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섬 전용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인 '인천 섬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 사업을 선보인다. 12일 시에 따르면 강화군의 주문도와 볼음도, 옹진군의 백령도, 소야도, 굴업도 등 지역의 21개 섬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이를 통해 섬의 매력을 널리 알려 올해 2천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인천의 섬 자원을 활용하도록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총 1천600명의 관광객이 소이작도, 덕적도, 볼음도, 장봉도, 신·시·모도, 백령도, 대청도, 자월도 등 15개 섬을 방문했다. 올해는 옹진군의 경우 대이작도, 소이작도, 승봉도, 자월도, 덕적&소야도 패키지와 함께 더 많은 프로그램을 출시할 방침이다. 강화군은 볼음도와 주문도 패키지를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대이작도의 ‘풀등 투어’, 덕적도의 ‘바갓수로봉&비조봉 트레킹, 소이작도의 ‘선상낚시’ 등이 있다. 또 볼음도의 ‘강화 나들길 걷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는 섬에 따라 여행 참가비를 차등 지원했으나, 최대 5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프로그램 여행 비용이 섬 주민들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동시에 여행객들이 주민 운영 숙소, 음식점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섬의 매력을 전국적으로 알려 섬 주민들에게는 소득 증대, 관광객들에게는 즐거운 경험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뉴스
김지혜 기자
2024-08-12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