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확보와 재외동포청 유치에 따른 글로벌 톱텐시티의 구체적 실현 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20일 인천YMCA 대강당에서 인천경기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유정복 인천시장 초청 토론회 ‘지역 언론과 인천시’가 열렸다. 유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공모는) 4차 공모를 하고 더 이상 공모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만큼, 다음 단계인 정부가 직접 관여하는 총리실 전담기구 설치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소각장 문제 역시 원칙으로 돌아가서 기초지자체가 방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 시장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의 인천시 이관 역시 주요 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SL공사의 인천시 이관은 꼭 인내심을 갖고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고 했다. 유 시장은 또 글로벌 톱텐시티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그리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유 시장은 “글로벌 톱텐시티에 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몇가지 선도사업을 우선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임기 중에 선도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제일 주요한 점은 투자유치, 투자활성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유치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한인비지니스센터 등을 올해 안에 만들고, 재외동포타운과 한인무역회관을 건립하겠다”고 했다. 이어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의 발전과 글로벌 톱텐시티로 도약할 수 있는 에너지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유 시장을 비롯해 유제홍 경기일보 인천본사 편집국장, 정민교 경기신문 인천본사 편집국장, 목동훈 경인일보 인천본사 편집국장, 한동식 기호일보 편집국장, 김칭우 인천일보 편집국장, 송길호 중부일보 인천본사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인천시민이면 오는 26일부터 1개월 8만원 정기권으로 광역버스를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동의즐거움과 업무협약을 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광역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인천 광역 I-패스’ 사업을 시작한다. ‘인천 I-패스’ 사업의 시즌 2로 광역버스의 정기권 개념이다. 시는 오는 12월31일까지 시범 운영한 뒤 시스템 안정화와 가입자 확보, 판매처 다변화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높은 교통비 부담을 고려해, 8만원을 충전하면 30일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인천 광역 I-패스’ 카드는 인천 지역의 GS25 편의점 및 온라인 ‘캐시비샵’에서 구할 수 있다. 또 GS25 편의점 및 ‘인천 광역 I-패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가능 노선은 직행좌석형 버스, 광역급행(M버스)형 버스, BRT 버스(7700번) 등 총 26개 노선 210대다. 공항버스인 6770, 6777, 6777-1와 인천시 운영 버스가 아닌 M6410, 3001, 3002번 버스는 제외한다. 다만, 시는 M6410, 3001, 3002번 버스에 대해서는 경기도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추가적으로 포함시킬 구상이다. 또 시는 광역 I-패스 카드가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이 어려움에 따라 환승하지 않고 광역버스를 단독으로 이용하는 경우에 사용할 것을 권했다. 현재 인천 I-패스 사업의 가입자수는 18만 6천명으로 당초 예상한 12만6천명보다 많은 숫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광역 I-패스 정책은 고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정책”이라며 “앞으로 더욱 확대·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하대학교는 이돈행 의학과 교수가 설립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코스닥 상장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고분자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제를 개발하는 혁신형 바이오 설루션 기업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주요 제품은 내시경용 지혈제(Nexpowder), 혈관색전미립구(Nexsphere),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제(Nexsphere-F) 등이 있다. 특히 내시경용 지혈제는 위장관 출혈이 있을 때 내시경을 통해 출혈 부위를 지혈하고 재출혈을 예방하는 파우더 타입의 치료제다. 한국 식약처와 유럽 CE,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고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메드트로닉을 통해 미국, 유럽 등 29개국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배 가량 성장했으며 올해 매출액은 1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이돈행 인하대 의학과 교수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의료기기 제품연구가 확대되고 글로벌 사업이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철 인하대 창업지원단장은 “교원창업기업으로 인하대의 창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코스닥 상장을 한 것은 본받을 만한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공항철도㈜는 박대수 신임 사장이 취임 뒤 첫 일정으로 국가비상사태 대응훈련인 을지연습에 참여하며 공항철도의 위기대응 능력을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박 신임 사장은 을지연습 종합관제실을 찾아 열차 운행 현황을 점검하고, 열차 운행 통제와 전철 전력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을지훈련 기간 공항철도 역사와 용유차량기지, 승무동 등 주요 현장을 순차적으로 방문, 안전관리 현황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또 현장 직원들의 고충과 현안 과제를 직접 들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박 사장은 “철도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요소를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사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과 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가 미추홀구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복의 무상세탁을 지원할 참여학교를 모집한다. 20일 센터에 따르면 2024년 미추홀구 교복나눔터 하반기 사업에 참여할 학교를 구하고 있다. 에코센터는 2024 미추홀 교복나눔터 상반기 사업에서 총 3곳의 교복 450여벌을 세탁 지원하면서 교복 나눔터를 운영했다. 이는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의 공약사업 중 1개로 지난해에는 미추홀구 지역 8곳의 학교를 선정해 교복 총 1천335벌에 대한 세탁 지원을 했다. 센터는 이번 미추홀 교복나눔터 사업을 통해 물자절약과 재활용의 가치를 인식시키고, 자원순환 및 환경보호를 실천할 것으로 본다. 또 센터는 성장속도가 빠른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필요한 여벌 교복을 나눠 가계의 경제적 부담도 줄일 예정이다. 조강희 센터장은 “미추홀 교복나눔터 사업은 자원의 선순환과 나눔문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환경보호와 재활용의 가치를 깨닫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센터는 미추홀구 지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다음달 6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참여신청을 받고 선정한 학교를 방문, 교복 수거 및 세탁 등의 교복나눔터를 운영한다.
인천 연수구가 ‘치매걱정 제로도시’를 향한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20일 연수구에 따르면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은 치매환자의 신체·정신·사회적 욕구 문제에 체계적으로 개입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치매가족의 부양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연수구는 최근 3년간 지역 치매환자가 27.1%나 늘어나는 등 치매관리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먼저 긴급 중점 관리가 필요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가 한 팀을 꾸려 문제 행동에 대한 안정화를 돕는다. 치매 어르신 가정의 생활환경, 안전, 경제 위기도 등도 주기적으로 평가해 문제가 있는 경우 동행정복지센터 등과 협력, 지원한다. 인천 최초로 양성한 노인 일자리 인력 치매돌봄매니저가 독거 치매환자와 부부치매환자의 가정에 직접 찾아가 인지 강화 교구를 이용한 놀이 활동을 하며 악화를 예방한다. 앞서 연수구는 전국 최초로 치매안심센터를 개설해 지역 치매예방과 조기검진, 등록관리, 치매 가족지원 등 다양한 치매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치매안심센터에 치매를 등록하면 돌봄물품과 배회감지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치매걱정 제로도시 조성 원년을 선포하고 조례 제정 및 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이재호 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 서비스와 함께 복지 부서, 민간 기관 등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는 올해부터 영유아의 선천성 난청 검사와 보청기 지원에 대한 소득 기준을 전면 폐지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의 ‘신생아청각선별검사 지침’에 따르면 선천성 난청은 일반적으로 신생아 1천명당 1~3명 정도로 생겨 다른 선천성 질환에 비해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특히 생후 1년 사이에 난청을 치료하지 않으면 뇌의 발달에 지장을 초래, 청각‧언어장애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선천성 난청이 있더라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한다면 정상에 가까운 언어발달을 기대 할 수 있다. 이에 선천성 난청을 조기 발견, 치료를 통해 언어 및 지능 발달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 모든 신생아는 생후 1개월 이내의 청각 선별검사를 해야 한다. 난청 검사 결과 재검사가 필요한 신생아는 생후 3개월 안에 난청 확진 검사를 하고 난청으로 진단 받은 경우 생후 6개월 안에는 보청기 착용과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이에 구는 난청 신생아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중위소득 180% 이하에서 지원하던 난청 검사 비용 소득 기준을 없애 더 많은 대상자에게 외래 난청 선별검사와 확진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 구는 이를 위해 외래 선별 검사 비용을 한도 없이 지원하고 난청 확진 검사비 본인 부담금을 7만원 한도까지 실비지급한다. 또 청각장애 등급을 받지 못한 만 5세 미만 난청 영유아에게도 개당 135만원 한도까지 보청기 구매를 지원한다. 신생아의 선천성 난청 검사 비율을 늘리고 보청기를 사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사업 신청은 남동구보건소 건강증진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e-보건소 공공보건 포털에서 하면 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영유아의 선천성 건강 위협요인을 조기 발견하고 의료비를 지원,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20일 인천·경기지역 최대 ‘프리미엄 뷰티관’을 오픈했다. 인천점 지하 1층에 51개 매장을 갖춘 인천점 프리미엄 뷰티관은 종전 인천·경기지역에서는 찾아 볼 수 없던 면적만 약 4천여㎡(1천200평)에 이르는 초대형 프리미엄 뷰티관이다. 공간 콘셉트, 매장 구성, 고객 경험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갖춘 독보적인 뷰티관으로 새단장했다. 브랜드 선정부터 공간 설계 및 완성까지 총 1년여간의 노력과 시간을 투입해 ‘미래형 뷰티관’으로 탈바꿈했다. ‘계절의 정원’이라는 공간 콘셉트를 뷰티관 최초로 적용한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새 옷을 갈아 입듯 꽃잎 등 정원의 모습을 형상화해 인테리어 요소에 반영하고, 바닥 타일, 기둥 등에도 다양한 고급 소재를 사용했다. 매장마다 고유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일관된 분위기를 연출해 뷰티관 입구에서부터 동선, 매장에 이르기까지 압도적인 프리미엄 경험을 선사한다. 종전보다 1천800여㎡(550평)의 뷰티관의 전체 면적을 키우며, 매장별 단위 면적은 30% 이상 늘어났다. 동선도 종전 2미터에서 최대 4미터까지 확대, 상품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한편 더욱 쾌적한 쇼핑이 가능하다. 특히 인천점 뷰티관은 ‘전국구 경쟁력’을 갖춘다. 인천점은 경기·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점포 중 고객 1인당 뷰티 매출이 가장 높은 점포 중 하나로, 전점 중에서도 ‘TOP5’ 안에 드는 선두권 점포다. 백화점 이용 고객 중 화장품 구매 비율도 전점 평균대비 5% 이상 높다. 이러한 인천 지역의 높은 뷰티 수요를 반영해 13개 뷰티 브랜드를 추가 유치했다. 또 단순히 뷰티 매장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니즈를 세분화해 최적의 뷰티 브랜드를 발굴해 전략적으로 매장을 배치하는 데 공을 들였다. 총 5개의 구획으로 나뉜 뷰티관에서는 블록별로 맞춤형 ‘뷰티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시그니처 스토어존, 에비뉴 드 퍼퓸존, 라이프스타일존, 메이크업존, 데일리 뷰티존 등이다. 먼저 ‘시그니처 스토어존’은 일반 뷰티 매장대비 1.3~2배 가까이 큰 ‘국내 최초의 신(新)컨셉’을 적용한 매장들로 구성했다. ‘샤넬 뷰티’는 최고급 퍼퓸존이 결합된 하이엔드 매장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매장으로 조성하며, 스킨 케어룸과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도 갖춘다. ‘에스티로더’는 고객이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캐빈형 스킨케어룸으로 차별화하고, ‘바이레도’는 메이크업 바와 핸드 워시 싱크 등을 완비하는 등 시그니처 스토어존은 복합 콘텐츠들이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형태의 매장으로 운영한다. ‘에비뉴 드 퍼퓸존’에서는 계절의 향의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세계 각지의 프리미엄 향수브랜드들이 들어선다. ‘메종마르지엘라 뷰티’, ‘로에베 뷰티’, ‘펜할리곤스’ 등 글로벌 향수 브랜드들의 베스트 아이템에서부터 단독 상품까지 다채로운 향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라이프스타일 뷰티존’에서는 일상 영역에서 활용도가 높은 뷰티 브랜드의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인다. 인천항의 목선에서 영감을 받아 상징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이솝’의 플래그십 매장과 글로벌 미용 기기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다이슨뷰티’ 매장에서는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미용 제품과 미용 기기를 제공한다. 인천점은 자체 ‘프리미엄 뷰티 플랫폼’도 구축한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프리미엄 뷰티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 위함이다. ‘뷰티 클래스룸’을 신설해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피부 관리법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리미엄 클래스를 운영하며, 뷰티관 내 총 7개의 스킨 케어룸도 별도로 마련해 프라이빗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감사 프로모션도 한다. 오는 25일까지 뷰티 브랜드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7~10%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동시에 브랜드별로 단독 사은행사도 한다. ‘에스티로더 리뉴트리브’에서는 어드밴스트나이트 리페어 세럼 115㎖ 구매시 75㎖ 정품을 추가로 증정하며, ‘로에베 뷰티’에서는 향수 100㎖이상 구매 고객에게 7.5㎖ 롤러블 향수를 증정한다. 이 밖에도 롯데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선착순 방문 및 구매 감사품 행사도 할 계획이다. 이번 뷰티관 새단장은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식품관인 ‘푸드 에비뉴’ 새단장 이후 2번째 대규모 개편이다. 새단장한 푸드 에비뉴에는 500만명 이상 고객이 방문하는 등 성공가도를 이어가고 있어, 이번 뷰티관 새단장으로 인천점은 ‘뷰티 메카’로 또 한번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천점은 올 하반기 스포츠, 리빙 등 상품군의 추가 개편도 준비 중이다. 서용석 롯데백화점 인천점장은 “이번 뷰티관 개편을 통해 수도권 우수 점포를 넘어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미(美)의 성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리뉴얼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고객의 니즈에 한발 앞서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백화점으로 입지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축제 대행업체 선정과 감독 업무가 지난 2021년부터 부실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인천시는 남동구 대상 종합감사에서 소래포구 축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 실무자 A씨, 팀장 B씨에 대해 각각 징계와 훈계를 요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 감사 결과, A씨는 대행업체가 제출한 서류 내용이 불명확하거나 서류 자체가 누락했는데도 보완을 요구하거나 심사에서 제외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 점수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2021년에는 우선협상대상 순위 3위 업체가 1위로 바뀐 결과가 나왔다. 또 용역 수행업체로 선정된 C사의 경우 평가 때 제시한 전문인력 인원보다 적은 인력을 착수계의 인력 및 장비투입계획서에 기재했으나 구는 이 사실을 서류 검토 소홀로 발견하지 못했다. C사는 행사 준비단계부터 실제 투입 인력을 부풀려 작성, 부당한 평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사업비 집행 과정에서의 문제도 확인했다. C사는 2022년 행사 때 사업비 33%를 증액했다. 시는 당초 사업비를 증액할 때는 과업내역 변경 관련 서류 등이 필요하나 구에서 이를 확인하지 않고 단가, 예산만 나와 있는 전·후 산출내역만으로 과업 변경했다. 시 조사 결과 A씨는 서류 검토를 소홀히 해 서류상 문제들을 인지하지 못했고 인지한 사항에 대해서도 점수 산출에 문제가 없는 경미한 사항이라고 스스로 판단, 업체에 보완을 요구하지 않았다. 시는 A씨의 이같은 평가업무 태만으로 “내실 있게 예산을 집행할 수 있던 기회를 상실했다”고 판단했다. 시는 또 실무책임자인 B씨는 업무를 검토하고 지도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A씨의 문서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결제했다고 지적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시가 감사 재심의를 기각해서 담당자 징계를 해야 한다”며 “곧 징계를 요구할 것이고 징계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27일 개최를 앞둔 소래포구축제는 지난해 축제 당시 관광객 45만명이 찾는 등 남동구 대표 축제 중 하나다.
인천시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025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참여 예산정책토론회를 연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를 통해 민선8기 시정 목표와 주요 정책에 대해 소통하고, 2025년 예산편성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산하 8개 분과위원회의 실·국 주무부서가 주최, 각 분과위원회 주관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분야별 소관 실·국에서는 2024년 예산과 주요 추진사업 현황을 밝힐 구상이다. 또 내년 예산편성의 기본방향과 주요 정책 사업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함께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위원, 전문가, 시민단체 등의 토론도 이어간다. 특히 시는 올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 실시간 중계도 운영한다. 시는 온라인 참여 신청자에게는 토론회 당일 접속할 수 있는 링크를 발송할 예정이다. 성하영 시 예산담당관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내년도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