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수 제13대 인천전문건설협회장 취임…“인천 업체의 수주 활동 집중”

“인천의 건설 공사는 인천전문건설업체가 해야 합니다. 임기 동안 수주 활동에 집중하겠습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는 6일 인천 연수구 경원재 앰배서더에서 조흥수 제13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조흥수 선운건설㈜ 대표이사인 조 신임 회장은 2027년 10월 말까지 3년 동안 회장으로 활동한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박은상 인천건설단체연합회장,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35년 간 도장 및 미장·방수 공사업에 몸 담았으며, 인천전문건설협회 제9대·10대 부회장, 제11대 수석부회장을 회장을 역임했다. 조 회장은 전문건설 업계 회복과 업종 시스템 기능 회복, 지역건설하도급 수주율 확대를 위한 세일즈 강화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전문공사 발주 확대 및 수의계약 대상 공사 범위 확대, 회원사 참여와 소통 강화를 위한 분과위원회 역할 강화 등도 다짐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 3년 동안 믿음을 주고 소통해 하나 되는 협회, 혁신적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경기 침체, 고금리, 내수부진 등을 극복하기 위해 인천 모든 건설현장에 방문해 세일즈를 펼치겠다”며 “일반건설업계와 협력해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식에서 황 정무부시장은 “최근 건설 경기가 어렵지만 조 회장을 중심으로 큰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협회와 상생 협력해 건설 경기를 활성화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과 함께 지문철 제12대 회장의 이임식도 열렸다. 지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부족했지만 열심히 한 덕분에 후회는 없다”며 “결단할 줄 아는 신임 회장이 협회를 이끌게 돼 든든하다”고 말했다.

첸시 인스파이어 사장, ‘2024 외국인투자유치 유공자’ 선정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리조트는 첸시 사장이 최근 ‘2024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외국인 투자유치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포장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외국기업협회가 주관하는 ‘외국기업의 날’은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한 기업, 기관 및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한 행사다. 지난 2001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다. 첸시 사장은 모히건 인스파이어 대표로서 관광·레저 분야에서 최대규모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 관광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인스파이어는 약 7억달러에 이르는 외국인 투자를 포함해 한화 약 2조원 규모의 리조트를 인천 중구 영종도에 성공적으로 개장하며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첸시 사장은 “모히건 인스파이어를 대표해 상을 받아 큰 영광”이라며 “지금까지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장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관계자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스파이어는 앞으로도 신규 고용 창출과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발전을 통해 지역 경제와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K인천석유화학, 인천 소방과 함께하는 119원의 기적 캠페인 5년 연속 참여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이 인천지역 화재 및 재난 피해자를 돕는 ‘119원의 기적’ 캠페인에 5년 연속 참여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6일 인천 연수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제62주년 소방의 날 행사에서 119원의 기적 기부금으로 2천600만원을 전달했다. 노상구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이 임직원을 대표해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기부금은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해 만든 ‘1%행복나눔기금’을 활용했으며, 구성원 600명이 365일 동안 119원씩 적립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119원의 기적은 인천지역 소방관들이 재난현장을 누비며 마주쳤던 안타까운 사연의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하루에 119원씩 적립하면서 시작한 기부 운동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20년 처음 캠페인에 동참, 올해까지 5년째 기부금을 전달했다. 누적 기부금은 1억3천만원이다. 인천소방본부는 소방의 날을 맞아 캠페인에 꾸준히 참여한 SK인천석유화학에 119원의 기적 감사패를 수여했다. 노상구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화재 등 각종 재난 피해자들의 생명과 재산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어루만져 주는 소방관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며 “지역 기업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분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지속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에 전세계 MICE 관계자 3천명 찾는다…인천관광공사, 6~8일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열어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6~8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2024)’를 연다.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국내 최대 규모 MICE산업 전문 박람회로 인천관광공사와 한국MICE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바이어 230명 등 MICE 관계자 3천명이 참석한다. 시와 관광공사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를 인천으로 장기 유치해 지난 2016년부터 9년 연속 성공적으로 행사를 열었다. 올해는 그 마지막 해로 인천의 강점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피날레를 준비했다. 행사기간 인천 개항의 역사를 담은 신포국제시장 테마의 홍보관을 운영한다. 또 영종도 내 MICE 인프라와 유니크베뉴를 답사하는 포스트투어 등 인천 MICE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협업한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인천 홍보관에서는 ‘MICE 개최 최적지 인천’을 홍보하고 30여개의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공동으로 비즈니스 상담 및 유치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은 MICE 개최지로 큰 성장을 이뤘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인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인천 백령공항 전력량 ‘부족’… “재생에너지 적극 검토를”

인천 옹진군 서해 5도 백령도에 백령공항과 배후부지를 건설하려면 발전설비 용량 증설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는 2030년 백령공항과 배후부지를 준공하면 전력 최대 필요량은 32.6㎿에 이른다. 2030년 기준 발전설비 보유 용량은 21㎿에 그쳐 전력 예비율이 크게 부족하다. 현재 백령도발전소의 용량은 15㎿로, 한전은 오는 2027년까지 용량을 21㎿로 확대하기 위해 증설 공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공항과 배후부지까지 운영하려면 여기에 추가 증설이 불가피하다. 아울러 공항과 배후단지 개발뿐 아니라 해수담수화 시설과 해경 부두 건설 등도 예정하고 있어 전력 공급 확충이 필요하다. 특히 신규 전력 공급을 위한 발전원 선정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한전은 발전원별 경제성과 환경성, 부지 여건, 접경지역 특성 등을 검토해 종전 디젤발전기 외에 재생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 등 최적의 발전원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도입은 안보 이슈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백령도는 연중 안개일수가 101.7일(30년 평균)로, 태양광 설치 여건이 불리한데다, 국가정보원 등에서 발전소 지하화 등 방호 강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019년 ‘백령도 평화 에너지섬’ 프로젝트를 추진, 한국남동발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한전이 경제성을 이유로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거부해 사업을 중단했다. 허 의원은 “연면적 1천㎡(303평) 이상 건축물은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의무화한 만큼, 백령공항 터미널에 재생에너지를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성과 안보 문제도 중요하지만, 한전은 도서지역에 대한 지속가능한 전력공급 방안으로 해상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백령공항의 건설사업비가 종전 2천18억원에서 3천913억원으로 상승함에 따라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백령공항 개항 시점은 2029년에서 2030년으로 늦어진다.

인천 시내버스 15개 노선 조정… 신도시 및 지하철 연계성 높인다

인천시가 시민들의 교통 여건 변화를 반영해 15개 시내버스 노선의 조정안을 확정, 신도시 및 지하철 연계성을 높인다. 변경한 노선은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노선 조정은 지난달 30~31일 시민단체, 시의원, 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버스정책위원회(노선조정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져 확정했다. 버스정책위원회의 노선조정분과위원회는 ‘인천광역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노선조정 및 노선 체계의 합리화를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인천시는 지난 4월과 7월에도 영종·송도·검단 신도시 내 노선 신설을 포함해 총 42건의 노선을 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정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지역에 노선(1, 14, 67-1, 518, 4401번)을 확충하고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 및 안전성(26, 78, 86, 569, 570번)을 강화한다. 이어 지하철역 연계, 승객 과소 및 운행 불합리 구간을 정비(206, 565, 583, 591, 800번)해 버스 운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변화하는 교통환경과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조정은 불가피했다"며 "충분한 사전 홍보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25~2026년까지 중기 노선조정 방향을 설정한다. 또 시민들의 노선조정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한 차례 더 노선조정분과위원회를 열어 시민이 체감하는 노선조정을 할 계획이다.

인천 송도 개발 사업 ‘줄줄이 차질’... 장밋빛 청사진 ‘용두사미’ 전락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송도국제도시 각종 개발 사업이 줄줄이 폐기·지연하면서 ‘용두사미’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인천시의회는 송도에서 나온 각종 개발이익을 송도에 재투자해 개발 사업을 빠르게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5일 시와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인천 송도트램을 비롯해 6·8공구 아이넥스 개발사업 등 송도의 각종 개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2032년 개통 목표로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인천대입구역~캠퍼스타운역~지식정보단지역 구간 23.06㎞를 8자 형태로 운행하는 송도트램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기획재정부 심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탈락, 현재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인천경제청의 영국 해로우 스쿨 유치 계획도 무산됐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영국 명문사립학교인 해로우 스쿨을 송도에 유치해 전세계에서 유학을 오는 글로벌 교육도시로 만들려고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해로우스쿨 아시아 학교 설립 법인(AISL)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그러나 MOU 협상기간이 최근 만료함에 따라 현재는 협약을 폐기했다. 이 밖에도 송도 주민들의 오랜 현안인 6·8공구 아이넥스 개발사업을 비롯해 M5 개발 사업, 워터프런트 1-1 개발사업도 주민 반대 및 경제성 부족 등으로 지연하고 있다. 이강구 시의원(국민의힘·연수5)은 이날 인천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현재 송도는 토지개발 기준 채 50%도 완료되지 않았는데 송도에 계획되었던 사업들이 대부분 폐기, 지연되며 용두사미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도 개발 사업이 이뤄지면서 사람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광역버스, 지선버스, 지하철 등은 턱없이 부족해 주민들은 교통지옥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의원은 또 송도에서 발생한 개발이익금을 송도에 재투자해 송도의 개발을 빠르게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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