 14일(수)은 포용과 부드러움인 ‘물(水)’, 15일(목)은 젊음과 새로움을 뜻하는 ‘에너지(新)’ 등이다. 또 축제기간 크로스핏 체험 존과 인공백사장 등에서는 고강도 복합운동을 뜻하는 크로스핏 경연대회가 3인 1조의 팀전으로 20개팀 60명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와 함께 종전 우리동네 오락대장, 우중난타에 물총난장과 보따리 레이싱대회 등 가족단위의 다양한 이벤트로 열린다. 최재용 연수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송도해변축제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옛 송도유원지의 향수를 그대로 재현하도록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데 힘썼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대표 여름 축제에서 수도권을 대표하는 해양레저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다양한 문화 공연 및 부대 시설 축제기간 송도달빛공원 일대 1만6천500㎡(약 5천평)는 물놀이장, 인공백사장, 그늘막(버스킹)존, 해변극장, 캠프닉존, 송도유원지존, 이벤트존, 먹거리존 등 모두 18개 구역으로 나뉜다. 행사 첫째날인 10일 오후 5시에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행사가 열린 뒤, 인기 트로트 가수 박군과 신인 여자 4인조 아이돌 ‘아이몬드(I:MOND)’ 축하 공연이 이뤄진다. 연수구 청소년댄스경연대회 수상팀의 사전 공연이 열린다. 폐막식은 15일 오후 6시 연수구청장배 크로스핏대회 시상 행사와 함께 열린다. 폐막식에선 크로스핏 및 스포츠모델 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인천대학교 치어리팅팀의 공연과 스포츠모델 쇼에 이어 가수 박상민과 실버난타 희망의 빛 공연도 있다. 폐막의 대미는 ‘환희(歡喜)’를 주제로 한 불꽃쇼가 장식한다. 지난해 주말·공휴일에만 밤 9시까지 운영하던 야간개장도 올해부터 평일까지 확대해 주말엔 DJ공연과 해변극장을 운영하고 평일에도 버스킹공연 등을 잇따라 운영할 예정이다. 스포테인먼트 콘텐츠로 수상 필라테스 등의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한다. 또 물놀이장과 연계한 물총난장, 보따리 레이스, 우중난타 등 많은 이벤트도 준비했다. 여기에 행사장 곳곳에는 유관기관과 후원업체 등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부스와 이벤트가 열린다. 11일 오후 8시에는 추억의 전자오락 대회인 ‘오락대장 선발대회’도 열린다. 이와 함께 편의시설도 푸드트럭 13대와 부스 2곳 등 먹거리 이용 시설을 배 이상 늘렸다. 폭염대비시설로 에어컨이 나오는 22인실 버스의 상시 가동과 함께 체온유지실 등이 있으며 자율그늘막존과 체온유지실도 신규로 설치했다. 이 밖에 행사장 공원 나무에 경관조명 설치로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고, 먹거리존에도 축제의 정체성을 담은 포토존과 조형물도 설치했다.

인천항 스마트오토밸리 ‘빨간불’… 무기한 지연 우려

인천 중고차 수출 전진기지인 ‘인천항 스마트오토밸리 사업’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악화로 자금 조달에 빨간불이 켜진 데다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기약 없이 늦어질 우려가 크다. 이 때문에 인천 송도유원지 일대 중고차 매매단지로 인한 주민 피해 등의 문제 해결도 이뤄지지 못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5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 등에 따르면 민간사업시행자 카마존㈜은 4천370억원을 들여 인천항 남항인 중구 항동7가 82의7 총 50만2천521㎡(15만평)에 오는 2026년까지 중고차 수출단지를 만드는 스마트오토밸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와 IPA는 이 사업을 통해 낡은 송도유원지 일대의 중고차 매매단지가 남항으로 옮겨져 중고차 수출산업의 선진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카마존이 PF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무기한 표류 위기다. 카마존이 PF를 이뤄내려면 사업의 수익성을 담보해야 하지만, IPA 부지를 중고차 수출업체에게 재임대하는 형태의 사업구조로는 수익성 담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통상 부동산PF 시장이 악화한 상황에서 분양수익을 담보할 수 없는 사업의 구조로는 자금조달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카마존은 IPA에 매월 수억원의 임대료만 내고 있다. 카마존은 최근 상반기의 임대료 21억원을 완납했지만, 다음달까지 하반기 임대료인 22억원을 더 내야 한다. 여기에 스마트오토밸리 조성사업의 전제 조건인 사업들도 제자리걸음 하면서 주민 반대가 극심해지고 있다. 주민들은 중고차 수출단지 입주로 인한 먼지 등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남항 우회 교량 건설과 연안부두 트램 등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인천지방해수청과 시는 이 같은 사업들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당초 스마트오토밸리의 연말 착공,2026년 완공 계획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카마존 관계자는 “수출업체를 입점시켜 임대료를 받아야 하는 구조라 수익을 담보할 수 있는 것들이 적다”며 “공모사업인 탓에 받을 임대료가 시세의 절반 이하라 수익성이 나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PF를 일으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익을 높이기 위해 수출산업 외에 경매, 튜닝 등의 자동차 산업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대한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릴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지역 안팎에선 스마트오토밸리 사업 지연으로 인해 송도유원지 일대 중고차 매매단지로 인한 일대 주민 피해 문제 해결은 물론 인근 개발사업 등까지 잇따라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유승분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3)은 “송도유원지 일대 주민들은 중고차 매매단지로 인한 불법주차 및 공해 등으로 피해가 크다”며 “옛 송도유원지의 명성을 되찾으려면 이를 남항쪽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와 IPA 등이 나서 사업이 정상화할 수 있도록 나서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IPA 관계자는 “올해 실시계획 인가 등을 끝내야 하는데, 사업시행자의 재정적 상황이 좋지 않다”며 “사업 추진 과정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해수청 등이 주민정주여건 강화를 위한 사업을 검토하면 주민 수용성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교통사고 위험 높은 교차로 3곳 개선

한국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는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주요교차로 3곳의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공단은 교통약자‧신호위반 사고가 많은 지역과 혼잡빈도강도를 고려, 6개소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상반기에는 남동구 장곡사거리, 부평구 갈산역사거리, 중구 항동연안입구 등을 개선했다. 개선을 거쳐 신호체계 개선, 교통량에 부합하는 신호시간 재배분, 연동체계 조정, 보행자와 차량 간 사고 예방, 보행자 편의 제고를 위한 보행 신호체계 변경 등이 이뤄졌다. 그 결과 교차로 주변 차량 속도는 18.8㎞/h에서 20.6㎞/h로 9.6% 올랐고, 지체 시간은 91.4초/㎞에서 79.3초/㎞로 13.2% 감소했다. 또 차량 안전 관련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상충 건수는 522.7건에서 465.7건으로 10.9% 감소했다. 상충 건수는 차량의 이동경로가 교차하는 것을 뜻하며, 상충건수가 적을수록 사고위험은 줄어든다. 이번 개선 사업을 통해 차량 속도가 빨라지고 지체 시간이 줄어들면서 도로교통공단은 환경비용 절감액 3억원 포함 연간 약 55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주요 교차로를 개선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당 현수막 난립 방지’위해 정치권이 법 개정 나서야…인천경실련 논평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다수의 국민들이 원하는 ‘정당 현수막 난립 방지’를 위해 22대 국회에서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5일 논평을 통해 “22대 국회는 정당 활동의 자유를 일부 제한하는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평은 대법원이 최근 정당 현수막의 개수를 제한하고 지정·전용 게시대에만 걸도록 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들이 상위법인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위배된다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도시환경, 민생 등을 위해 난립하는 정당 현수막을 방지하려고 개정한 전국의 지자체 조례들이 효력을 잃게 됐다는 게 인천경실련의 주장이다. 대법원은 지난달 25일 행정안전부가 “정당 현수막의 게시 위치와 내용, 개수 등을 제한한 조례안은 무효”라며 인천과 광주, 울산, 부산시의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4건 모두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앞서 인천시의회는 정당 현수막 관련 지정 게시대에만 게시, 공직선거법에 따른 국회의원 선거구별 4개 이하 게시, 혐오·비방 내용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조례개정(안)을 공포했다. 판결 과정에서 대법원은 “정당 현수막에 대한 규율을 통해 정당 활동의 자유를 제한할 필요성이 있더라도, 그 제한은 원칙적으로 국민의 대표자인 입법자가 스스로 형식적 법률로써 규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판단했다. 인천경실련은 “대법원의 판단은 국회가 ‘정당 현수막 난립’ 문제를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결단하면 된다는 의미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때문에 22대 국회는 국민적 정서를 고려한 추가적인 관련 법 개정 논의의 장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 531호 병원선, 269t급 친환경 병원선으로 대체 건조

인천시는 지난 25년간 도서지역인 옹진군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온 병원선 ‘인천 531호’를 269t급 친환경 병원선으로 대체 건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규 병원선은 사업비 126억원으로, 종전 노후한 병원선보다 배 이상 큰 269t 규모로 설계했다. 최대 승선 인원은 44명, 최대속력은 시속 46㎞로, 내년 3월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신규 병원선에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종전 병원선의 의과, 치과, 한의과 외에도 물리치료실을 새롭게 마련한다. 또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보건교육실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병원선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모색’ 연구과제 보고회를 열었다.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연구과제에는 옹진군 주요 보건 의료사업 및 지역별 보건 의료현황 분석, 옹진군 병원선 운영 현황, 다른 지역 병원선 운영 사례 조사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옹진군 보건 의료서비스 주민 요구도도 파악한다. 시는 앞으로 연구과제를 통해 신규 병원선의 운항 방식, 서비스 내용, 연계협력, 지원체계 등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도서주민 건강증진과 안정성을 확보할 최적의 병원선을 건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주민 2천579명(내과 520명, 치과 71명, 한방 1천988명)이 병원선에서 치료를 받았다.

인천항만공사, 한‧중 카페리 항로 활성화 위해 선사와 공동 마케팅 펼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한·중 카페리 선사들과 한·중 카페리 항로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한다고 5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여객 수송이 순차적으로 시작한 한·중 카페리 항로는 청도와 위해, 석도, 연태, 연운항 노선에 이어 대련까지 모두 6개다. 지난해에는 6만7천557명의 여객이, 올해는 지난달 말 기준 23만1천76명이 한·중 바닷길을 통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동 마케팅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여객 수송실적 회복 등 한·중 카페리 항로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7일간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한·중 카페리 선사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휴가철을 맞아 인천 섬 지역을 찾는 연안 여객을 대상으로 한·중 관광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중 카페리 선사들은 홍보부스 운영 첫날 여객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고 여행사와 함께 관광상품별 특징을 상담하는 등 여객 유치를 위한 집중 마케팅을 했다. 이와 별도로 IPA는 올해 하반기 중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관광공사와 한·중 항로 테마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 섬 여행, 한·중 여행 등 국민이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이용한 해양관광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늘어나는 여객 추이에 맞춰 이용객의 편의·안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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