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이 오는 9월13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대표적 브랜드 공연인 ‘만찬 - 진, 오귀’를 공연한다. 인천시립무용단은 대전시립무용단 주관으로 펼쳐지는 ‘가을밤의 댄스페스티벌’에 대구, 천안시립무용단과 함께 참여해 추석을 앞둔 가을밤을 다채롭게 채울 예정이다. 인천시립무용단은 또 오는 9월 21일, 아산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지는 ‘제2회 국제민족무용축제’에 참여해 전통무용레퍼토리인 ‘천상화’, ‘사다라니’, ‘풍류가인’을 공연, 아산 아트밸리를 찾는 국내외 관객들에게 우리 춤의 깊은 멋을 선보인다. 이밖에 지역 문화가 곧 세계 문화가 되도록 문화적 글로컬을 이끄는 인천시립무용단은 오는 12월 6일과 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워터캐슬 – 토끼탈출기’ 공연을 계획 중이다.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오는 23일 오후 4시까지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우수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18일 인천대에 따르면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전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가능성과 아이디어 검증, 구체화를 목표로 인큐베이팅, 멘토링, 시장조사 등 창업에 필요한 필수항목을 지원한다. 인천대 창업지원단에서는 이번 모집과 선발을 통해 총 20개 예비창업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며, 최종 5개 예비창업기업을 우수예비창업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추천된 기업은 다음 해 지원사업을 연계지원 받는다. 신청 희망자는 K-startup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인천 연수구는 산업재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24년 위험성평가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인천 연수구청 대상황실에서 열린 보고회에서는 지난 4월에 한 위험성 평가에 따라 부서별로 발굴한 유해·위험요인 결과와 감소 대책 수립에 관한 사항을 공유했다. 위험성 평가는 안전전문관리기관 ㈜세이프어스가 맡았으며, 구 본청 등 관리시설의 근로자와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구는 결과 보고를 바탕으로 감소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 여부를 꾸준히 관리할 계획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유해·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가 옹진군 백령도와 대청도 일대를 성지순례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18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천주교인천교구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교인들에게 인천 섬 성지순례를 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인천의 섬 지역은 초기 한국선교의 주요한 장소 중 1곳이다. 선교자들은 섬 주민들을 돌보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해 백령도는 복음화율이 70%에 이르기도 했다. 관광공사는 섬 성지순례 장소로 백령·대청구역과 덕적도를 선정했다. 백령도는 백령성당, 용기포공소, 신화동공소, 소가을리공소, 사곶공소, 가을리공소 등 한국 천주교의 발전에 기여한 곳이다. 공소란 주임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천주교 공동체로 한국천주교회 200년의 반 이상이 공소시대인 만큼 천주교의 모태라고 할 수 있다. 백령동의 백령성당은 1959년 5월9일 건립이 이뤄졌다. 어린시절 사제 교육을 받기 위해 유학을 떠난 김대건 신부가 다시 조선에 돌아온 뒤 선교사를 입국시키기 위해 바닷길을 개척했다. 이에 따라 백령도는 선교사들의 입국거점으로 거듭났다. 백령도는 박해시기 선교사 입국에 큰 역할을 하는 동시에 그리스도의 복음과 동서문화의 사상을 만나게 한 역사적 장소로 불린다. 관광공사는 대청도에 있는 대청성당, 고주동공소, 전진동공소, 모래올공소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대청성당 선전제대에는 성 김대건안드레아의 유해도 있다. 관광공사는 이번 천주교 성지순례를 위한 백령·대청 상품은 1박2일과 2박3일 상품으로 구성했다. 관광공사는 1박2일에 백령성당과 두무진공소, 사곶공소를 방문할 수 있는 순례길 탐방과 함께 두무진 유람선, 심청각, 콩돌해안도 포함했다. 이와 함께 2박3일 상품에는 대청도를 추가해 선진동 공소와 대청성당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고, 관광으로는 서풍받이를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더했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기회로 인천섬이 순례길 투어의 성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타 종교와 비영리기관 등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인천의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의 특별계획구역 개발이 본격화한다. 지역 안팎에선 주요 복합시설을 앵커시설로 자리잡도록 해 계양TV의 자족기능을 확보할 수 있는 특별계획구역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7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오는 2026년 5월까지 6억5천761만원을 투입해 인천계양지구 특별계획구역 1·2에 대한 사업화방안 마련에 나선다. LH는 특별계획구역 1·2의 활성화와 앵커시설 유치를 위한 설계 공모, 사업자 공모 추진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국내·외 역세권, 복합용지 개발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비교해 특화 모델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역세권 복합개발, 콤팩트시티, 업무중심지구 개발, 복합용지 개발, 광역교통 환승 등의 다양한 특별계획구역 모습을 그린다. 현재 계양TV의 특별계획구역은 총 3곳으로 계양구 동양동 481 일대의 특별계획구역1과 박촌동 110의1 일대의 특별계획구역2, 병방동 14의1 일대의 특별계획구역3 등이다. 특별계획구역1은 광역교통과 간선도로 등을 통한 입체복합개발로 ‘도시중심거점지구’로 정했고, 특별계획구역2는 박촌역 인근의 역세권의 입체복합개발을 통해 ‘상생성장거점지구’로 구성한다. 특별계획구역3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창의혁신지구’로 추진한다. 앞서 LH는 지난 2022년 4월 특별계획구역3에 자족기능과 공공·주거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지구를 구상중이다. 특히 LH는 이들 특별계획구역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전략적인 개발을 이뤄낼 예정이다. 통상 특별계획구역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과 용지매각방식 등을 통해 개발을 추진하고, 주로 컨벤션센터나 행정타운, 상업시설, 주거복합단지 등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이 때문에 특별계획구역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자족기능을 갖춘 앵커시설이 제대로 들어섰다고 평가한다. 김현수 단국대학교 도시계획과 교수는 “특별계획구역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정할 수 없는 지역의 주요 랜드마크를 구상하는 것”이라며 “특별계획구역의 성패가 신도시 자족기능 개발에 밀접하게 닿아 있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 판교의 알파돔시티가 공모형 부동산 PF의 모범 사례”라며 “특별계획구역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지역의 광역 환승센터 역할 뿐 아니라 랜드마크의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H는 이번 특별계획구역 구상을 통해 계양TV의 역세권 개발 구상 등을 분석한 뒤, 사업자 공모를 위한 내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사업화 방안을 찾는대로 공모 절차와 방식 등을 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부동산 PF 시장이 좋지 않은 만큼 사업화 방안 용역을 통해 공모의 성공을 이끌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부평구 인천승화원 인근 주민들을 위해 사용하는 기금이 일부 취약계층을 위한 현물 지원사업 위주로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이 기금을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인프라 확충 사업에 사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인천시 화장시설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개정을 통해 부평2·3·6동과 십정2동, 간석3동, 만수3동 등 6개 동을 주변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들은 혐오기피시설인 화장시설로 인해 재산 가치가 떨어지고, 교통혼잡으로 불편까지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인천승화원의 화장시설 사용료 수입 가운데 일부를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기금 규모는 해마다 늘어나는데 반해 기금 운용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물을 지원하는 사업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내용을 보면 반찬 지원이나 보양식, 김장 김치 전달 등 현물지원 사업이 42.1%로 가장 많았고,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장비 구매나 도서관 도서 구입 등의 인프라 지원사업 22.4%, 행사·축제 15.1% 등이었다. 인천연구원은 화장시설로 인한 불편함의 보상으로 주민들을 지원한다는 목적에 맞게 기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취약계층 위주의 일회성 사업보다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연구원 관계자는 “기금 분석 결과 복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업 비중이 높아 선별적 복지사업의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주민으로 사업 수혜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반 시설(생활SOC)에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15회 INK 콘서트(Incheon K-POP Concert)’가 다음달 초 인천을 뜨겁게 달군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제15회 INK 콘서트가 오는 9월7일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INK 콘서트는 지난 2009년부터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온 대표적인 인천 K-POP 축제다. 해마다 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다. 이번 콘서트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RIIZE(라이즈), ITZY(잇지), tripleS(트리플에스)를 비롯해 8TURN(에잇턴), TIOT(티아이오티), UNIS(유니스), Yves(이브), POW(파우), VVUP(비비업) 등 국내 정상급 K-POP 아티스트 9개팀이 무대에 오른다. 또 Yves(이브)와 POW(파우)의 현빈이 MC를 맡는다. 시는 파우, 티아이오티 등 일부 출연진과의 ‘미니 팬 미팅’도 예고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K-POP 스타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부대행사로 ‘K-POP 플레이 그라운드’를 마련했다. 스우파 우승팀인 ‘홀리뱅’의 ‘K-POP 랜덤 플레이 댄스’와 혼합현실(MR) 콘텐츠 체험 ‘K-컬쳐 팝업 스토어’ 등이다. 특히 시는 일회용품 쓰레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행사장 안 식음료(F&B) 존에 다회용기를 도입, 환경친화적인 INK 콘서트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이번 공연을 유튜브 ‘ALL THE K-POP’ 채널로 생중계 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한다. MBC M 채널에서 국내 전역 TV 재방송도 이뤄진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INK 콘서트와 연계해 공사 및 국내외 여행사와 협력해 다양한 관광 상품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어 “해외 관광객 1만명 이상이 방문할 전망”이라며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숙련된 경호원 등을 배치하고 경찰, 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해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출연진과 프로그램, 티켓 예매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INK 콘서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의 검단 연장선의 오는 2025년 개통이 순항하고 있다. 15일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현재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의 공정률은 70.51%로 오는 2025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이뤄지고 있다. 건설본부는 최근 한국전력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사용전검사 등의 절차를 밟아 서구 불로동의 불로변전소로부터 아라역(101역)과 검단호수공원역(103역)에 수전을 마무리 했다. 또 건설본부는 본선 터널과 정거장 3곳에 대한 조명과 전열, 환기시설, 냉방설비와 엘레베이터 등의 편의시설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공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건설본부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전기공사를 수전을 위한 수전선로 검사, 수전한 전기를 변환한 전동차 운행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로 공사 등으로 나눴다. 이어 본선 터널과 정거장 내에 모든 설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정거장 전기공사, 정거장 전기실 3곳을 주요 장비로 감시·제어하는 전력관제설비 구축공사 등으로 구분했다. 특히 건설본부는 한국전력공사로부터 2회선 수전과 정거장 변전실을 연결해 특정 변전실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2중 전기공급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건설본부는 올해 모든 전기공사를 마무리하고 인천교통공사와 합동으로 시설물검증시험과 영업 시운전을 할 예정이다. 조성표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전기분야는 모든 시설에 동력을 공급하는 심장과 같은 필수설비인 만큼, 안전과 품질에 최우선으로 하여 2025년 상반기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인천 연수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및 부두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현장 안전점검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IPA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한·중 카페리 선박 승조원 및 국제여객부두 작업자 등 현장 근로자에게 아이스크림 550개를 전달했다. 또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에게 규칙적인 물 섭취 등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가이드를 안내하고, 온열 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 작업을 당부했다. 앞서 IPA는 지난달 1일부터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그늘막과 여름쉼터를 운영하는 등 안전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하고 있으며, 근로자에게 열사병 예방 물품 지급으로 온열 질환 예방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지원은 무더위 속에서도 인천항의 물류와 해양관광 발전을 위해 애쓰는 근로자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항 여객터미널 현장 근로자들이 건강한 여름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구단이 변화할 시점입니다. 공격 지향적인 축구를 통해 현 9위를 탈피하겠습니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사령탑 최영근 감독(52)은 14일 “구단의 전술적 변화, 스태프의 변화 등 오랫동안 고민해왔다. 이제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감독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 동안 인천의 수석코치이자 핵심 전술가로 활약하면서 누구보다 가까이서 선수들을 지켜봐왔다. 최 감독은 “감독이라는 무게감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인천에는 나에 대해 잘 알고있는 많은 사람들과 내가 가르친 제자들이 있었기에 마음 편하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기회가 주어진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 인천은 26경기에서 6승 10무 10패로 9위(승점 28)에 머물면서 ‘강등권 추락’ 위기에 서 있다. 최 감독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선수들에게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는 “2년 전보다 선수들이 많이 지치기도 했고 생동감도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선수들의 정신적·심리적인 회복이 우선”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변화라는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나의 뜻이 맞아 떨어졌다”며 “선수들도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고 선수들도 변화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구단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지난 10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 0 승리하면서 감독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날 최 감독은 기존 쓰리백이 아닌 포백을 기반으로 한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고, 공격적인 전술을 통해 첫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최 감독은 “8~9년을 쓰리백만 연구하다보니, 원래 내가 하려던 축구는 4-3-3을 기반으로 하는 축구인데 그게 잊혀질까봐 두려웠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이전에는 수석 코치로서 감독이 하고자 하는 방향을 믿고 따르는게 최선이었다”며 “이제는 (내가) 최고 결정권자이기 때문에 하고 싶었던, 하고자 했던 축구를 마음껏 하려고 한다”고 했다. 최 감독의 목표는 인천을 강등권의 그늘에서 안정적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다. 그는 “이번 시즌의 단기적 목표는 ‘안정권’에 진입하는 것”이라며 “더 이상의 위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선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인천은 오는 17일 대전 원정, 24일 전북과의 홈 경기, 31일 대구 원정 등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 감독은 “17일 대전과의 원정 경기는 8월 마지막 경기인 대구전까지 이어지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이며 선수들도 대전전이 가지는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한 경기 한 경기 남다른 각오로 선수들이 모든걸 던지고 죽기 살기로 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이기면 칭찬받고, 지면 질타를 받는 것, 감독으로서 감내해야 할 의무”라며 “우리가 한 경기 이김으로 인해 그 다음 일주일이 즐겁다는 팬들이 많다. 그만큼 프로선수, 지도자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