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본격 가동

인천시가 남동구 예술로 264번길에 설치한 자동제설장치(도로열선시스템).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남동구 예술로 264번길에 설치한 자동제설장치(도로열선시스템).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겨울철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2024년 도로부문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도로 구간별로 경제자유구역청이 206km, 시 종합건설본부가 56km, 군·구가 2,931km를 관리한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군·구에 제설제 2천t과 제설 장비 28대를 지원한다.

 

이번 겨울철을 대비해 인천시는 제설 장비 1천154대와 제설제 1만8천297톤을 확보했다. 특히 염화칼슘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제설제 9천51톤을 준비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1천834톤 증가한 양이다.

 

인천시가 남동구 남동IC 고가교에 설치한 자동제설장치(자동염수분사장치).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남동구 남동IC 고가교에 설치한 자동제설장치(자동염수분사장치). 인천시 제공

 

시는 강설 예보 시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 눈이 쌓이기 전 도로 결빙을 방지하고 초기 적설에 대비한다. 강설 시에는 기온, 적설량, 교통정보, 도로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도로의 제설 수준을 정하고 신속하게 작업할 계획이다.

 

시는 295개 주요 관리구간을 지정해 장비·인력·자재를 사전 배치한다. 이어 자동 제설 장치 132곳과 제설 전진기지 29곳을 운영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특히 시는 스마트 재난안전상황시스템을 활용해 관내 폐쇄회로(CC)TV 2만3천146대를 통해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 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제설대책 기간 전의 수능일에도 교통량 증가와 기상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겠다”며 “강설 예보 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로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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