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타이완 지룽시와 우호 협력 첫발

인천 연수구가 타이완 제2의 무역항 도시인 지룽시와 국제 우호교류도시 협력 강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31일 구에 따르면 최근 공식 초청을 받아 지룽시를 방문, 협력 강화를 위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이날 지룽시 문화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쉐궈량(謝國樑) 지룽시장, 이은호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 옹영휘 타이베이 외교부 부국장, 진세빈 지룽시 자매도시추진위원회 이사장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문화, 행정, 청소년,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지향적인 발전 방향을 찾을 예정이다. 구는 행사에서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연수구만의 특색을 담은 영상을 통해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한 연수구의 가치를 알렸다. 이어진 현장 방문에서 연수구 대표단은 국립해양과학박물관, 지룽타워, 정빈항 등을 시찰하며 문화·예술, 공공건축물의 활용 및 운영 등을 논의했다. 쉐궈량 지룽시장은 “국제 사회에서 연수구와 지룽시가 상호 발전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빠르게 생기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세계적인 송도국제도시를 품은 연수구와 워터프런트 해양도시인 지룽시의 유사성이 지속 가능한 교류와 발전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문화원, 국가유산 사업 프로그램 ‘달빛가득 부평도호부’ 250명 참여

인천 계양문화원은 최근 부평도호부관아 일대에서 ‘달빛가득 부평도호부’ 행사를 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양문화원은 ‘2024 생생 국가유산 사업’ 하반기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를 했다. 계양문화원은 계양도호부 부사로 부임했던 이규보를 주제로, 그의 문학작품과 연계한 체험, 야간 공연 등 주민들이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유산 야간행사를 구성했다. 부평도호부 ‘달빛야행’과 ‘인순사간 부평고을’, ‘가포육영 모종심기’, ‘선비의 고민상담소’, ‘자오당꾸미기’, 희망의 등불 만들기 등 7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 250여명이 참여했다. 계양문화원은 행사 당일 오후 8시 부평도호부관아 중앙 원형무대에서 ‘희망별빛 달빛연회’를 해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1번째로는 퓨전국악 연주팀 ‘거문고자리’가 아름다운 거문고 소리와 춤을 합친 무대로 시작했다. 이어 풍물패 ‘언락’이 관객석에서 등장하며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언락은 접시돌리기를 하는 등 유쾌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문화유산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이규보에 대해 배웠다”고 말했다. 신선호 계양문화원장은 “하반기 생생 국가유산 사업으로 이번 행사를 추진할 수 있었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감사했다”고 전했다.

“가족돌봄청년 마음 키워요”…청년미래센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가 가족돌봄청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오는 11월3일까지 힐링프로그램 참여자 10명을 모집한다. 가죽 공예 체험 과정으로 참가자들 의견을 반영해 11월 중 미추홀구 가죽 공방에서 열린다. 체험 시간은 3시간 내외다. 힐링프로그램은 인천에 살면서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한 가족을 돌보는 13~34세 청년이 대상이다. 이어 센터는 자조모임과 멘토링 참가 신청을 받는다. 비슷한 상황에 있는 청년들이 연결망을 이뤄 서로 지지하는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조 모임 ‘우리 함께해요’는 1개월에 1~2번 정기적으로 열린다. 사회적 관계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간호·간병 교육 등도 준비해 가족을 돌보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체 정원은 10명이며 현재 4명이 참여 중이다. 멘토링은 11~12월 월 2회, 모두 4회에 걸쳐 이뤄진다. 모집 인원은 10명이다. 더 긴 시간 가족돌봄을 해온 청년과 그보다 경험이 적은 청년이 멘토·멘티 관계를 이뤄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지지자가 돼 준다. 10월 힐링프로그램에 참여한 A씨(31)는 “수 년째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픈 가족을 돌보다 보니 친구들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에 미래가 깜깜하고 답답해 힘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3시간 잠깐 밖으로 나오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으나 오롯이 나만을 생각하는 시간이었기에 마음을 치유하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인천시, 수도권매립지정책 홍보콘텐츠 전 국민 공모전 열어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정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수도권매립지 정책 홍보콘텐츠 공모전'을 연다. 30일 시에 따르면 인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에서 생기는 쓰레기를 매립·처리하는 곳으로 지난 1992년부터 30년 이상 운영 중이다. 이로 인해 300만 인천시민, 특히 인근 주민들은 매립지 운영에 따른 극심한 피해와 고통을 감내했다. 이번 공모전은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한 범정부적, 범국민적 관심을 촉구한다. 또 창의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 홍보콘텐츠를 발굴해 이를 널리 알리려는것이다. 참가자들은 인천시의 수도권매립지 정책에 대해 알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영상 및 이미지 콘텐츠를 제출할 수 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대체 매립지 조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시 관할권 이관 등을 포함한다. 공모작 접수는 오는 11월1~29일까지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영상과 이미지로 나뉘며, 심사를 거쳐 총 16개의 작품을 선정한다. 부문별로 최우수상 500만원(1명/팀), 우수상 200만원(2명/팀), 장려상 50만 원(5명/팀) 등이다. 참여 방법 등은 ‘소통24’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시 매립지정책과에서도 안내한다.

인천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 국민체육센터 ‘수영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이 남녀노소 함께하는 수영축제를 통해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영축제는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핀수영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 총 11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참가 선수들은 센터에서 강습을 통해 배운 수영 실력을 점검하는 한편,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 200여명 이상이 함께했으며 참가 선수들을 응원하고 관람하는 등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들은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완주를 목적으로 서로 응원하며 축제를 즐겼다. 박종구 이사장은 “이번 수영축제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추홀구국민체육센터에서 구민들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개관한 미추홀구국민체육센터는 연면적 3천281㎡ 규모로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주민들은 이곳에서 수영 강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센터가 개관한 해 첫 수영축제가 열렸다.

신성영 인천시의원, 영종 대중교통 문제해결에 앞장

신성영 인천시의원(국민의힘·중구2)이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대중교통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30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는 영종하늘도시 인구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 증가에 맞춰 시내버스 221번과 2201번 신규 노선을 개통했다. 앞서 신 의원은 시의원 당선 직후부터 영종하늘도시와 영종역 간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 간 인천시와 여러차례 실무회의를 통해 신규 노선을 논의해왔다. 이 결과 222번과 2201번 버스 노선 개통을 이뤄냈다. 신 의원은 221번 노선이 영종하늘도시와 자유무역지역 및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연결해 주민들의 통근 및 통학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201번 노선은 영종하늘도시와 영종역을 짧은 배차 간격으로 연결해 영종역 접근성을 높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 의원은 “인천의 10개 군·구 중 2개 이상의 노선, 14대 이상 증차를 한 사례가 드물다”며 “이번 노선 개통을 통해 영종 주민들의 대중 교통이용이 훨씬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영종국제도시가 더욱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 커피콘서트에 ‘카리나 네뷸라’ 출연…스캣의 매력에 흠뻑

‘스캣의 여왕’이라 불리는 ‘카리나 네뷸라’가 인천 시민들을 스캣의 매력에 빠뜨린다. 30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오는 11월13일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2024 커피콘서트’ 무대가 열린다. 이번 무대는 재즈 보컬 앙상블 ‘카리나 네뷸라’가 빛낸다. 한국 최초의 여성 4인조 재즈 보컬 그룹인 ‘카리나 네뷸라’는 박라온, 강윤미, 김민희로 구성해있다. ‘카리나 네뷸라’는 다가가면 갈수록 신비롭고 아름다우며 늘 새롭게 발견되길 바라는 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커피콘서트 무대는 재즈 보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스캣을 선보인다. 스캣은 가사 대신 의미 없는 음절이나 의성어를 가지고 즉흥적으로 노래하는 재즈 용어로, 재즈 보컬 각자의 개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창법 중 하나다. 멤버 4인의 개성적인 목소리로 객석을 압도하는 스캣 앙상블과 배틀, 그리고 노래와 스캣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무대를 통해 ‘진짜 음악, 진짜 화음’ 속으로 풍덩 빠져드는 시간을 선사한다. 예술회관 관계자는 “공연 전 로비에서 제공되는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다회용 개인 컵을 지참해야 한다”며 “준비하지 못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커피를 받아서 귀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는 매월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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