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도와 옹진군 신도를 잇는 연도교의 공정율이 70%를 넘어가는데도 신도 접속도로 공사는 토지 보상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안팎에선 오는 2025년 말 연도교 완공 후에도 정작 개통을 하지 못하고 바다 위에 교량만 방치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29일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1천542억원을 들여 중구 영종 운서나들목(IC)부터 옹진 북도면 신도리까지 3.26㎞ 길이의 왕복 2차로 도로를 건설하는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현재 연도교 공정률은 70%이며 내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그러나 이 연도교의 해상교량에서 신도로 들어가는 접속도로 공사는 시작하지도 못하고 있다. 본부가 접속도로 구간인 신도리 139의 94 일대에 대한 토지 보상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본부는 지난 2023년 3월 감정평가 등을 토대로 118억원의 예산을 세워 토지주인 주민들과 보상 협의에 나섰지만, 일부 주민은 미래 부동산 가치 등을 반영해달라며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 전체 3만1천802㎡(9천620평) 중 8천268㎡(2천501평)의 토지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본부는 최근 중앙토지수용위원회를 통해 보상 절차를 밟고 있으며 토지와 지장물 등에 대한 감정평가를 재추진해 보상금을 130억원으로 올리기도 했다. 통상 이 절차는 6개월 이상 걸리는 만큼, 시는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나 접속도로의 공사가 가능하다. 접속도로 공사 또한 1년 이상이 걸리는 만큼, 사실상 내년 말 연도교의 개통은 불가능하다. 여기에 만약 중앙토지수용위에서도 보상 협의에 실패해 소송으로 이어지면 공사는 최소 2년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다. 영종에서 강화를 잇는 평화도로의 첫 단추인 이 연도교가 자칫 공사를 끝내고도 수 년간 개통을 하지 못하고 바다 위에 방치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김용희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2)은 “본부가 처음부터 철저하게 계획했어야 했는데, 보상문제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고 일을 추진하다가 발목을 잡힌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가 끝나가다보니 토지주들의 요구에 본부가 계속 끌려가 보상액만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며 “본부가 내년 말 개통에 문제가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본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토지 보상을 내년 1월까지 끝내지 못하면 내년 말 개통 목표를 지키기 어렵다고 보고, 토지주를 설득하는데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안으로 수용 절차를 통해 우선 소유권을 확보해 놓은 뒤, 공사부터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자칫 소송으로 이어져 사업 차질이 길어지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의회가 노인의 날을 기념해 지역 내 12개 동에서 열린 경로 위안잔치에 모두 참석, 지역 어르신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의회는 15일부터 25일까지, 영종동을 시작으로 12개 동에서 열린 경로 위안잔치에 순차적으로 모두 참석했다. 의원들은 어르신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경로 효친 사상을 기렸다. 각 동별 행사에서는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모두가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종호 의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늘 건강하게 지내시며 중구 발전을 위한 소중한 가르침을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노후를 보내시도록 중구의회가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경찰서가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중학생들이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강제로 음란물을 보게 했다는 고소장을 접수,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학부모 A씨는 이날 오전 중학생 추정 남학생 3명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중학생으로 보이는 3명이 지난 25일 오후 초등학교 1학년생인 아들을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데리고 간 뒤 강제로 야한 동영상을 보여주고 신체 접촉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들은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성범죄를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놀이터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가해 학생들 신원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고소장을 접수했고 피해자 나이가 13세 이하라 인천경찰청에서 수사를 맡을 예정”이라며 “아직 피의자가 누군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단계다”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나은병원, 세종병원 등 지역책임의료기관과 함께 중소 요양병원 감염 전담인력 교육을 했다. 지난 28일 가천대 길병원은 가천의대 통합강의실에서 인천지역 중소 요양병원 간호사 및 감염 전담인력 45명을 대상으로 교육했다. 요양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노인 환자는 장기 입원으로 인한 의료 관련 감염에 취약해 감염관리 전담 인력의 역량강화가 필수적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 교육에는 강현주 가천대 길병원 감염관리실 책임이 ‘감염 전담인력이 알아야 할 현장 손위생 원칙과 실제’를 발표하고, 김진실 인천의료원 감염관리실 팀장이 ‘CRE 유행 발 생시 감염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 임정수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장은 “가천대 길병원과 책임의료기관들은 감염을 비롯한 보건의료 각 분야에 관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관 실무자 수요조사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공촌정수장이 전기설비 교체 공사에도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 28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전기설비를 교체를 위해 11월5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전 1시까지 정수장 가동을 일시 중지한다. 본부는 공촌정수장 전기설비 노후화로 인해 교체작업에 나선다. 공촌정수장은 중구 영종, 서구, 강화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 중이다. 본부는 단계별 수계 전환을 통해 인접한 정수장에서 물 흐름을 변경해 대체 공급하도록 한다. 수계전환은 각 정수장별 공급량을 고려해 2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11월4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전 1시까지 중구(영종 제외), 동구, 미추홀구, 서구(가좌1동, 신현원창동, 석남2동)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2단계는 11월5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전 1시까지 중구 영종지역, 서구 및 강화군 전 지역이 수계전환 영향지역 대상이다. 수계전환 기간 동안 가좌·석남·가정동 일대는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에서, 영종지역은 배수지를 활용해 정상 공급한다. 검단과 강화 지역은 임시전력설비를 활용해 급수가 이뤄진다. 특히 본부는 수계전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시적 흐린 물에 대비해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 조치할 방침이다. 또 정수장 가동 중지기간 동안 본부와 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입 인천하늘수 및 운반 급수차량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아파트, 학교 등에 흐린 물이 저수조에 유입되지 않도록 유입밸브 차단 협조를 요청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흐린 물이 생길 경우 충분히 물을 흘려보낸 뒤 사용하고, 계속 지속할 시 미추홀콜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백령도와 대청주민들에게 백령 지질공원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4~27일까지 인천 내륙과 백령, 대청 주민 총 21명이 백령 지질공원을 체험했다. 지오드림 사업은 전액 국비로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 계층에게 지질공원을 활용한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인천 내륙지역, 백령도, 대청도 지역별로 운영했다. 인천 내륙지역 주민은 백령도를, 백령도 주민은 대청도를, 대청도 주민은 백령도를 방문·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용틀임 바위와 진촌리 현무암, 두무진 탐방 등을 통해 두무진과 백령도의 형성과정을 이해했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지오드림 사업은 취약계층 시민들에게 백령·대청 지질공원 체험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2023년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얻었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한 해 동안 전국 6천339개 의료기관을 찾아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를 받은 만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적정성을 평가했다. 폐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 3개 지표를 포함한 7개 평가항목에서 가천대 길병원은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014년 이후 9차례 열린 모든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유해한 입자나 가스 흡입에 의한 폐의 비정상적인 만성염증 질환으로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폐질환이다.
강화군은 최근 ‘2024년 강화 화개정원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오색찬란 오감만족’ 주제의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과 소규모 버스킹, 프리마켓,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으로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축제 기간 동안 1만5천여명의 주민이 방문했지만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쳤다. 또 군은 5색 테마정원 곳곳에 페이스페인팅, 전통 3종 경기, 플라워 칵테일 만들기, 반려 화분 심기, 키링 만들기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정원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저어새를 본떠 만든 화개산 전망대에서는 마술쇼, 버스킹을하고 치유의 정원 멍 때리기 존에서는 북한 연백평야를 바라보며 휴식과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화개정원에서의 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으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가 주민들과 함께 자원순환 행사를 했다. 구는 지난 26일 에코센터 일대에서 ‘미추홀에코나눔장터’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80여개 팀의 중고 벼룩시장 판매자와 미추홀구 청년·소상공인 6개 팀이 함께했다. 나눔장터에서는 중고 벼룩시장과 빈 화분을 가져오면 꽃모종을 심어주는 빈 화분 재생 프로젝트, 건전지와 우유팩을 가져오면 새 건전지 및 종량제 봉투로 바꿔주는 부스 등이 열렸다. 이 밖에도 뿔소라 새 활용 다육이 화분 만들기, 친환경 실천 엠비티아이(MBTI) 열쇠고리 만들기, 자가발전기를 사용한 솜사탕 만들기, 바다 유리 마그넷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도 운영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나눔장터를 통해 잘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이영훈 구청장은 “중고 물품을 필요한 이웃과 나누고 재활용, 새 활용할 수 있는 활동들이 바로 공유경제 실천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인천 중구가 영종하늘도시와 영종역을 잇는 ‘2201번 버스’ 시승식을 했다. 구는 지난 27일 영종버스공영차고지에서 주민들과 김정헌 구청장, 배준영 국회의원, 구의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201번 버스 시승식’을 했다. 2201번 버스는 오는 30일 오전 6시 첫 운행을 시작한다. 공항철도 영종역에서 우미린 1단지,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 하늘도서관, 화성파크드림, 동원로열듀크 등 영종하늘도시 일대를 연결한다. 배차 간격을 9분~12분으로 짧게 설정했고, 6대의 버스가 1일 102회 운행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노선 개통으로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의 공항철도 접근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교통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선도·시간표 등 더 자세한 이용정보는 인천광역시버스정보시스템에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