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배움 도전자가 아름답다…인천 평생학습대상 개최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지역 평생교육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23호관 대강당에서 ‘2024년 인천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을 했다. 이번 수상자들은 평생교육 현장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등 타의 귀감이 된 시민들이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 트로트 가수 나태주의 특별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문해교육을 통해 늦깎이로 배움의 기회를 찾아나선 고령 학습자와 문해학습자들을 위한 특별 무대로 기획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나태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도전하는 모든 학습자분들을 응원한다”며 “오늘 무대가 배움의 길을 선택한 학습자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는 행사장에 각종 전시존 운영은 물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 ‘전시존’에는 전국 인천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작품과 인천 밸류업 영상공모전 작품을 전시했다. 또 ‘평생학습도시존’에는 군·구 평생교육 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며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시민교수존’에는 인천시에서 인증받은 시민교수들이 찾아가는 시민교수 특강을 열고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시민들과 토론했다. 유정복 시장은 “첨단기술 혁신과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에 평생교육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학습에 대한 열정과 실천으로 좋은 선례를 만들어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이윤호 진흥원장은 “시민들이 생각의 지평을 넓히고 삶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평생교육의 가치”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유익하고 실질적인 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평생교육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탄소중립포인트제 신규가입자 모집··· 선착순 기념품 제공

인천시가 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와 공동으로 탄소중립포인트제 신규 가입 이벤트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탄소중립포인트제 에너지분야의 참여율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 감축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오는 4일부터 12월13일까지 이벤트를 연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가정과 상업시설 등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절감률을 포인트로 환산해 현금 등의 포상을 지급하는 제도다. 과거 1~2년간 월평균 에너지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5% 이상 감축 시 감축률에 따라 연 2회(6·12월), 1인당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가 대상은 에너지 분야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신규 가입하는 인천 시민이다. 에너지분야 탄소중립포인트 누리집 회원 가입 뒤 안내 링크 주소로(네이버 폼) 가입 확인서를 제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에 응모하는 선착순 시민 1천명에게는 고급 무릎담요, 보온보냉백 등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일상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며 현금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제도”라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김교흥·이용우 “청라시티타워 높이 축소 안돼… 축소시 강력 대응”

인천 송도·청라의 초고층빌딩의 높이가 계획보다 낮아질 우려(경기일보 4일자 1면)와 관련, 서구지역 국회의원과 주민들이 청라시티타워의 당초 높이대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구갑)·이용우(서구을) 국회의원은 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라시티타워는 청라 주민들의 자부심으로 자리잡을 건축물인 만큼, 당초 높이대로 지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한 높이대로 지어지지 않을 경우 감사청구, 형사고발, 손해배상 청구 등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청라시티타워는 높이가 448m로 서울 롯데월드타워(555m·123층)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지방항공청이 김포공항에 대한 항공기 실패접근 상승 각도를 3%로 올려주지 않으면, 높이가 413m로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김 의원은 “그동안 청라시티타워는 민간 사업자와의 사업 지연 및 협약 해지 등 굴곡이 컸다”며 “하지만 청라 주민들의 집념으로 결국 민·관·정 협의체 논의가 이뤄졌고, 어렵게 재추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공사 선정을 앞둔 상황에서 서울항공청이 행정절차를 중단시킨 것은 주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서울항공청과 LH,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관계기관에 청라시티타워의 원안대로 빠른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사전에 서울항공청과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항공로 간섭 여부를 사전에 파악조차 하지 않다가 뒤늦게 검토하고 있다”며 “이젠 당초 계획한 높이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안 추진을 결정하면 LH는 설계와 시공사 선정에 빠르게 착수하고 인천경제청도 시티타워가 종합 관광 쇼핑 업무 단지가 되도록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 의원과 이 의원은 청라와 영종을 잇는 제3연륙교의 정식 이름으로 ‘청라대교’를 주장했다. 이미 영종과 내륙을 잇는 ‘영종대교’가 있는데다, 제3연륙교의 건설비 절반은 청라 주민들이 부담했고 수혜는 대부분 영종 주민이 보는 만큼 명칭은 청라의 이름을 따야 한다는 논리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현재 지명위원회 상정에 앞서 중구와 서구 등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인천공항, 무디스 독자신용등급 1단계 상향 취득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무디스의 국제신용등급 평가에서 최종신용등급 Aa2를 유지하고, 독자신용등급은 1단계 높아진 A3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를 통해 국제신용등급 평가를 하고 있다. 직전 평가에서는 최종신용등급 Aa2 및 독자신용등급 Baa1을 취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공항공사는 최종신용등급 Aa2를 유지했으며, 이는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수준의 신용등급이다. ‘신용등급 우수’를 의미한다. 독자신용등급은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공항공사의 독자 신용도를 뜻한다. 공항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종전 Baa1 대비 1단계 높은 A3를 취득했다. 공항공사가 취득한 독자신용등급 A3는 국내 공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공기업 가운데 독자신용등급에서 A등급 범주(Aaa~A3)를 취득한 곳은 공항공사가 유일하다. 공항공사는 최근 여객수요 회복 및 재무지표 개선 등이 이번 독자신용 등급 상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무건전성 우수 공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 국민들께 신뢰받는 대표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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