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 거점심리지원팀이 ‘2024 아동학대 심리지원 우수사례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특성화 심리프로그램’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아동학대 현장에서의 우수 심리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17개 시도 거점 심리지원팀과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전문 치료사 등 100명이 참여했다.
공모전에는 우수사례와 우수프로그램 두 부문에서 총 18개의 사례들이 신청했다. 학계 및 현장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6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인천시 거점 심리지원팀은 ‘도란도란 부부 프로그램'으로 우수프로그램 부문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학대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정서학대’의 큰 원인을 ‘부부 싸움 노출’로 보고 자체 개발한 것이다. ‘부부간 개별성 확인’, ‘기질’, ‘의사소통 기술(경청, 말하기, 공감)’, ‘관습적 성역할 바꾸기’ 등을 주제로 한 6회기의 프로그램이다. 또 관련 워크북 5종, 매뉴얼북 1종을 제작해 관련 종사자들에게 배포하고 교육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거점 심리지원팀이 우수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것은 지역 특성에 맞춘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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